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6.11] Launching Show-한국후지제록스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www.fujixerox.co.kr)가 후지필름 와이드 포맷 LED UV잉크젯 프린터기 ‘어큐이티 LED 1600 Ⅱ (Acuity LED 1600 Ⅱ)’의 시판을 시작하고 인쇄 고객들의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후지제록스는 10월 10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본사 쇼룸에서 인쇄 고객들을 초청해, 어큐이티 LED 1600 Ⅱ의 출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큐이티 LED 1600 Ⅱ의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을 통해 사업 확장의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와이드 포맷 LED UV잉크젯 프린터 사업 방향과 어큐이티 LED 1600 Ⅱ 제품 소개, ‘신제품이 제공하는 특별한 가치’에 대해 발표하고, 신제품으로 인쇄물을 직접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제품의 소개에 앞서, 한국후지제록스 마케팅실 조용민 실장이 어큐이티 LED 1600 Ⅱ를 도입해 판매하게 된 배경과 와이드 포맷 UV 잉크젯 프린터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조용민 실장은 “최근 인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특수 인쇄와 패키징 인쇄에 대한 인쇄 업체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게 되었다.”고 출시 배경을 언급하며 “이번 신제품은 소재의 제한 없이 고품질의 인쇄가 가능해 고객의 사업 영역 확대를 돕고,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후지제록스는 향후에도 어큐이티 EY 평판 UV 프린터 등 다양한 와이드 포맷 UV 잉크젯 프린터를 도입해 소개할 예정이며, UV 잉크젯 프린터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어큐이티 LED 1600 Ⅱ는 LED로 UV잉크를 굳히는 LED 경화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시트지나 현수막 같은 연질 소재 프린팅이 가능한 ‘롤 타입’과 폼보드, 유리, 스테인레스, 목재 등 딱딱한 경질 소재 프린팅에 필요한 ‘평판 타입’ 모두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소재에 효율적으로 고품질 인쇄가 가능한 그래픽 전용 와이드 포맷 하이브리드 LED UV 잉크젯 프린터다.

컬러 디지털 인쇄기의 기본 색상인 싸이언(Cyan), 마젠타(Magenta), 옐로우(Yellow), 블랙(Black) 외에 라이트 싸이언, 라이트 마젠타, 화이트(White), 클리어(Clear) 색상을 추가한 8가지 색상의 잉크로 구성되어 있어 출력물의 표현 범위를 확장시키며 동시 다층 인쇄가 가능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준다. 또한 어큐이티 LED 1600 Ⅱ가 제공하는 UV 잉크젯 인쇄물은 마찰이나 열에 강하고, 황변이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간판, 현수막, POP, 백릿 필름(Backlit film) 등 야외에 노출되는 옥외 광고물이나 매장 쇼윈도 디자인 작업, 백화점 매장 백릿 광고 등을 제작하는데 탁월해 상업적 활용도가 높다. 최대 200m까지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어, 건물 유리나 벽면을 활용한 인테리어나 광고에 쓰이는 대형 투명 필름지 제작에도 용이하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존에 출판물이나 브로슈어, 카탈로그 등 일반 상업인쇄만을 해온 인쇄업체 고객들이 옥외 광고 및 건축, 인테리어, 섬유 등과 같은 특수 시장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특수 인쇄, 패키징 인쇄의 수요 증가와 종이출력부터 현수막, 간판 등 다양한 인쇄물 제작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호하는 일반소비자의 니즈 증가 등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선 기술력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의 확장 돕는 제품

후지필름 아시아 마케팅 담당자인 타케시 삼페이(Takeshi Sampei)는 UV 프린터의 장점으로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꼽았다. 이어 어큐이티 LED 1600 Ⅱ를 소개하면서 타사 UV 프린팅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어큐이티 LED 1600 Ⅱ에 사용되는 LED UV잉크, 프린트헤드, LED UV 램프 모두 후지필름의 기술력으로 완성되었고,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큐이티 LED 1600 Ⅱ의 강점으로 ▲ 타사 제품에 비해 농도가 짙은 화이트 잉크 ▲ 한 번에 3개 레이어 출력 가능 ▲ ‘롤 타입’과 ‘평판 타입’ 모두 사용 가능한 점을 꼽으며, 각각의 특징을 출력물의 예시를 보여주면서 차례로 설명했다. 특히 3개의 레이어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기술은 출력물의 안과 밖을 같은 이미지로 인쇄할 수 있어 등신대, 입간판 등 광고물 제작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백화점이나 커피숍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제품으로 출력한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타사 제품에 비해 짙은 농도의 화이트 컬러 잉크를 가지고 있어 백릿(backlit) 광고물 제작이 용이하며, 선명한 고품질의 다양한 광고물 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소재에 창조적인 프린팅 가능

