월간인쇄계(발행인 안석현/www.printway.co.kr)가 주최하고 한국이앤엑스와 Idealliance Korea가 후원한 디지털 인쇄산업 컨퍼런스인 ‘DIGIPEX 2016’이 지난 9월 2일 킨텍스 제2전시장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었다.
오늘날 디지털 인쇄 시장은 매년 7.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에는 1,877억 시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통계에 비춰볼 때, 디지털 인쇄는 여러 가지 인쇄 방식 가운데서도 가장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소량 인쇄,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인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인쇄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IGIPEX는 전 세계 디지털 인쇄산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벤더사들을 중심으로, drupa 2016에서 소개되었던 디지털 인쇄산업의 현 트렌드를 분석하고 성공적인 내일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이번 컨퍼런스는 Idealliance 데이비드 스타인하트(David Steinhardt) 대표의 기조연설과 펠릭스 쉘러, 도미노, 아그파코리아, 한국HP, 소노코 트라이덴트의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Idealliance 데이비드 스타인하트 대표는 “3,000여개 이상의 미디어 생산과 제작, 유통에 관련된 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협회 Idealliance는 토털 미디어 공급 연결망에 관여하고 있다”라고 Idealliance를 소개하며 “앞으로 기술과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우리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분야는 디지털 인쇄이다. 또한 생산 컨텐츠를 잡지와 다이렉트메일, 광고, 스마트폰과 같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향후 주요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라고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맞춰 현재 인쇄는 커뮤니케이션을 유통하는 형태로 이해되어야 하며 인쇄사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회사가 되어 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즉 인쇄사는 종이 인쇄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계속해서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에 맞춰 Idealliance는 인쇄 산업의 현황과 향후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컨퍼런스와 세미나, 교육 등을 개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하단 제목을 클릭하여 내용을 확인하세요)
스탠다드 컬러 기반의 프루핑에서 올바른 미디어의 선택
- 프랭크 슈미츠(Frank Schmitz) 펠릭스 쉘러(Felix Schoeller) 그룹 제품 관리 부사장
펠릭스 쉘러(Felix Schoeller) 그룹
펠릭스 쉘러 그룹은 디지털 인쇄 미디어와 포토 이미징 등을 다루는 펠릭스 쉘러(Felix Schoeller)와 프리미엄 데코 페이퍼 솔루션과 부직포 미디어 등 리빙 인테리어 분야를 다루는 테크노셀(Technocell) 등 2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펠릭스 쉘러 그룹은 파트너사들과 장기간의 파트너쉽을 형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936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7억 2천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경쟁사 대비 높은 규모로 R&D 분야에 투자하고 있고 전문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펠릭스 쉘러는 압출코팅, 수분코팅, 재단까지 제지의 전 공정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요구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빠른 납기 일정을 요구 할 때에도 지연없이 바로 응대가 가능하다.
새로운 Fogra 51, 52 표준
독일인쇄기술협회인 FOGRA는 새로운 표준인 Fogra 51과 52을 만들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정용 인쇄물은 OBA(형광증백제)가 들어가지 않은 용지를 활용하며 디지털 잉크젯 인쇄로 작업이 이루어진다. 반면 오프셋과 그라비어 기법을 통해 제작되는 실제 생산용 인쇄물에 활용되는 용지는 OBA가 함유 되어 있다. OBA가 들어가 있지 않은 교정용 용지와 OBA가 들어간 인쇄물 용지를 육안으로 비교했을 때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이를 표준광원인 D50을 적용한 라이트 박스에서 비교하게 되면 그 차이를 확실하게 볼 수 있다. 현재 용지는 점차 OBA 함유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독일인쇄기술협회는 코팅 페이퍼를 위한 Fogra 51과 비코팅 페이퍼를 위한 Fogra 52 표준을 새롭게 만들었다. 미디어 제조사인 펠릭스 쉘러가 앞으로 해야 할 과제는 새로운 표준 사양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 표준인 GRACoL과 유럽 표준인 Fogra의 표준 사양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인쇄 업계가 Fogra와 같은 표준을 통해 얻는 효과로는 워크플로우, 프레스, 프레스 미디어 스펙, 서플라이 체인 등 모두 같은 용어를 사용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과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인쇄제품이 동일한 브랜드 컬러로 생산될 수 있도록 원활한 관리 작업을 지원한다.
