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재)서울인쇄센터와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한 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인쇄로 지혜의 숲을 채우다’를 주제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개최되었다.
행사 첫 날인 10월 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제12회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는 서울특별시 경제진흥본부 박대우 국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김진수 서울시의회 부의장, 여주시 원경희 시장, 중소기업중앙회 맹부열 서울지역회장, 아사쿠라출판사 세이조 아사쿠라 대표, 대한인쇄문화협회 조정석 회장,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고수곤 회장, 대한인쇄기술협회 김범식 회장,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 서울인쇄센터 김영철 운영위원장 등 내외빈들과 100여 명의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동영상 축사를, 이우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국회의원과 노웅래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냈다.
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서울인쇄센터와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남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인쇄업계의 축제를 넘어 시민의 축제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인쇄 종주국인 대한민국 인쇄인들의 자긍심과 함께 우수한 인쇄기술이 빛을 발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출품해 준 인쇄인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인쇄로 지혜의 숲을 채우다>라는 주제를 담은 이번 전시회는 경제 성장의 근간인 제조 산업으로서의 인쇄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 콘텐츠의 중심에 선 ‘인쇄’로서의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마련되었다”고 하면서 “이번 「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는 반만년 문화·예술 민족의 후예로서, 또한 인쇄종주국의 자랑스러운 인쇄인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긍심을 드높이며 위대한 지혜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마무리하고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서울시의회 김진수 부의장은 “인쇄인 여러분들의 축제인 ‘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에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훌륭한 작품을 출품, 수상하신 여러분들께 축하인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발전으로 인쇄영역이 축소되고 있지만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간다면 또 하나의 예술과 문화의 영역으로 인쇄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 축제가 인쇄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송재영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인쇄인 여러분들의 활동이 매년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지원에 신경쓰도록 할 것”이라고 하면서 “오늘 축제를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시 원경희 시장은 “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를 축하드리며 여주시 차원에서도 인쇄문화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면서 “특히 출품분야나 적용한 기술, 미디어의 다양성이 돋보였는데 출품작 모두가 기술적 우수성과 완성도가 높았으며, 수상작들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훌륭한 작품들이었다”고 심사평을 마무리했다.
제12회 서울인쇄대상 – 해외 8개업체 16개 작품을 포함,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
이어진 시상 순서는 인쇄유공자들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는 ㈜대원잉크화학 김성미 대표이사와 대원인쇄㈜ 안해연 대표이사, 새한문화사 윤문상 대표, ㈜에스케이씨앤피 임인영 대표이사, 현진크리에이티브 장택순 대표 등 5명의 인쇄인들이 유공자로 선정되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 인쇄유공자 서울시장 표창
제12회 서울인쇄대상 대상은 ㈜해인기획(대표이사 유명식)이 출품한 스페이스톡 환경디자인연구소의 홍보용 상업인쇄물 ‘Blurred for a better space’ 가 선정되었다. 금상은 팩컴코리아㈜(책자부문/대표이사 김경수)의 하와이 마지막 사탕수수 농장을 기념하여 발간된 ‘MAUI Plantation Book(Cane)’과 홍콩 와이드 오션 프린팅(특별부문)의 벽걸이와 탁상용 캘린더, 조양출판인쇄(생활부문/대표 오귀붕) 고급형(VIP) 다이어리(수첩)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으며, 은상은 ㈜씨마스커뮤니케이션(책자부문/대표이사 이미래)의 ‘부여 능산리 고분군 조사 기록화사업 보고서’와 ㈜태신인팩(상업부문/대표이사 서명현) ‘It’s Real Metallic Paper&printing’, 중국 Yangzhou Thread-Bound Book Culture Co., Ltd(특별부문/Chang Qinghai) ‘The Writing from HANGUOJUN and his friends’가 선정되었으며, 동상은 ㈜디자인인트로(책자부문/대표 임학래)의 ’정조대왕의 수원행차도’와 거산인쇄(상업부문/대표 원용일) ’아스티나 엑스포 2017 방명록 세트’, 남일문화사(생활부문/대표 이상배) ‘다목적/다용도 커피세트’, 홍콩 AiryPack(특별부문/대표 Timothy Yan) ‘Mooncake Pack’ 등 4개사에게 돌아갔다.
