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21.10] 고모리 정국전 인쇄기 GL437 도입은생산 효율 제고와 부자재 절감, 인쇄 품질 혁신을 위한 최적의 선택 - 한글그라픽스 서정봉 대표

_인터뷰_/CEO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21. 11. 4. 12:26

본문

2년 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은 40여 년간 디자인, 인쇄전문기업을 경영해 오시면서 겪어 오신 여러 차례의 전환점과는 또 다른 의미의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글그라픽스에서 제작하시는 디자인, 인쇄물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IT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고객 요구 사항이 다양해지고 있고 디자인과 인쇄 등의 작업에서 이전보다 높은 퀄리티를 원하고 있습니다.

1982년 한글전산으로 창립, 그 동안 종합 디자인 광고기업으로 지역 업계를 이끌어 온 한글그라픽스에서는 서체 하나도 중요시 여기며, 서체를 활용한 디자인(타이포그래피) 작업물 제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을 위한 컴퓨터와 출력장비, 인쇄기 등의 고성능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과 인쇄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한글그라픽스는 최근 고모리 정국전 4색 인쇄기 GL437의 도입과 같이 모니터에서 본 컬러를 인쇄물에 거의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쇄 관련 솔루션 도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40년간 인쇄/디자인 분야에 몸을 담고 있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 느껴 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IMF 상황에서도 이 정도로 어려움이 장기화되지는 않았었다고 봅니다.

관공서와 학교, 지역 축제와 같은 모든 행사가 중지되고 비대면 경제활동이 이어지다 보니 인쇄물 발주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자재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는 가운데, 얼마되지 않는 일마저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일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1998년 부산정보대학교를 시작으로 인근 지역의 대학들과 활발하게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대학들과 진행하고 계신 산학협력에 대한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들의 디자인 관련 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은 것은 대학과 기업간의 유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디자인 관련 학과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취업을 했을 때 보다 빠르게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학 중 실습을 통해 단순히 디자인 툴을 다루는 것이 아닌, 보다 다양한 서체와 컬러를 작업물의 목적에 맞게 선택, 사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창의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론보다는 다양한 실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수님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디자인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고, 요즘 학생들도 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실무 능력에 있어 채워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쇄/디자인 업체와 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발전적인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최근 인쇄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다 다양한 시도와 함께 디지털 인쇄공정에서의 별색 활용과 디지털 후가공 장비의 활발한 활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계신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한 대표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디자인 작업물을 보면 참신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완료 후 어떤 지질 사용이 적합한지, 인쇄 및 어떠한 후가공을 활용해서 본인이 디자인한 과제물을 더 돋보이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실무 능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학생들이 인쇄와 인쇄물 후가공에 대해 실무에 일하는 디자이너와 달리 정확하게 알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 보니, 과제물이나 포트폴리오 제작을 할 경우 학교에서 가까운 카피샵 같은 곳에서 제작을 하는 경우가 분분하고 주머니 사정에 맞춰 저렴한 소량 인쇄가 가능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작 의뢰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오프셋 인쇄기를 보유한 회사에서는 소량만 찍어 저렴한 단가를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디지털 인쇄기를 보면 소량으로 별색 인쇄가 가능한 것도 있고, 부분코팅이나 오시 접지, 박을 작업할 수 있는 장비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 흐름을 보았을 때 고객의 니즈가 더 다양해지고 소량 인쇄에 대한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소량 인쇄 및 소량 후가공이 가능한 장비의 활용으로 소량 인쇄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95년 고모리 2절 4색 인쇄기와 2006년 LS-540에 이어 지난 6월 정국전 4색 인쇄기 GL437 장비를 도입하셨습니다. 장비 도입 계기와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처음 중고 로랜드 4색 인쇄기로 시작해서 1995년 부산에서 최초로 고모리 2절 4색기를 도입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장비 내구성이 좋아서 인쇄작업을 중단할 만큼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으며 높은 수준의 인쇄 품질을 구현할 수 있으면서 지방에서 가장 걱정하게 되는 A/S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인쇄물 생산에 있어 품질과 납기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오면서 자연스럽게 고모리 인쇄기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제가 항상 가지고 있는 ‘새로운 기계로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대국전에서 정국전으로 인쇄기 교체 도입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인쇄 공정 뿐 아니라 전체 작업 공정의 효율을 크게 높이고 인쇄 부자재를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정국전 인쇄기 선택의 주요 요인입니다.

