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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0.07] 한국후지제록스가 선보인 이리데스 애플리케이션 샘플 키트 - 인터뷰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20. 7.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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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소비자가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인쇄물에 담고 싶어요"

디자인에서 인쇄까지, 최근 트렌드를 디자이너에게 듣다



인쇄 시장의 다품종 소량화가 가속화되며, 인쇄물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별색 토너, 특수 미디어, 후가공 등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에서 최근 출시한 디지털 인쇄기 이리데스(Iridesse Production Press)의 핑크 스페셜 토너와 관련해, 현업의 디자이너를 만나 최근의 인쇄물 트렌드와 디자인에서 인쇄까지의 제작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 특수 토너와 같은 디지털 인쇄의 기능이 디자인과 인쇄에 어떤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있는지에 대해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들어보았다.


디자인 전문회사 그래픽타오 장윤진 디자이너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와 직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그래픽타오’라는 디자인 전문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관공서나 대기업 홍보물 등의 인쇄물 디자인 작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포그래픽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정부정책안내, 관광책자, 통계, 신의약품 광고 등의 제작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유명 자동차메이커가 함께한 ‘드라이브 프로젝트’의 책자 및 스티커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주로 홍보인쇄물 디자인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쇄용 디자인 작업 시 특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나요?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들이 홍보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어하기 때문에, 인쇄물의 형태나 용지의 소재, 그리고 컬러 구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특히 최근에는 별색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별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주면 인쇄물에 특별함과 가치를 더하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요. 다만, 원하는 별색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별색 인쇄가 가능한 인쇄업체들을 알 수 있다면, 이런 프로세스상의 이슈가 크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후지제록스의 디지털 인쇄기 ‘이리데스’의 핑크 스페셜 토너가 출시되었는데, 핑크 토너로 출력한 인쇄물을 보신 적이 있나요? 

네, 잡지 광고에서 본 적이 있어요. 기존에 봐왔던 핑크 컬러와 달리 발색이 선명하고 화사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핑크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최근에 작업한 홍보물의 하이라이트 컬러를 이리데스 핑크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했어요. 여행과 관련된 작업물이었는데, 이리데스 핑크 토너의 밝고 경쾌한 느낌이 ‘기대’, ‘설렘’ 등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별색이 가미된 상품을 받는다면 소비자 또한 특별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요?  



이리데스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이 있나요?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줄 시안 제작을 연간 200~300건 정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리데스의 별색을 사용하면 좀 더 창의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수주한 관공서 홍보 책자의 경우에도 시안에 금박과 은박을 활용했는데, 이리데스의 골드와 실버 특수 토너를 활용한 인쇄물 샘플들을 보니 품질이 좋아서 그 디자인에 적용했어도 훌륭한 시안이 제작됐을 것 같아요. 

또, 가죽 질감의 용지에 이리데스 특수 토너로 인쇄해 만든 포켓 홀더를 보고 디지털 인쇄기로 이런 상품 제작이 가능한지 의심했어요(웃음). 이 상품은 당장 고객용 사은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핑크를 활용한 화장품 패키지 또한 인상적입니다. 핑크 토너만으로도 새로운 느낌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디자이너와 기획자들이 미리 알 수 있다면, 디자인을 기획할 때부터 이에 맞춰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입차나 명품, 쥬얼리 등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VVIP 고객용 판촉물이나 이벤트 홍보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렇게 특별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인쇄 방법을 알고 있으면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VVIP 마케팅의 경우 비용이 높아도 고품질의 소량 제작을 원하기 때문에 디지털 인쇄에 더욱 적합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특수 컬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디자인에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기업용 마케팅 및 홍보물뿐 아니라 최근에는 SNS등을 통해 개인 작가(일러스트레이터)들의 활약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들이 자신만의 굿즈나 상품을 제작할 때 핑크 컬러를 활용하면 기존 제품 보다 차별화된 상품 제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학 내 디자인 전공 커리큘럼에서 이리데스 등의 디지털 인쇄기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과정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졸업작품 제작 시에도 고충을 겪었지만 막상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은 인쇄기의 기능에 대해선 문외한입니다. 인쇄 과정의 기본 지식이 있으면 디지털 인쇄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좀 더 창의적인 디자인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는 필요 시 인쇄사에 문의해서 개별적으로 알아보고 진행하는 터라 실제 의도한 디자인과 결과물이 차이가 나는 등 착오가 많습니다. 후지제록스와 같은 디지털 인쇄기 제공업체에서도 디자이너들이나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인쇄의 프로세스와 특수 토너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아카데미나 세미나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리데스가 제공하는 특수 색상용 어도비 스와치나 컬러 프로파일 같은 디자인 툴은 디자이너로서 사용하기에 어떠셨나요? 

이리데스의 특수 토너 디자인 툴을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사용하기가 간단하고 편리해 디자인 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다른 컬러와 조합이 간단하고 농도 조절을 쉽게 할 수 있어서 원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뽑아 내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어도비 소프트웨어용 이리데스 전용 특수 색상 스와치가 있어서, 별다른 디자인 작업 없이 원하는 색상을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리데스로 특수 색상을 바로 인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편리했어요. 

다시 강조하지만, 디자이너들이 이리데스와 같은 디지털 인쇄기의 기능이나 정보에 대해 미리 알고 직접 써보는 등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디자이너들이 디지털 인쇄의 기능에 대해 인지하고, 필요한 디지털 인쇄를 어디에서 할 수 있는지 정보가 공유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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