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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협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관 설치, 운영

_NEWS_/종합

by 월간인쇄계 2018. 11.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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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협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관 설치, 운영

국제출판협회 출판의자유위원회 위원으로 김명환 소장 선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가 지난 달 폐막된 <2018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한국관을 설치·운영하여 한국의 출판콘텐츠 수출을 적극 장려하고, 한국 출판사와 해외 출판사 간 원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

올해로 70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는 109개국 7,500여 업체가 참가했다. 4,000여 개의 출판 관련 이벤트가 도서전 현장 곳곳에서 개최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책·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며, 이번 도서전을 찾은 방문객은 약 28만5천여 명으로 집계된다.

올해 출협이 설치·운영한 한국관에는 느린걸음, 다락원, 북극곰, 사회평론, 예림당, 유화컴퍼니, 종이나라, 투판즈, 펭귄나라, 한국문학번역원, GKL사회공헌재단 등 11개의 출판사 및 단체가 전시관을 열었고, 김영사, 창비, 현암사 등 24개의 출판사에서 위탁한 도서들이 함께 전시되어 해외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한국의 출판물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관 특별전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끈다>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여성 작가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번역 출간된 책을 전시함으로써,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출판물들을 더 널리 알리고 세계 출판 시장에 우리의 우수한 출판문화를 홍보했다.

출협은 한국관 운영 외에도 국제출판협회(IPA) 총회, 저작권위원회, 출판의자유위원회 등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출판을 통한 외교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갔다. 특히, 이번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출판협회 총회에서는 출협 정책연구소 김명환 소장(서울대 교수)이 출판의자유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김명환 소장의 위원 당선은 출판의 자유와 관련된 한국 사회의 보다 심도 깊은 관심과 논의를 촉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사상과 출판이 통제되고 강력한 거대 자본이 출판의 목소리를 지배하는 이 시대, 전 세계의 출판인들은 자유로운 출판 활동을 방해하는 온갖 위협들에 맞서고 있다. 국제출판협회는 이러한 출판인들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출판의 자유를 기리기 위한 볼테르상을 제정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국제출판협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2019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볼테르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출협은 식민지 시대와 권위주의 정부 시대를 거치면서 출판의 자유를 위해 큰 희생을 했지만 역사에서 잊혀진 출판인들을 발굴하고 기리는 작업을 함께 시작했다. 이런 노력들이 촛불 혁명과 블랙리스트 파동을 넘어온 우리 출판계가 진정한 출판의 자유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 출판문화 소개 및 도서 저작권의 체계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해외 도서전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는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중국 후난성 창사와 허베이성 베이징에서 각각 비즈매칭 중국 도서전을 개최한다. 

☎ 02)733-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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