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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08] Business Focus-으뜸피앤디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17. 10. 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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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피앤디(대표 김이백/www.bookpnd.com)가 최근 인쇄 산업의 소량 다품종 트렌드에 맞추어 스크린의 롤타입 잉크젯 인쇄 시스템 Truepress Jet520HD을 도입하며 디지털 윤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해상도 출력과 소량 다품종 생산, 일반 용지에 직접 인쇄가 가능해 출판 시장에 적합

으뜸피앤디는 출판 시장에서 30년간 업력을 다져오며 마스타 인쇄와 제책 시스템에서 높은 경쟁력을 구축했다. 으뜸피앤디 김이백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해 디지털 윤전 시스템이 국내 시장에 소개되기 시작할 때부터 이를 유심히 지켜보았다고 밝혔다. “초창기 국내 시장에 소개된 디지털 윤전 시스템은 600×600 dpi의 해상도를 지원해 출판 시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도입을 보류했지만, 최근 1,200×1,200dpi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장비가 출시되며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상도 향상이 신규 장비 도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용지를 다양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존의 잉크젯 장비는 전용지에서만 작업이 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크린 특수잉크인 SC잉크를 통해 코트지, 매트지, MFC지 등 다양한 용지에도 별도의 전처리나 후처리 없이 인쇄 작업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도 장비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으뜸피앤디는 장비 도입 후 6개여월간 장비 안정화와 전문 인력 양성, 지류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각 용지 별로 책자 샘플을 만들어 국내 대표 출판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한 결과 인쇄 품질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김이백 대표는 “출판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컬러 미디어가 범람한 현 시대에 1도 책은 앞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더욱 어렵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또한 독서 인구 감소 등 점차 악화되는 출판업 환경에서 원활한 사업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출판 종수를 증가시키는 것과 재고 관리 감소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한다.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윤전 시스템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원활한 CMS와 품질 관리와 작업 용이성

으뜸피앤디는 Truepress Jet520HD 도입 초반 잉크젯 시스템의 CMS에 익숙하지 못해 색 맞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비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부적으로 잉크젯 CMS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김유석 이사는 “오프셋과 토너 방식에 비해 잉크젯은 다이렉트 방식으로 별도의 블랭킷 전이 과정이 없어 색상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습도와 온도, 습수액 등 환경 요인의 영향도 적게 받아 색차 허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하며 “때문에 각 용지별로 데이터 값을 잡고 저장하면 다음 인쇄 작업시에는 CMS 적용이 훨씬 원활하다. 현재 으뜸피앤디는 컬러 인쇄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CMS 작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의 CMS 장점에 대해 정리했다.

김이백 대표는 여러 디지털 윤전 시스템 중 스크린의 장비를 선택하게 된 요인 중 하나로 작업 용이성을 꼽았다. “Truepress Jet520HD는 타 벤더사와 비교해 장비 사이즈가 작아 작업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며 전기 등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사업 운영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장비의 높은 공간 효율성과 적은 유지비용 등을 설명한 김이백 대표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환(라운드) 양장제본 생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인쇄 품질에서 차별점이 되는 부분은 후가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윤전 시스템과 함께 제책 시스템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아이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며 향후에는 내부 역량을 더 키워 유통사 없이 출판사, 인쇄사, 서점이 바로 이어지는 다이렉트 구조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Truepress Jet520HD



Truepress Jet520HD(이하 Jet520HD)는 롤타입 잉크젯 프린팅시스템으로써, 최대 분당 150m(2,020페이지/A4)의 생산성을 지원한다. 최신형 헤드를 장착해 1,200dpi의 고해상도를 재현함으로써 오프셋인쇄에 버금가는 고품질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다. Jet520HD는 스크린의 Truepress Jet520시리즈 (누적판매 1,300대 이상) 중 최고급 사양으로, 상업과 출판인쇄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되었으며, 고부가가치 다이렉트메일과 맞춤형 학습지, 소량 다품종 서적, 잡지, 카달로그, 포스터, 앨범, 달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신개발 SC잉크를 통해 일반 코트지, 매트지도 수용

SC잉크는 오버 코팅과 언더 코팅 등 별도의 사전처리없이 다이렉트로 언코트지는 물론 코트지, 매트지 등 일반 오프용지에도 인쇄를 가능케 해 잉크젯 장비의 가장 큰 단점인 용지의 제한성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점에서 향후 상업과 출판인쇄시장을 대체하고, 연속지 시장의 확대를 크게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스크린의 Jet520HD장비는 오프셋 인쇄에 버금가는 고품질, 높은 생산성, 경쟁력 있는 잉크단가를 통해 시장이 요구하는 3박자를 골고루 갖춘 최적의 장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출판인쇄시장에서는 용지 대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판사들의 대부분은 기존에 사용해 왔던 용지를 그대로 사용하기를 원한다. 기존의 잉크젯 방식의 디지털 윤전인쇄기가 출판인쇄시장에서 한계를 보인 것도 품질 면에서도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그보다 출판사에서 원하는 용지 즉 코트지(스노우, 아트지), 매트지(M매트, 뉴플러스)와 같은 다양한 용지에 인쇄가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Jet520HD SC잉크는 기존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획기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잉크젯 장비는 기본적으로 잉크젯 전용지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있다. 

인쇄사에서 교정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잉크젯 플로터 장비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용지는 일반용지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제지사들의 노력 덕분에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일반용지 보다는 고 비용임에는 틀림없고 이는 곳 원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스크린은 오래 전부터 잉크젯장비의 용지 대응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처리(일종의 잉크젯 전용지화를 하기 위해 용지 위에 사전코팅을 하는 처리과정) 옵션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용지의 전면 또는 부분 코팅을 처리한다는 건 CMYK 잉크와 별도로 코팅액을 도포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또한 건조 시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별도의 건조장치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공간적 문제도 발생할 뿐만 아니라 건조 시 컬러 레지스트레이션이 어긋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그래서 스크린은 이러한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극단의 선택을 했던 것이다. 바로 속건성이 뛰어난 잉크를 개발해 용지 대응성을 비약적으로 넓히는 것이다. 

Jet520HD SC잉크는 다양한 국산용지에서도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아무런 사전처리 없이 바로 일반 오프셋 용지에 접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종래 잉크는 오프셋 코트지 위에 안착 된 후에도 잉크 성분은 지면에 그대로 남아 있고 침투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건조 후 벗겨지기 쉬우며, 잉크 표면 또한 스크래치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반해 SC 잉크는 특수 성분을 가지기 때문에 용지 표면의 밀착성이 우수하며, 건조 후 잉크 표면에 강한 피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스크래치 방지 부분에서도 아주 우수할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도 간단하며 경제성도 뛰어나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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