토털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 공급 기업 두릭스(DURIX)
두릭스(www.durix.co.kr)는 포토 미디어(잉크젯 인화지, 디지털 파인아트 인화지, 디지털 한지)와 사인 미디어(라텍스, 수성, 솔벤트, UV), 상업인쇄용 미디어(프루프와 프리프레스, HP 인디고, 고속 잉크젯, 라벨) 등 토털 프린팅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명품 종이 제조업체인 독일의 하네뮬레, 영국의 이노바, 일본의 아와가미와 다양한 브랜드의 파인아트 용지 공급은 물론, 세계 최대 사진 인화지 제조업체인 펠릭스 쉘러의 잉크젯용 사진인화지를 독점 수입해 재단과 포장, 가공, 판매를 하고 있다.
유럽 인쇄 시장의 디지털 프린팅 관련 핫 이슈 및 설치 사례 연구
- Mario Fanton(마리오 판톤) 도미노(DOMINO) 그룹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아시아 사업부 이사
도미노 그룹
1978년 설립된 도미노(DOMINO) 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도미노 그룹의 글로벌 시장의 영업 비율을 보면 서유럽 31%, 아시아퍼시픽 27%, 북아메리카 20%, 영국 7% 등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잉크젯 라벨 프린터에 있어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한다. 도미노의 사업 분야는 코딩과 마킹, 그리고 디지털 프린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코딩과 마킹은 음료와 식품, 전자, 제약, 헬스와 미용 제품 등에 유통기한, 원산지, 유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복제방지를 위해 활용된다. 디지털 프린팅은 풀컬러 단납기 생산 라벨과 보안과 디지털 포일링, 복제 방지, 버저닝(제품 버전의 다양화) 등의 분야에 활용된다.
디지털 라벨 프레스 활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현재 시장 트렌드를 보면 브랜드는 재고 보유를 감소하기 위해 소량 다품종 생산을 요구하며 더욱 빠른 납품 시간을 요구한다. 또한 점차 많은 컬러를 요구하고 있어 현재는 6~7색의 다색 작업 물량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QR코드와 버저닝 등 가변 데이터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매대에서 소비자의 POS(판매 시점 광고)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감각을 자극하고 체험할 수 있는 ‘Touch&Feel’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의 요구에 도미노의 디지털 잉크젯 라벨 프레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먼저 디지털을 활용해 생산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빠른 납품 일정 요구에 대응할 수 있으며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소량 다품종 생산에 적합하며 UV 잉크를 활용한 ‘텍스쳐(촉감)’ 효과를 통해 새로운 경험 가치를 부여한다. 미국 MISCO사는 2대의 토너 기반의 라벨 프레스로 작업했던 물량을 도미노의 디지털 잉크젯 라벨 프레스 1대로 대체해 경쟁력을 향상시켰으며, 미국 International Label&Printing 사는 디지털 잉크젯 라벨 프레스 도입을 통해 작업 효율성과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인쇄사에서 디지털 잉크젯 프레스의 도입을 고려할 때 주의깊게 보아야 할 부분으로는 잉크 순환, 스티칭, 잉크 관리, 미디어 핸들링, 헤드 클리닝 등이 있다. 잉크 순환이 안 될 경우는 공기 방울이 노즐에 형성되어 성능이 저해될 수 있고, 스티칭이 안 될 경우는 인쇄물에 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잉크 관리가 우수하게 이루어져야 첫 인쇄물에서 마지막 인쇄물까지 똑같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디지털 컬러 라벨 프레스 N610i
K-PRINT WEEK 2016을 통해 한국 시장에 론칭된 디지털 컬러 라벨 프레스 N610i는 2016 유럽 디지털 프레스 시상식(EDP 2016)에서 베스트 라벨 프린터로 선정되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흰색 피그먼트 잉크를 포함한 최대 7색 컬러 인쇄를 지원하며 분당 최대 75미터의 고속 인쇄 작업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모드 시 팬톤 컬러의 90% 이상을 구현하며 자동 관리 솔루션인 자동 프린트 헤드 클리닝 시스템이 채택되었고 라벨에 감촉과 질감을 느낄 수 있고 패턴을 표현하는 ‘텍스쳐’ 기능이 있어 고급 라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AGFA 멀티 출판 플랫폼 Eversify
- 아그파코리아㈜ 박웅식 이사
디지털 퍼블리싱의 성장을 견인하는 시장의 변화
KPCB internet trend 2016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25억개의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있으며 그 중 52%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에 집중되어있다.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2014년 기준으로 4,000만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되었다. 같은 조사 기관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별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 시간 리포트에 의하면 모바일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모바일 미디어로의 플랫폼 활용 양식 변화는 인쇄출판업계의 매출 구조 변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글로벌 매거진의 매출 규모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매거진의 매출액이 201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디지털 매거진의 매출 성장은 태블릿 사용자의 증가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을 보면 제일기획의 2013~15년 매체 별 총 광고비 조사 결과 모바일은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광고산업통계조사’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인터넷 부분의 매체 광고비가 3조 2천 3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퍼블리싱의 향방