▲ 서울인쇄대상 대상과 금상 수상자
특별분야 우수상은 일본 Shojudo Co.,Ltd(대표 Yoshinori Seto) ‘Super Long Length Calendar’와 Daito Mark Industry(대표 Shimizu Yoshinori) ‘Promotion Label’, L&K(대표 권용수) ‘MORNING SURPRISE 3GF REPAIR ESSENCE’, Intech Graphics(대표 SUM SHUK MING) ‘Invitation Card’, Mei Ling Li ‘Blessing - “Spring Ox Drawing And The 24 Solar Terms”’ 등의 해외 출품작들에게 수여되었다.
입선 부분에는 그레이스(대표 양혜경)의 ‘고려대학교 비전 고급 홍보브로슈어’와 범양인쇄(대표 김은경) ‘피플매니저 가이드-SC제일은행’, 동방인쇄공사(대표 허성윤) ‘생과 사를 연기하다(도록)’, 디자인나경(대표 유경은) ‘메모리얼캘린더’, 달(대표 김준형) ‘규방의 문화와 예술’, 하나로애드컴(대표 손정희) ‘칼팍 클래스’, 대한미디어(대표 이광호) ‘스포츠백과’, ㈜다니기획(대표 추기숙) ‘서울우유 80년사’, 제이아트(대표 김중식) ‘한기 아키텍쳐’, ㈜성우애드컴(대표 이민성) ‘수서고속철도 개통 홍보인쇄물’, ㈜솜씨카드(대표 강형석) ‘축하감사카드’, 문성인쇄사(대표 남궁 균) ‘2017 SK카렌다 VIP용’, 디자인생선가게(대표 조진희) ‘국립공원관리공단 글로벌콘텐츠책자’, ㈜금강프린텍(대표 이광재) ‘KRX 국문 브로셔’, ㈜팬다콤프로세스(대표 천용관) ‘우영미 파리스 룩북’, 성일전산정보주식회사(대표 장길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인물’, 나루코㈜(대표 윤재호) ‘3차원 증강현실 만화책’ 등 17개 작품이 선정되었고, 조직위원장상은 ‘고래의 꿈(채수정)’과 ‘‘2017 인쇄디자인과 첫공모전(송현재)’, ‘기억 그리고 진실(정예원, 남궁조은)’, ‘힐링북(이기은)’ 등의 작품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순서인 서울지방조달청장상 표창 시상은 청우 황정혜 대표와 삼정인쇄공사 정순례 대표, 인성기획인쇄 진용연 대표에게 수여되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다양한 인쇄관련 체험행사가 진행돼
한편 광화문 광장에서는 이번 서울인쇄대상 수상작 전시를 포함, 양 편에 무형문화재 이창석 명인의 각자장 시연관과 직지 홍보관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신기한 특수종이와 병품그림 체험관, 페이스 페인팅, 움직이는 종이나라, 어린이 코팅 실험실, 각자장 시연관, 숨쉬는 종이가구, 에브루아트 시연관, 캐리커쳐 사진관 등 인쇄관련 상품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어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매년 행사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포토존은 중국 연변대 예술대학 객좌교수인 한한국 세계평화작가가 1994년부터 약 200만자의 한글 6종의 서체를 새롭게 개발 디자인하여 영어와 중국어, 아랍어 문자 등과 함께 지도에 융합시켜, 세계의 역사와 문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외교부 개황, 성경말씀(기독교 국가), 평화의 시(시인 윤소천) 등을 인주를 이용한 수인작업과 ‘1㎝’ 세필 붓글씨로 기록해 한 국가당 2m80cm×2m(가로,세로)의 크기로 한글, 서예, 미술, 지도, 측량을 접목한 창조적인 융복합작품이 세워져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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