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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04] 판토라(PANTORA), 디지털 시제품 제작과 승인을 위한 새로운 툴

_장비 및 제품소개_

by 월간인쇄계 2022.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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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인쇄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 시제품 제작을 위해 국외의 바이어들이 인쇄사나 기획사를 직접 방문해 만나며 시제품에 대한 디자인과 제품 생산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만들어진 시제품을 실제 보고 만지며 개선하고 승인하는 작업이 불가능해 진 것이다. 한국 또한 외국에서 방문한 방문객들이 14일이라는 긴 자가격리기간을 거쳐야만 하는 현실이 이러한 대면 회의를 더욱 어렵게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은 제조업체들에 있어 기존의 작업 방식을 재고해야만 하는 해가 되었다. 시제품을 승인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바이어들의 출장은 중단되었으며, 시제품을 바이어에게 우편으로 배송해 승인 받는 것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잦았다. 수 많은 브랜드들이 디지털 컬러 샘플을 사용하여 생산을 계속 진행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지만 컬러 샘플이 시제품에서 실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없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엑스라이트(X-rite)에서 출시된 판토라(PANTORA)는 이러한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시제품 승인 프로세스를 위해 출시되었다. 이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은 실제 시제품과 디지털화 되어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샘플의 컬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디자인 되었다. 스펙트럼 샘플을 캡처하거나 가져와 가상의 재료로 저장, 관리, 보기, 편집 및 렌더링 할 수 있는 것이다. 판토라는 이러한 가상 샘플을 3D 렌더링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 업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xF(Appearance Exchange File) 형식의 디지털 파일 교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의 렌더링 파트너는 RGB만 지원하고 있으나 판토라는 스펙트럼을 RGB로 변환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판토라는 플라스틱, 페인트 및 코팅, 자동차 및 섬유 산업에 있어 브랜드와 디자이너, 그리고 제조 업체들이 보다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시제품의 디자인 및 승인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판토라의 구성 및 기능

판토라는 Mac(맥) 및 Windows(윈도우) 운영 체제 모두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이며, 다음의 구성과 기능을 갖고 있다. 

  • 기기 및 로컬 또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디지털 재료를 찾고, 가져오고, 임의의 기하학 구조에 재료를 적용하고, 가상 화면에서 렌더링하여 컬러, 광택, 질감 및 조명을 평가할 수 있는 재료 보기(Material Viewer)를 갖고 있다.
  • 다른 개체의 측정을 결합하여 새로운 재료를 만드는 재료 편집기, 예를 들어, 단색 또는 효과 컬러에 대한 측정 데이터를 사용하여 질감이 있는 표면(예 : 가죽)을 다시 칠할 수 있다. 재료 편집기(Material Editor)에서 재료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재료를 설명하는 속성을 적용하고, 재료와 질감을 편집하여 이후 렌더링 단계에서 매끄럽게 만들고, 검토하고 .axf 및 .cxf로 내보낼 수도 있다.

판토라의 장점

판토라는 실제 샘플이나 시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없으므로 실제 컬러 워크플로우와 가상 컬러 워크플로우 간의 격차를 해소한다.

1. 각 컬러가 정확하다는 확신을 갖고 작업한다.

판토라는 컬러를 지정하고 전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인 스펙트럼 데이터를 사용하여 3D 샘플을 렌더링한다. 스펙트럼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분광 광도계를 사용하여 스펙트럼 전체에서 샘플의 반사 또는 투과된 빛을 측정하고 시각적 반사율 곡선을 생성한다. 이 반사율 곡선은 해당 조명 조건에서 해당 피인쇄체의 컬러를 나타내며 가장 미세한 컬러 변화를 결정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섬유 견본, 페인트, 플라스틱 펠릿 또는 자동차 코팅을 측정할 때 스펙트럼 측정을 통해 컬러의 일관성을 보장하고 조명의 광원 변경으로 발생할 변화를 식별 할 수 있다.

