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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원주한지문화제,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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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쇄계 2019. 6. 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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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원주한지문화제, 성황리 폐막

새로운 콘텐츠를 통한 변화로 한지축제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시


‘오색한지 다시 시민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닷새 동안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제 21회 원주한지문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

맑은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역대 축제가 개최된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24시간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여러 편의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무엇보다 기존 대규모 패션쇼, 대규모 공연 및 이벤트 행사를 과감하게 없애고, 한지공예대전은 9월로 옮기고, 단순 구경꾼에 머물렀던 청소년, 아동, 대학생, 시민들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에선 6,500여 명의 시민들이 축제 개최 전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닥나무를 삶고, 닥껍질을 벗기고, 두드리고, 펄트를 만들고, 한지를 뜨고, 디자인을 입히는 한지 뜨기 한마당 행사 ‘한지뜨러 가자’에 관람객이 폭주하는 바람에 밤 9시가 넘어서까지 긴 줄이 이어지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축제 성공의 비결에는 한국관광공사 여행주간 선정 ‘한지뜨러가자, 출렁다리 보러가자’도 한몫했다. 공중파를 통해 전국에 홍보된 한국여행주간에 소개된 축제 콘텐츠 ‘한지뜨러 가자’는 외지관람객 폭주의 원인이 되었고, 씨티호텔을 비롯 객실이 동나는 현상도 벌어졌다. 또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치악산 둘레길 개통, 시티투어버스 운영, 서울에 집중한 홍보도 수도권 관람객들의 축제장 유입을 도왔다.

컬러풀 한지와 빛을 주제로 닥나무숲, 종이의 숲, 빛과 예술 등, 행사장 곳곳에는 아마추어부터 프로작가들 6,500명이 협력한 빛의 파노라마가 펼쳐졌고, 언덕 위 8,000 여 평의 정원에는 빛과 종이와 바람의 예술촌으로 변했다. 여기에 관람객과 사진작가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축제 행사장 모습을 시시각각 알려 축제를 알리고 구름인파가 몰려드는데 이바지했다.

축제를 개최한 사단법인 한지개발원과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민족문화유산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것도 축제의 커다란 성과이다. 축제 21년의 성과이자 앞으로 남과 북이 겨레의 문화, 우리문화의 정수인 한지문화를 공동으로 공유하고, 보존 및 계승 발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남북한지문화제와 남북간의 학술회의, 교육활동, 홍보에도 정부의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축제기간에는 원주한지문화제의 시공간 확산전략 전문가 학술행사도 진행되었고, 앞으로 <한지의 날> 제정과 입법화를 통해 중장기 한지문화의 계승 발전계혹의 필요성도 제안 되었다. 

주최측 관계자는 “예산의 태부족으로 준비했으나 추진되지 못했던 <페이퍼데이 국제네트워크>, <전세계 종이도시와 국제작가들이 참여하는 원주한지심포지움>, <한지문화예술인력양성을 위한 워크숍> <실외 한지조각조형전>등에 대해 앞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추진하면, 우리 소재의 한지를 가지고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무한한 가능성을 담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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