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부터) 레드프린팅 앤 프레스 디지털제작팀 박해준 이사, 심재국 팀장
디자인부터 인쇄, 후가공, 시공까지 인쇄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근에는 일반 고객들의 인쇄사에 대한 문턱을 낮춰 개별화된 인쇄물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레드프린팅 앤 프레스(대표이사 황영민/www.redprinting.co.kr/이하 레드프린팅)이 최근 로체상사에서 독일 렌쯔(RENZ)사의 자동펀칭기 AUTO PUNCH 360 Digital과 자동스프링바인딩기 AUTOBIND 500을 도입, 후가공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인원 절감과 함께 생산 효율을 높여 늘어나고 있는 주문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레드프린팅 디지털제작팀 박해준 이사는 “스프링노트 상품들의 주문량 증가로 안정적인 생산성 확보를 위해 이번 도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고객 편의성 확대로 증가하고 있는 개별화된 인쇄물에 대한 품목을 넓혀 가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소량/독립 출판물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렌쯔 장비를 도입하시게 된 계기와 사용하시게 되는 품목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작년에 출시한 스프링노트 상품들의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수동 타공기 2대로는 충분한 생산성을 확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독일 렌쯔 자동펀칭기 AUTO PUNCH 360 Digital과 자동스프링바인딩기 AUTOBIND 500 도입으로 스프링 제본의 제작 과정이 자동화가 되면서 2명이 할 일을 1명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동펀칭기 AUTO PUNCH 360 Digital은 시간당 10만매를 펀칭하고, 자동스프링바인딩기 AUTOBIND 500은 시간당 1,200부를 제책할 수 있게 되어 늘어나는 스프링노트 상품들의 주문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렌쯔장비는 레드프린팅의 아이디어 상품인 ‘스프링노트삼총사와 달타냥’와 최근 추가된 ‘둘이 하나 스프링 노트’, 일반 디지털인쇄 책자물 가운데 링제본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스프링노트 삼총사와 달타냥’은 서로 다른 4가지 사이즈의 스프링 노트로, 표지는 개인화된 사진이나 디자인으로 주문할 수 있고, 내지는 줄노트와 무지노트 중에 고를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둘이 하나 스프링노트’ 역시 표지는 고객들이 자기만의 사진이나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고, 내지는 일본 ‘다케오’사의 고급 색상지를 두 가지씩 조합된 걸 골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기 드문 하트 모양의 노트이기 때문에 내 마음의 중철노트 하트 모양과 함께 여성 고객들의 취향과 감성을 잘 공략한 제품입니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펀칭기와 바인딩은 렌쯔 장비를 쓰고, 스파이럴 바인딩은 중국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길이 조정 등에서 사용법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주문량이 적어 그냥 사용하고 있는 중이지만 앞으로 물량이 많아지면 교체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스파이럴 바인딩은 학원 교재 수요가 많은데, 레드프린팅에서는 드로잉북이나 캘리그래피북 등의 제품이나 미술학원 같은 곳에서 스케치북 표지를 아이들 그림으로 제작해서 개별화된 스케치북 제작 주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레드프린팅에서는 연초 성수동 사진관 오픈과 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판스티커와 내 마음의 중철노트, 코이 에디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셨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는 사진 관련 상품과 코이에디터라는 웹에디터를 이용한 상품을 기획 개발하고 론칭하는데 주력하는 한 해였습니다. 기존에도 간편주문이나 파란에디터를 이용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 있었지만, 지난해 코이에디터 상품이 추가되면서 레드프린팅의 서비스가 크게 진화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이에디터를 이용한 상품인 디자인 명함, 트래블택, 디자인 미니배너, 사진인화, 디자인 손목띠, 디자인 상장, 모모밴드, 와블러, 포토 액자 등은 세련된 최신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하여 간단한 편집과 수정을 통해 제품을 주문할 수 있어, 디자인툴을 다루지 못하거나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일반 일반 고객들에게 아주 획기적인 상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지속적인 서비스 론칭과 서비스 품질 개선은 신규회원 가입 및 매출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추가되는 신제품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소비자들로 인해 기존 제품의 주문량도 동반 상승했고, 기존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변화를 멈추지 않는 레드프린팅의 서비스를 더더욱 좋아하게 되어 충성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상품과 신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죠.
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G7 Master 인증도 받으셨는데요. 전체적으로 제품들의 컬러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십니까.
G7 중심이 되는 그레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인디고 장비 및 제록스 이리데스 장비를 각각 매월 2회 프로파일 업데이트 실행하고 있으며, 독일 ColorLogic사의 ZePra를 사용하여 GCR기능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디고와 제록스 인쇄 기장이 출력되는 인쇄물이 적절하게 그레이 밸런스 상태로 인쇄되고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모든 인쇄물 하단에 그레이 밸런스 패치를 붙여 인쇄하고 있습니다. 그레이 밸런스 패치가 특정 색으로 지나치게 치우쳤을때 즉각적으로 인쇄를 중단하고 기계를 점검하거나 레드프린팅의 색상관리를 하고 있는 칼라토크에 문의하여 프로파일을 즉각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합니다.
인디고와 제록스 인쇄기장들이 그레이 밸런스의 중요성, 패치 판별법, ICC 프로파일 등의 기본적인 색상관련 지식을 색상관리를 하고 있는 칼라토크로부터 정기적으로 교육받고 있습니다. CS팀, 출력팀, 디자인 팀의 모니터의 White calibration을 6개월마다 전문 계측장비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인쇄업계는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보다는 고품질 인쇄물 생산을 위한 움직임이 많아지고, 라벨인쇄분야를 중심으로 디지털 인쇄장비와 후가공 장비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들이 있습니다. 레드프린팅에서는 올해 인쇄업계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거기에 맞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레드프린팅의 경우, 개별화된 소량 디지털 인쇄물의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개인고객들의 인쇄물 제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온라인으로 주문 접수가 일반화되면서 개인들이 인쇄를 접하기가 더욱 쉬워졌고, SNS를 통해서 고객 간의 정보 교환이 활발해지면서 인쇄사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에디터와 템플릿을 이용해서 포토샵이나 인디자인을 쓰지 않아도 고퀄리티의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출판시장도 점차 500부 이하만 제작하는 소량 출판이나 독립출판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레드프린팅에서도 책자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레드프린팅은 지속적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일반 개인 고객들의 필요를 잘 파악해서 시설이나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상품개발을 해나갈 것입니다. 올해 레드프린팅은 계속해서 코이에디터를 이용한 더 다양한 상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며 포토북, 책자, 실사, 오프셋 등 기존 서비스를 개선, 보강시킬 계획도 있습니다. 더불어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서비스에도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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