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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0.08] 아그파(AGFA) UV 잉크와 친환경 인증

_인쇄기술정보_/기술기고

by 월간인쇄계 2021. 1.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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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변에 접하는 여러 가지 인쇄방식에서 사용되는 잉크는 아직도 대부분 솔벤트 용제를 사용하는 잉크이다.

솔벤트 용제를 사용하는 UV 잉크의 유해성은 이미 널리 잘 알려진 사실이며 관련 업계에서도 인체 및 환경 유해 물질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에서는 친환경 정책이 뿌리를 내리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유럽이나 북미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환경 규제가 표준화 되어 있고 그 기준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며 일상에서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그파(AGFA)는 유럽에 본사를 두고 있어 그 어느 업체보다 친환경 관련하여 엄격한 산업 표준을 적용하고 있다. AGFA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자체 환경 유해성 감시 기구인 SH&E에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시중에 출시를 한다.

AGFA에서 생산 중인 UV 잉크젯 잉크도 예외가 아니다. AGFA에서는 오래 전부터 UV 잉크젯용 잉크를 개발해서 전세계에 보급하고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UV 프린터에 적용하고 있으며 보급률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런 추세와 더불어 UV 잉크, 소재 및 프린터와의 관계에서 환경 유해 물질을 관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지고 있다.

UV 프린터를 사용하는 업체와 고객들이 종종 UV 잉크 및 프린터 관련 친환경 인증에 대해 문의하곤 한다. Sign & Display 업계에서 해당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되어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아그파에서 생산 중인 Jeti UV 프린터용 Anuvia UV 잉크, Anapurna UV 프린터용 Anapurna UV 잉크 세트는 여러 가지의 친환경 표준 인증을 취득했다. 유럽 연합에 의해 열거된 화학물질의 제한된 사용과 관련 되거나, 실내 용도에서의 화학적 배출과 공기 품질, 중금속에 관한 완구의 안전성, 전기 및 전자 장비의 위험 물질 제한과 관련된 산업 표준을 준수한다.

AGFA UV 잉크가 취득한 친환경 인증으로는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 AgBB / ABG, VOC French legislation A+, Ikea Chemical air release, BREEAM int : VOC emissions requirements / M1, EN71-3, RoHS2, Ikea Organotin Level, Avery Denison ICS Performance Guarantee 등이 있다.

이 인증들은 잉크에 관한 규정, 인쇄 물성에 관한 잉크 인증,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표준과 규정, 소재 공급자 보증 프로그램 등으로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첫 번째, 잉크에 관한 규정과 관련된 인증인 REACH는 EU 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화학 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채택된 유럽 연합 규정이다.

두 번째는 잉크 물성에 관한 잉크 인증으로 인쇄물로부터 공기 중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배출량을 측정한다. 몇몇 고농도 VOC 물질들은 독성이 아주 강해 만성질병이나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인증들(Greenguard Gold, AgBB 기타 등등)의 차이점은 다양한 나라에서 비롯되어 VOC 농도 기준도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이들의 국적은 AgBB는 독일, A+는 프랑스, M1은 핀란드, UL Greenguard는 광범위하게 전파된 미국 표준이다.

세 번째는 애플리케이션 표준과 규정 관련 인증으로 EN 71, RoHS, IKEA 관련 인증이 있다.

먼저, EN 71 인증은 완구에 대한 요구 사항을 명시하는 유럽 표준이다. EN 71-3은 금속의 전이성에 대한 인증이다. 이러한 제한 기준을 두는 목적은 아이들이 특정한 독성 요소들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RoHS는 전기 및 전자 장비에서 특정 유해 화학 물질의 사용에 제한을 두는 유럽의 표준이다. 이 인증은 사용된 잉크가 전기 및 전자 장비의 제조에 적합하며, RoHS의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요건을 충족한다는 증거이다.

이케아 관련 인증은 제품군별 특정 물질 목록에 대한 사용을 제한한다(참조 - IKEA IOS MAT 표준). 해당 내용 중 일부는 사용된 잉크에 적용된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UV 잉크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기준은 CMR 물질의 함유와 오르가노틴 화합물의 전이이다.

네 번째, 소재 공급자 보증 프로그램으로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 ICS Warranty가 있다.

ICS Warranty는 자체 접착식 비닐인 Avery Dennison 필름과 적격 구성품을 결합해 시스템 호환성과 성능을 보장하는 인증이다.

이상으로 잉크젯 잉크 및 애플리케이션 관련 해외 친환경 인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의 잉크젯 애플리케이션들은 최신 잉크젯 장비 업체 솔루션과 함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그래픽 아트의 끝이 어디인가를 의심하는 수준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친환경 인증을 동반한다면 완벽한 작품이 되어 인쇄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 잉크젯 산업 업계의 최종적인 공통 과제가 아닌가 한다. 

친환경은 규제나 법률만으로 이행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생활 속 실천으로 후세에 소중한 자원을 공유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접근해야 할 필수 과제이며, 우리가 늘 접하는 인쇄물 제품 및 제작 시설에서 최대한 적용 가능하도록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장비문의|

아그파코리아 와이드 포맷 잉크젯 담당 조현일 부장 hyunil.cho@agf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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