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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02]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용 잉크 선택의 중요성 - 소냐 앙겔러(Sonja Angerer)

_인쇄기술정보_/베르디그리스리포트

by 월간인쇄계 2019. 7.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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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텍스타일 인쇄는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직접 인쇄해 입거나 테이블 천을 직접 인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에 적합한 잉크 기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드 포맷 디지털 기술은 모든 것을 다 인쇄할 수 있다. 와이드 포맷 디지털 인쇄를 “와일드 포맷”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패션이나 실내 장식용 텍스타일 인쇄의 경우 우리가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것과 사전에 계획해야 할 것들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를 위해 필요한 고려와 계획,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종이는 섬유가 아니다.

요즘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잉크젯 기술은 아그파, EFI, 후지필름, 미마키, 또는 로랜드와 같은 주요 제조업체의 인쇄기에 사용되는 HP 라텍스 및 UV 경화 잉크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두 잉크는 모두 소프트 사이너지용 텍스타일(섬유) 인쇄에 일반적이지만 사이너지, 배너 및 플래그와 같은 광고용 제품 제작을 위해 개발되었다. 종종 전시회에서 UV경화 잉크로 인쇄된 실내 장식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제품들은 인간(또는 동물) 피부와의 접촉을 위해 테스트되거나 이를 감안해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시회의 쇼 용도로만 사용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HP는 2017년 SGIA를 통해 실내 장식에 적합한 내구성 있는 텍스타일 서브스트레이트를 선보였다. HP는 이 서브스트레이트가 가열 공정 후, 세탁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실제, 세탁 가능의 여부는 패션 및 가정 장식용으로 디지털 인쇄를 하는 경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정용 세탁기로 두 번만 세탁해도 인쇄된 부분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지는 티셔츠를 좋아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세탁 가능성 여부의 문제는 물론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텍스타일 인쇄의 오랜 역사에 있어 꽤 많은 착색 옵션들이 개발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디지털 인쇄에도 적용되었다.


▲데코인쇄. 홈데코(가정 장식용) 응용 분야의 텍스타일 인쇄는 내화학성과 내화학성이 있어야 한다.


전사 및 직접 인쇄

가장 보편적인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기술은 실제 전사 기술이다. 열전사용 염료 인쇄를 통해 디자인은 매우 얇은 용지에 전시되어 뒤에서 앞으로 인쇄된다. 인쇄물이 섬유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훨씬 드문 경우의 인쇄 방식도 있는데 이는 (직접적인) 분산 염료 공정이다. 분산 염료 인쇄 공정의 결과물은 플래그나 양면 텍스타일 인쇄에서 중요시되는 프린트 스루(print-through)로 이어지는 약간의 색 번짐이 있어 선명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승화 인쇄 기술을 사용하면 인쇄기 또는 캘린더에서 건조된 열이 잉크를 섬유에 깊게 승화되어 중간 정도의 내광성을 가진 매우 내구성 있는 염료를 생성한다. 잉크의 안료 만이 천에 남아 있기 때문에 승화 인쇄물은 피부에 친화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승화는 폴리에스테르(블렌드) 또는 폴리에스테르로 코팅 된 서브스트레이트에서만 적용된다. 이것이 사이클링용 셔츠와 같은 스포츠 의류가 주로 디지털 전송 승화 방식으로 인쇄되고 있는 이유이며, Roland DG 인쇄기가 이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 패션 인쇄. 유행을 위한 섬유 인쇄는 세탁할 수 있어야 하며 인간의 피부에 친화적이어햐 한다.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의 개척기에는 고급 면 티셔츠 역시 승화 과정으로 인쇄되었다. 흰색 및 프로세스 컬러 모두 가능한 바인더가 있는 안료 잉크는 더 널리 사용 가능해지고 있으며, 밝고 어두운 의류는 보통 안료 잉크로 인쇄된다. 이러한 것은 핸들링이 쉽지만,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전처리 코팅 및 열 프레스 후가공이 필요하다. 안료 잉크는 광범위한 천연 섬유 및 인조 섬유에 잘 적용되어, 이 기술은 디지털 롤투롤(roll-to-roll) 텍스타일 인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안료 잉크는 필수 세척 공정을 요하지 않으므로 많은 세척을 위해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전통적인 텍스타일 인쇄 기술보다 더 환경 친화적인 선택으로 간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료 인쇄된 새 셔츠는 여전히 입기 전에 세탁해 입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텍스타일 텍스타일”인쇄