2. 정확한 컬러를 시각화하고 전달한다.

디지털 컬러는 실제 샘플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 및 배송을 줄이므로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하다. 판토라는 3D로 시제품이 어떻게 보이고 상호 작용할 것인가를 시각화하여 디지털 컬러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므로 물리적인 시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판토라를 사용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지속 가능한 작업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 페인트, 코팅 및 자동차 마감의 경우 판토라는 플레이크 텍스처와 컬러 플롭을 시각화 할 수 있다.
  • 플라스틱의 경우 판토라는 반투명하고 반사도가 높은 재료의 컬러를 시각화 할 수 있다.
  • 섬유의 경우 판토라는 픽셀 수준에서 다중 스펙트럼 질감을 시각화 할 수 있다.

3. 물리적 샘플을 빠르게 스캔하여 3D 렌더링을 위한 가상 재료를 만든다.

판토라를 사용하면 이미 측정 된 재료 샘플을 .cxf 파일로 가져 오거나 컬러 측정 장치를 연결하여 실제 샘플을 소프트웨어로 직접 측정 할 수 있다.

  • 페인트, 코팅 및 자동차 마감의 경우 판토라는 MA-T12와 함께 연동하여 극한 효과 샘플을 캡처한다.
  • 플라스틱의 경우 판토라는 Ci7000 시리즈와 함께 연동하여 반투명 재료의 스펙트럼 투과 컬러와 반사 재료의 반사 컬러를 캡처한다.
  • 섬유의 경우 판토라는 MetaVue VS3200과 함께 연동하여 다중 스펙트럼 질감 측정을 캡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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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샘플이 반응하는 방식을 복제한다.

판토라에서는 다양한 조명을 선택하여 컬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시각화 할 수 있다. 샘플의 다양한 영역을 롤오버하여 플라스틱, 코팅 및 섬유의 픽셀 수준에서 스펙트럼 변화를 시각화 할 수도 있다.

5. 크기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든 샘플의 컬러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전세계에 공유한다.

판토라는 어디서나 모든 샘플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솔루션이다. 판토라에서 생성된 AxF 파일은 .cxf로 내보내 글로벌 공급망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응용 프로그램 및 품질 관리 소프트웨어를 렌더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판토라를 사용해 물리적 샘플을 디지털 방식으로 교환하는 방법 

이 예에서는 녹색 효과 페인트에 대한 측정 데이터로 질감이 있는 가죽을 다시 채색한다.

① 판토라를 시작해 질감을 선택하거나 새 샘플을 측정한다.

② 분광 광도계를 사용하여 판토라로 컬러 샘플을 측정한다. 

③ 측정 세부 정보를 검토하고 측정을 설명하는 세부 정보를 적용한다.

④ 질감의 표면 구조를 측정된 컬러로 옮긴다.

⑤ 원래 질감, 원래 컬러 및 결합 된 결과를 3D 모델에 렌더링한다.

⑥ 조명을 변경하고 컬러, 광택 및 질감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미리 본다.

⑦ .cxf로 내보내 다른 이해 관계자와 공유하고 새로운 재료 및 컬러에 대한 승인을 받는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언제 종식되어 다시 자유로운 여행이 이전처럼 가능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시기는 아직 누구도 언제라 장담하기 어려운 때다. 다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이 시기로 돌아갈 수 있는가에 많은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샘플을 제작해 고객들이 직접 방문해 컬러를 결정하고 승인할 수 있는 날이 언제쯤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두 궁금해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때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 엑스라이트의 판도라와 같은 제품이 출시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현 상황에서 실제 시제품 제작과 승인을 대체하기 위한 잠시 동안의 해결 방법일 수 있지만, 더 나은 방식으로 작업 방식을 바꾸고 글로벌 하게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이자 공정이라 하겠다.

[이미지출처_https://www.xrite.com/fr-fr/blog/digitally-exchange-physical-s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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