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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8.11] 대만 최대의 국제인쇄기자재전 TIGAX18, 성황리에 폐막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기타 해외 전시회

by 월간인쇄계 2019. 6. 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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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6억불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만 인쇄산업시장은 아시아 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부가가치 높은 인쇄물을 생산해 내고 있는 시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 세계 인쇄 시장의 매출이 7,850억불(2017년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전 세계 시장의 1%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대만이란 작은 나라가 갖고 있는 저력은 대단하다.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의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TIGAX18(Taipei International Graphic Arts Exhibition 2018)은 이런 타이완 인쇄 시장의 저력을 잘 보여주었다. 인쇄 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인쇄 산업과 관련된 대만 여러 산업의 선진화된 발전을 목격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대만을 비롯한 전 세계 인쇄기자재의 개발과 응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전시회를 후원한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 부스에서 대만 정부의 지원으로 연구, 개발한 다채로운 발명품들을 접할 수 있었다. 나흘간의 전시회는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의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다양한 주제로 전개된 세미나와 컨퍼런스로 성황을 이뤘으며, 첫 전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기록되며 막을 내렸다. 



TIGAX18,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

TIGAX18이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의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 열 일곱 번째의 막을 올린 TIGAX는 대만의 가장 큰 국제인쇄기자재전으로 인쇄인잡지사(회장 정시운 첸(Cheng-Hsiung Chen))의 주최로 매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TIGAX를 주최하는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의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그 어느때 보다 성황을 이뤘으며 국내외 많은 내빈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규모 면에 있어 또한 기존의 전시회와 비교, 글로벌 및 대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그 어느때 보다 가장 큰 전시회가 되었다. 600개 이상의 부스에서는 인쇄산업의 혁신과 고효율을 이끌 수 있는 기자재 및 디지털 제어와 관련된 솔루션들이 선보였으며, 다채로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들은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TIGAX18은 인쇄 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인쇄 산업과 관련된 대만 여러 산업의 선진화된 발전을 목격할 수 있는 훌륭한 무대가 되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대만을 비롯한 전 세계 인쇄기자재의 개발과 응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대만 정부의 지원으로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에서 연구, 개발된 혁신적인 발명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인쇄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TIGAX2018이 열린 나흘 동안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내에서는 여러 포럼과 세미나, 그리고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개막 첫날인 20일에는 대만을 비롯한 중국과 홍콩, 마카오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디지털 정보 및 인텔리전스의 물결 속에 인쇄물 생산 및 관리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중화권 국가들이 모여 진행된 이 컨퍼런스에서는 인쇄 및 관련 산업 분야에 걸쳐 큰 이슈이자 도전 과제인 인쇄 산업의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각국의 현황과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혁신 내용이 소개되었다. 

중국인쇄기술협회 회장인 왕얀샨(Wang Yanxuan) 회장은 2017년 중국 인쇄 산업의 매출은 약 1.2 조 위안으로 4.5%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4, 5년 전보다 2.25% 높은 수치로 중국 인쇄산업시장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홍콩을 대표해 인쇄산업상공회의소의 양  캄카이 부회장이 주강 삼각주인 심천, 홍콩, 그리고 마카오 통합 경제 구역의 인쇄산업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그리고, 마카오를 대표해서는 저우샤오 회장이, 말레이시아를 대표해서는 셀랑고인쇄협회의 피터 첸회장이 각 지역과 국가의 인쇄산업환경에 대한 발표를 가졌으며 중국인쇄장비협회 부회장인 루창안(Lu Changan)씨가 중화권 인쇄산업의 발전을 위한 축하 연설을 했다.


▲ 전시회 둘째날인 21일 개최된 인쇄 커뮤니케이션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러시아,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그리고 한국에서 초청된 언론인들이 각 국의 인쇄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 4차 인쇄산업혁명 및 인공지능과 인쇄산업의 결합을 주제로 한 포럼 개최

전시회 둘째 날과 세째 날에는 오늘날 인쇄 산업에 있어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산업 4.0(제 4차 산업혁명)을 토대로 프린트 4.0으로부터 패키징 4.0, 클라우드, 그리고 다양한 인공 지능 응용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현재와 미래 인쇄 산업을 이어 나갈 인쇄 지식 교환 플랫폼을 주제로 일련의 포럼이 열렸다. 

TIGAX 주최조직위원장이자 전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쇄인의 발행인인 정시웅 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포럼에서는 인쇄 산업에 IT를 접목한 인공지능 및 자동 무인화 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ERP 및 MIS 접목 및 운영과 관련된 접목 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사례 발표에서는 JDF 응용 프로그램을 오래 사용해 온 업체에서 작업 데이터 교환 표준을 인쇄 공정에 적용, 8,000 가지가 넘는 작고 다양한 맞춤형 제품에 대응하고 있는 업체가 소개되었다. 이 업체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인력 및 자원의 통합 관리, 원활한 운송과 정보 및 물류, 그리고 비용 관리가 ERP 및 MIS의 활용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사회를 맡은 첸 회장은 산맥 중턱에 구름이 드리워 진, 그가 직접 찍은 대만의 중앙 산맥 사진을 펼쳐 보이며 “구름(Claud) 아래에서는 비가 내릴 수도 있고 구름으로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날 들도 많을 수 있으나 구름 위에서는 항상 태양과 푸른 하늘만이 보이는 맑은 날씨가 계속 될 수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의 중요성을 비유해 전달했다. 또한 그는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 지능 응용 프로그램의 활용 방안을 현 인쇄 산업과 어떻게 접목 시키느냐에 따라 앞으로 인쇄 기업의 성패가 판가름 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각국 언론인 초청 컨퍼런스 및 업체 방문 투어 진행