수성 기반의 직접 인쇄 디지털 텍스타일 잉크로는 산성(Acid) 및 반응성(Reactive) 잉크 두 가지 가 있다. 셀룰로오스 섬유에 사용되는 건염 염료(Vat dyes)는 실외 광 견뢰도가 매우 높아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시장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산성 및 반응성 텍스타일 잉크는 디지털 인쇄에 사용할 수 있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텍스타일 인쇄용 화학 물질이다. 물론 디지털 인쇄의 장점은 형식이 필요 없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아날로그 텍스타일 인쇄의 단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양모, 실크 또는 나일론에는 산성 잉크를 사용해 인쇄해야 하므로 '모든 잉크에 적합한 잉크'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 면과 다른 천연 섬유는 반응성 잉크로 가장 잘 착색할 수 있다.



스팀을 하고 세탁하는 것은 산성 및 반응성 잉크 인쇄의 필수 후가공 과정이다. 이 과정은 아날로그 대응물의 처리와 다르지 않다. 이것이 전통적인 화학 기술을 사용한 '실제' 또는 '텍스타일 텍스타일' 디지털 인쇄가 종종 텍스타일 인쇄 공장의 아날로그 인쇄기와 함께 사용되어 최종적으로 아날로그 전철을 대체하는 이유이다. 후가공과 종종 전처리 공정 또한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며, 주변 디지털 인쇄 서비스 제공 업체나 사인 제작업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값 비싼 기계를 필요로 한다. 전통적인 수성 화학용 디지털 롤투롤(roll-to-roll) 텍스타일 인쇄는 피부 친화적인 것으로 간주되며 여기에는 심지어 오코텍스(Oeko-Tex) 인증(국제 섬유 및 가죽 환경 연구소가 발행하는 친환경 인증)에 적합한 공정도 있다. 내광 견뢰도가 좋으며, 기계 세탁 뿐만 아니라 드라이 클리닝에도 적합하며, 안료가 섬유 속 깊숙이 옮겨져 내마모성도 우수하다. 산성 및 반응성 잉크는 EFI 레지아니(Reggiani) 제품군과 같이 매우 생산성이 높고 매우 비싼 디지털 볼륨 프로덕션 인쇄기에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한편, 미마키(Mimaki)는 화학적 성질과 투자 수준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다기능성 텍스타일 인쇄기를 제공하고 있다.


▲쿠션 인쇄. 쿠션은 승화 및 직접 인쇄 공정에서 생산되는 매우 일반적인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응용 제품이다.


텍스타일 인쇄 프로젝트를 위해 Inditex의 누군가가 필요한가?

Inditex (풀앤베어, 마시모두띠, 자라, 자라 홈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스페인 의류 회사)와 같은 수직적으로 통합된 패션 및 홈 데코 회사는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패션이나 홈 데코의 본격적인 제작에 뛰어들려면 해당 비즈니스 라인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을 프로젝트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패션용 인쇄물은 모두 인간 생태 안전 수준을 요하는 인증을 필요로 하며, 이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인증은 오코텍스의 Standard 100이다. 실내 장식용 인쇄물은 국가에 따라 요구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모두 인증을 필요로 하며, 양탄자, 섬유 태피스트리 및 커튼은 위험 대기 오염 물질 및 난연성에 대한 인증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셔츠, 모자 또는 쿠션 등 적은 양의 디지털 인쇄를 원할 경우 작아도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쇄 서비스 제공 업체와 항상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업체들이 여러분들이 대량 생산을 원할 경우 지식이 풍부한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전문가 또는 인쇄사까지 소개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소냐 앵거러

소냐는 Rrrabbitproductions의 편집장으로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디지털 인쇄 전문가로 트레이드 저널에서 일하기 전에는 공인된 인쇄 디자이너였다. 그녀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인쇄산업 시장에 폭 넓은 네트워킹을 통해 깊은 통찰력을 갖고 있다. 현재 다양한 인쇄 및 온라인 무역 출판물에 대한 관련 기사를 독어뿐만 아니라 영어로 제공 있으며, 디지털 잉크 및 산업용 잉크젯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번역 및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 기사는 인쇄의 환경효과 이해에 대한 Verdigris 시리즈 스토리 가운데 하나다. Verdigris Project는 아그파그래픽스와 캐논 유럽, 디지털도츠, 드루파, 후지필름, HP, 코닥, 리코, 스크린, 그리고 유나이티퍼브리싱에 의해 지원받고 있다. 월간인쇄계는 2008년 12월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Verdigris의 출판 네트워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www.verdigrisproj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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