그렇다면 디지털 퍼블리싱은 한순간 지나가는 유행인가 아니면 시대를 관통하는 대세인가. 또는 필요에 의해서 선택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가. 이처럼 디지털 퍼블리싱이 혁신할지 아니면 도태될 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화두이다. 앞서 밝혔듯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인해 디지털 미디어는 증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유료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등 인쇄출판업계의 매출 구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수의 인쇄출판사가 이처럼 디지털 퍼블리싱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섣불리 진입하지 못하는 요인으로는 기술 부족, 안정성 확보, 전문 인력 부재, 계속적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플랫폼에 대응하는 업데이트와 호환성 문제 해결에 대한 어려움 등을 꼽는다.
멀티 출판 플랫폼 Eversify
신문사 및 출판사를 위한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인 Eversify는 투자와 운용 비용을 최소화하며 클라우드 기반과 자동화된 방식으로 신문과 잡지 등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지원한다. 또한 구독자의 구독 성향 분석 및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며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플랫폼을 지원한다. 즉 신문과 CMS, PDF, Word, 오디오, 비디오 등을 Eversify를 통해 통합화된 콘텐츠로 만들어 인쇄뿐만 아니라 인터넷, 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기존에 인쇄출판사 보유하고 있는 멀티 콘텐츠를 Eversify는 통합화된 콘텐츠로 만들어 인쇄용 잡지 만이 아닌 인터넷 웹, 모바일 앱 콘텐츠를 제공한다. Eversify는 클래식과 하이브리드, 인터랙티브 3가지 버전 중 출판사와 인쇄사의 규모와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결정할 수 있다.
디지털인쇄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
- 한국HP 이현송 과장
Moment of Truth-찰나의 순간
‘Moment of Truth’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순간적으로 본 제품이나 광고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전달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기업들은 찰나의 순간에 소비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구매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마케팅 조사기관은 55%에 달하는 다수의 소비자가 슈퍼마켓 등 구매 시점에 본 제품을 보고 현장에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결정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캠페인과 광고 등 여러 마케팅 수단이 동원되지만 현장 구매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구매 의사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제품인 것이다. 때문에 디지털 인쇄는 제품에 변화와 가치를 부여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최종 역할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인쇄는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터치하고 교감할 수 있는 매체로서 최근에는 디지털 인쇄를 활용해 더욱 많은 부가가치와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HP, 디지털 인쇄를 위한 풀 라인업 보유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인쇄량의 5%만이 디지털 인쇄 장비로 출력되고 있으며 라벨과 패키징, 출판 분야를 기준으로 디지털 인쇄 장비 전환율을 보면 미미했다. 이처럼 디지털 인쇄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는 디지털 인쇄 장비의 생산 사이즈 한계 때문이었다. 하지만 drupa 2012를 통해 HP는 세계 최초로 B2포맷으로 생산 사이즈를 확장 시킨 HP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를 출시하며 디지털 인쇄가 이전에 공략하기 힘들었던 출판과 패키징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시켰다. 또한 drupa 2016에서는 B1 포맷으로 생산 사이즈를 더욱 확장시킨 HP 인디고 50000 디지털 프레스 등 신 장비를 선보이며 디지털 인쇄의 영역을 더욱 확장 시켰다.