‘어큐이티 LED 1600 Ⅱ가 제공하는 특별한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한 한국후지제록스 전략사업본부 DG팀 방미정 과장은 어큐이티 LED 1600 Ⅱ의 핵심 가치를 ▲ 비용 효율성과 높은 생산성 ▲ 낮은 소비전력, 긴 수명의 LED ▲ 버사드롭(VersaDrop™)멀티 펄스 분사 기술을 통한 정확한 이미지 재현 ▲ 화이트와 클리어 잉크 장착 등 4가지로 설명했다.

방 과장은 에코솔벤트(Eco-Solvent), 라텍스(Latex)와의 비교를 통해 LED UV프린터인 어큐이티 LED 1600 Ⅱ가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올레핀 필름을 지원하고 휘발성 유기 화합물 또는 오존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최저비용으로 풍부한 컬러감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 33/hr의 높은 생산성과 열을 거의 방출하지 않아 열에 민감한 용지에도 적합하며 종이 외에도 롤지 및 리지드 소재 등 다양한 소재에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Fujifilm LED UV 램프 시스템

특히 이 제품은 기존 UV램프에 비해 소비 전력이 낮고, 수명이 긴 LED 램프를 사용해 오랫동안 고성능을 발휘한다 밝혔다. 더불어 다른 UV프린터와 차별화 되는 특허를 받은 어큐이티 LED 1600 Ⅱ LED 램프 시스템의 ‘두 단계 경화 프로세스’를 통해 전용 Uvijet 잉크를 완벽하게 경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일반적인 UV프린터가 열로 바로 잉크를 경화시키는 방식과 달리, 어큐이티 LED 1600 Ⅱ는 먼저 반 고체 상태로 살짝 경화시키고, 두 번째 경화 작업을 통해 더 단단하게 잉크를 굳히는 ‘두 단계 경화 프로세스’를 적용해 출력물의 손상이 가해지는 것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잉크가 스며드는 시간을 미세하게 주면, 표면이 거칠거나 까다로운 소재에 출력을 해도 외부 충격이 가해졌을 때 잉크에 거의 손상이 가지 않는다며 차별화된 경화방식의 적용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램프 위치는 조정해 경화 작용을 더욱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버사드롭(VersaDrop™) 멀티펄스 분사 기술을 통해 해당 이미지에 맞춰 최적화된 서로 다른 크기의 잉크 방울을 생성해 이미지 톤의 부드러움과 별색, 컬러의 표현력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공기의 방해를 받을 수 있는 용지 위가 아닌, 노즐에서 잉크 방울을 형성해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흰색과 투명 잉크가 기본 장착되어 있어, 투명 필름에 양면 이미지를 한 번에 출력 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강점임을 강조했다. 

▲ Fujifilm Uvijet 잉크

이와 함께 어큐이티 LED 1600 Ⅱ에는 8개의 Q-Class 프린트 헤드가 사용된다. 이러한 고주파 헤드는 정밀하면서 빠르고 수명이 길어 오랫동안 고성능을 발휘한다. Fujifilm의 Micro-V 초미립 분산 기술로 만들어진 Uvijet 잉크는 색조 표현이 뛰어나 강렬하고 선명한 이미지와 폭넓은 색 영역을 재현한다. Acuity LED UV 전용, 8색 UV LED 잉크 구성에는 화이트와 클리어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Acuity LED 1600 II는 컬러, 화이트, 클리어를 원패스로 적용할 수 있어, 크리에이티브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어큐이티 LED 1600 Ⅱ의 3레이어 원패스 프린트 시연을 비롯해 실제 출력물 샘플을 보여주어, 인쇄업계 관계자들의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국후지제록스 우에노 야스아키 대표는 “인쇄업계 관계자들에게 어큐이티 LED 1600 Ⅱ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신제품이 고객사의 사업영역 확대와 신규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