전시회 둘째 날인 21일에는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로부터 TIGAX에 초청된 해외 언론인들이 인쇄 커뮤니케이션 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각 국가의 인쇄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 가졌다.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를 대표해서 각각 커시브 출판사(Kursiv Punlishing House)와 중국과학기술연구원, 월간인쇄계, ㈜인쇄출판연구소, 그래픽아츠인쇄협회 및 셀랑고인쇄협회로부터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대만 다이커팅 장비 제조사인 SBL을 방문한 각 국의 언론인


컨퍼런스에 앞서 전시회 개막 전날인 19일, 각국으로부터 초청된 언론인들은 대만 SBL 다이커팅 장비 제조업체를 시작으로 패키징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조이인쇄(Joy Printing), 보안 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산수이 인쇄(Shanshui Printing), 그리고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를 방문했다. 그리고 21일 오전에 진행된 컨퍼런스 후, 오후에는 대만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수한 스크린 인쇄기 제조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아트마(ATMA)를 방문, 대만 인쇄 산업을 대표하는 장비 공급업체 및 인쇄사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언론인들은 대만 기자재 제조 업체 및 인쇄사 방문을 통해 대만의 선진 인쇄기술과 탁월한 제조 및 관리 능력을 볼 수 있었다. 


TIGAX2018의 전시 콘텐츠의 요약 소개 

TIGAX2018의 주최사인 인쇄인잡지사의 정시웅 첸 회장은 21일 진행된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을 통해 이번 전시회의 전체적인 개요와 주요 전시 품목 및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총 600여 업체들이 출품했으며, 전시회의 키워드로 인공지능과 스마트 팩토리, 그리고 제 4차 인쇄 산업 혁명을 꼽았다. 그리고 반드시 살펴봐야 할 전시물로 후지필름의 소노라 X 무현상판과 아그파의 아자리아 823 무현상판, SPS와 아트마의 자동 스크린 인쇄기, V Light LED UV 경화 램프 등을 언급 했다. 디지털 인쇄기로는 엡손의 SP L-6034VW UV, 아그파의 안나푸르나 및 제티타우로 H3300 UV, 후지제록스의 Iridesse 6색 디지털 인쇄기, 리코의 Pro C9200 및 C7200s, 코니카미놀타의 KM1 및 KM L-190, 스크린의 TP L-340, 후지필름의 JetPress750 등을 들었다.


Idealliance 초청, 인쇄산업의 표준화 컨퍼런스

TIGAX2018 세째 날 오전에는 대만 Idealliance(International Digital Enterprise Alliance)와 함께 글로벌 인쇄산업기술 발전을 위한 표준 및 인증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이 컨퍼런스에는 Idealliance의 팀 배클러(Tim Baechale) 대표와 타임매거진의 생산관리 이사인 넬슨 룩(Nelson Luk), 그리고 Ideallance Southeast Asia & Korea의 안혜정 매니징디렉터가 초청되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 배클러씨는 글로벌 인쇄산업의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인쇄산업계의 싱크탱크(Think Tank)로 불리우고 있는 Idealliance의 소개를 시작으로 시장을 보다 잘 서브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G7, 컬러매니지먼트프로페셔널 및 브랜드큐(BrandQ)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배클러 대표는 현 인쇄 산업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이며, 교육이 없이는 혁신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인쇄물을 수주하는 인쇄사와 발주하는 고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명확하고 명료하게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잘 충족시킬 수 있는 스킬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 인쇄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넬슨 룩 타임매거진 이사는 인쇄 산업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하며, 표준화를 도입, 이룩함으로 인쇄산업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가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표준화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공정을 간소화 할 수 있으며, 품질과 서비스 역량, 그리고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더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사업 기회와 경쟁에서의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Ideallance Southeast Asia & Korea의 안혜정 매니징디렉터는 한국 시장에서의 표준화 현황과 Idealliance Korea의 설립 이래 전개해 온 활동 및 프로그램 도입 과정에 대해 발표, 앞으로 대만에서도 Ideallaince Taiwan이 대만 인쇄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 

이번 TAGAX2018에서는 개막 첫날인 21일 저녁,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의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가 함께 개최되었으며, 대만 국내외로부터 방문한 많은 인사들이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의 인쇄 관련 협회장들을 비롯해 전시회에 출품한 업체의 대표자, 대만 내외의 인쇄사 대표, 대만 인쇄산업 관련 대학의 교수 및 강사, 그리고 여러 나라의 언론인들이 자리를 같이하며 성대하게 펼쳐진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의 70주년 생일을 축하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서로간의 네트워킹을 도모했으며, 성공적으로 TAGAX2018을 개최, 후원한 대만인쇄기계재료산업협회의 또 다른 70년이 앞으로 대만 인쇄 산업 뿐 아니라 전 세계 인쇄 산업 시장에 더 큰 발전을 가져오길 염원했다.

TAGAX2018은 이렇게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최신 인쇄 기술 및 기자재 전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전시회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막을 내렸다. 다음 TIGAX는 2020년 가을 다시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만의 선진 과학 기술 및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인쇄 산업을 위한 신규 아이템들을 보고싶다면 2020년 TIGAX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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