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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9.11] 한국코닥, 현성문화인쇄사 코닥 SONORA 무현상판재 도입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_인쇄업계관련_/기자간담회

by 월간인쇄계 2020. 2.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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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인쇄업계에서 컬러관리와 함께 친환경이 더욱 크게 부각되면서 코닥 SONORA 무현상판재를 사용하는 인쇄업체들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 한해 국내에서 무현상판재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곳은 고문당과 송운사, 은성프린터스 등 20여 곳으로 이제 전국에서 60여 군데가 넘는 인쇄업체들이 코닥 SONORA 무현상판재를 통해 친환경 인쇄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무현상판재로 전환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한국코닥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업체들은 폐수 관련 환경 규제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서, 패키지 인쇄업체들은 무현상 판재가 UV인쇄에 대응할 수 있고 품질적인 부분에서 차별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현상 판재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체적인 시장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오랜 기간 필동에서 상업, 출판인쇄물을 작업해 온 현성문화인쇄사 역시 품질과 환경 관련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코닥 무현상 판재 SONORA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8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신돈섭 대표는 이와 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현성문화인쇄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상업, 출판인쇄 전문기업 현성문화인쇄사는 미쓰비시 대국전 5색, RMGT 4색 인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7명의 직원들과 함께 공공기관 책자와 일반 출판인쇄물, 카탈로그와 브로슈어, 앨범, 캘린더 등 다양한 인쇄물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출력 장비는 코닥 트렌드세터(Trendsetter) Q800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코닥 현상용 판재를 사용해 오다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코닥 무현상 판재 SONOR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인쇄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저희 회사는 인쇄현장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블랭킷 세척 등에 있어 사용하고 있던 벤젠과 같은 화학물질들이 작업자들의 호흡기나 피부에 침투해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15년전 블랭킷 세척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교체했습니다.

또 7년 전에는 무알콜인쇄를 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해서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인 작업 공간 조성으로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판재 출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고, 마침 한국코닥에서 무현상판재 SONORA를 추천을 받고 좋은 사례들을 접하게 되면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무현상판재를 도입하고 현장에서는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인쇄를 해 왔기 때문에 현장에서 함께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전에 무알콜인쇄를 처음 도입할 때는 현장 직원들이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이 깨끗해지고 알코올 냄새가 사라지면서 직원들도 바뀐 현장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무현상판재 도입은 서울지역에서 다른 인쇄사들보다 먼저 도입한 편이기 때문에 불안한 점도 있었지만 도입으로 인해 여러 가지 장점이 따라와 주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무현상판재 도입 후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선 현상과정이 없어지면서 주변이 깨끗해졌고, 데이터 손실로 인한 불량률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업무 동선도 더 효율적으로 바뀌었고 현상약품 처리나 폐수처리가 필요 없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수도세도 줄일 수 있으면서 기존에 폐수처리로 인해 참가하던 정기교육도 필요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 효율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단지 가격적인 부분만 따진다면 기존 현상용판재보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카탈로그나 고급 출판인쇄물을 작업할 때 미세한 컬러 재현이 가능하고 선명도를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직원들 스스로도 작업물에 자부심을 느끼고 무알콜 친환경인쇄를 통해 더욱 높아진 품질에 고객 분들도 더욱 만족을 표시하고 계십니다.



작업과정에서 달라진 점을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현상용 판재를 사용할 때는 약품 비율을 맞추는 데 불편함이 있었고, 퇴근시에도 예열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항상 온도를 올려놓고 가야 했습니다. 또한 온도를 맞추지 못하면 여름에는 현상 관련 약품이 부패해서 버리는 경우도 발생했기 때문에 낭비되는 비용이 있었습니다.

무현상 판재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 공정이 많이 편해졌지만 무현상 판재의 사용해서 주의해야 할 가운데 하나는 특성상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작업 공정에 있어서 현상판재가 3, 4만의 작업을 소화했다면 무현상 판재는 10만을 찍어도 괜찮을 정도로 내쇄력이 강하고 현상판재 사용시 발생했던 약품 비율과 고무액 등으로 인한 불량 발생이 없어졌기 때문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전처럼 늘 농도를 체크할 필요가 없고 현상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롤러로 인한 판재 긁힘으로 에러가 발생하는 걱정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지금하고 있는 작업물보다 좀 더 까다로운 인쇄물을 해보고 싶습니다.

판화와 같이 오래 보존되고 대량이 아닌 소량의 가치 있는 인쇄물을 고품질로 작업할 수 있다면 오랜 기간 인쇄현장에 있어 온 입장에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필요한 만큼, 인쇄공정에서도 더 큰 정성을 담아서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인쇄 현장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하나 모이고 쌓이게 된다면 직원들과 주변사람들이 회사로 인해서 더 좋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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