이번 고모리 정국전 인쇄기 도입과 함께 한글그라픽스에서는 디자인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기획실 컴퓨터 시스템도 교체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2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변화에 먼저 대응하고 대비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서울과 일산에서는 인쇄관련 소공인지원센터와 같은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산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구 출판인쇄산업단지에 이어 대전에도 작지만 인쇄업체들의 집적 건물 신축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인쇄조합을 이끌고 계신 입장에서 올해와 내년 지역 지자체들과 어떤 협의를 진행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타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인쇄소공인지원센터와 같은 정부, 지자체의 지원산업과 타 산업과의 교류 활동과 같은 업적에 너무 존경스럽다고 할 수 밖에 없어요.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와 같은 지역은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사업을 많이 했는데 제2도시인 부산은 그 동안 우물안 개구리 신세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조합도 좀 많이 늦은 면은 있지만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타 지역 인쇄조합을 벤치마킹도 하면서, 조합원들과 지자체, 공공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쇄업종의 좋은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월 부산인쇄조합은 수정안과의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상호 간의 발전과 조합원의 복리증진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의료기관 협약식을 체결했다.

부산인쇄조합 이사장으로서 인쇄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수주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인쇄업이 경쟁이 심할 수 밖에 없지만 저는 조금만 마음을 비우고 서로가 같이 공생하는 이런 쪽으로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공생하는 마음이 정착되지 않는다면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인쇄업은 결국 더 축소되고 힘든 상황으로 내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 인쇄업이 살아갈 길은 예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진짜 단합해가지고 같이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물량에 비해 장비가 많은 요즘 시기에는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소규모 인쇄업체들이 한 대의 인쇄 장비를 같이 활용해서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여러 차례의 힘든 시기를 잘 헤쳐 온 만큼, 이제 함께 공생한다는 마음으로 ‘나’ 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인쇄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본인이 인쇄기를 운용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5~10년 내에는 폐업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쇄 전 공정에 있어 젊은 현장 인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이는 이제 단순한 업계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인쇄 업체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인쇄 현장 인력 양성에 대해 인쇄연합회를 필두로 여러 의견을 모으고 보다 다각적인 방안을 즉각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올 하반기와 내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대면 접촉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지역 조합원 업체 전체를 개개인 방문해서 애로 사항이나 앞으로의 방향 등 의견을 듣고 우리 조합이 살아갈 길과 조합원들의 수익 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며, 우리 인쇄 업계의 가장 큰 인쇄물량이 만들어지는 큰 선거인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 선거가 있는 내년에는 조합 차원에서 각 정당과 단체를 방문해서 우리 지역 선거 인쇄물량은 우리가 모두 맡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8월 부산인쇄조합에서 수정안과의원과 상호협력을 통해 상호 간의 발전과 우리 조합원의 복리증진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의료기관 협약식을 체결, 조합원들의 병원 방문에 있어 작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과 같이 조합원 복리 증진에도 보다 신경 쓸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면과 대청동에 인쇄업체들의 집적지인 인쇄 거리가 있는 부산에서는 매년 10월 인쇄골목축제와 같은 행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당 구청들의 협조를 얻어 이를 활성화해서 인쇄 거리에서 부산 시민들의 축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한글그라픽스

견적의뢰 한글그라픽스에 의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양식을 작성해주시면 빠르게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지 않으면 발송이 안될 수 있는점 유의바랍니다. 신청자 정보

www.hanguel.co.kr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