디지털 인쇄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 성공 사례
디지털 인쇄는 대량 생산에 위험 부담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의 소량 다품종 생산에 적합하다. 또한 원제품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패키징만 가변 데이터를 활용해 변화를 주어 한정판 판매를 통해 구매를 더 유도하는 마케팅에서도 성공 사례를 다수 만들고 있다. 코카콜라는 사람의 이름을 패키징에 적용한 ‘Share a coke’ 캠페인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거두었으며 한국코카콜라는 카카오톡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패키징을 선보였다. 이러한 코카콜라의 마케팅은 추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로도 확대되며 코카콜라 브랜드 강화에 영향을 끼쳤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사는 신문 구독을 안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그들이 자주 사는 물품을 조사했고 그 결과 생수에 주목했다. 이에 생수 패키징에 당일 주요 기사를 적용하고 QR코드를 삽입해 다른 기사도 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KT&G는 법 규정에 의해 TV와 라디오, 빌보드 광고가 금지 되어 있는 등 광고 수단이 거의 없다. 때문에 담배 패키징에 다양한 시도를 하던 중 지난해 ‘모자이크 솔루션’을 활용해 555만갑의 패키징을 모두 다르게 제공했으며 이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3주만에 판매가 완료되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패키징의 미래를 이끄는 디지털 프린팅
- 소노코 트라이덴트 김지은 부장
2016 글로벌 패키징 트렌드
현재 글로벌 패키징 트렌드는 무엇일까? 바로 비용 효율적인 소량 인쇄, 개인화, 그리고 친환경 패키징이다. 현재 소량 생산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쇄는 인쇄판이 필요하지 않고 프리프레스를 단순화하며 인쇄 준비 시간을 절약시킨다. 또한 소량 생산 시 비용을 전통 인쇄와 비교하면 디지털 인쇄가 유닛 단가는 비싸지만 총액 비용은 저렴해 디지털 인쇄가 소량 인쇄에 비용 효율적이다. 디지털 인쇄는 주문 시 인쇄(Print on Demand)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생산 할 수 있어 저장 공간과 이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브랜드는 설날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과 계절별로 제품을 한정판 소량 디자인 하는 캠페인을 많이 전개하고 있으며, 월드컵과 올림픽 등 단기간의 프로모션 기간과 사회적 이슈를 연결시키는 코즈 마케팅, 지역 집중 마케팅에 필요한 소량 인쇄물 생산에도 디지털 인쇄가 성공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셀피(Selfie: 자기 촬영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자기애가 증가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개인화 제품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누텔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름을 입력하면 자신의 이름이 게재된 패키징 제품을 배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오너들은 친환경 사업 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인쇄는 직접 제품 인쇄를 지원 해 중간 매개체인 라벨과 부자재인 접착제 등이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을 달성하고 중간 단계를 생략해 공급 사슬을 단순화 시킬 수 있다. 현재 미국의 plastipak사는 매개체에 바로 인쇄를 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잉크젯 장비를 제조하는 유럽 XAAR사는 잉크젯을 통해 페트병에 인쇄를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영국의 mymuesli사는 3D 물체에 고객 맞춤 인쇄를 하는 하이델베르그사의 젯마스터(Jetmaster)를 활용해 개인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패키징 디지털 인쇄의 미래
지난 drupa 2016에서 핵심 이슈는 잉크젯으로 앞으로 잉크젯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인쇄는 라벨을 비롯해 골판지와 상자, 샘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와 특성에 맞추어 세분화되어 상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소량 인쇄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씨리얼을 예로 들면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개인 체질의 특성으로 인해 글루틴 프리, 저지방, 무가당 등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품은 대량 생산이 힘들다.
미래에는 ‘웹투프린트’가 아닌 ‘웹투패키징’으로 소비자가 바로 컴퓨터를 통해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변화되어 중간 생산 과정이 생산되고 비용이 감소될 것이다. 또한 인쇄 공정은 디지털로 관리 되기 때문에 기술자가 없이도 리무트로 생산 시스템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인쇄사 성공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브랜드 오너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품이 특이하고 가치를 가지기를 원한다. 때문에 인쇄사는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자신의 서비스를 특이화 시켜 이를 브랜드 오너에 제안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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