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잉크를 비롯한 부자재 값이 약 30% 이상 상승하면서 소량다품종 인쇄 단가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디지털 라벨 솔루션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아날로그 인쇄에서 디지털 인쇄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인쇄 부자재 상승과 코로나19 시대라는 현실이 맞물려 이제는 디지털 인쇄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게다가 라벨 인쇄 업계에서는 디지털 인쇄기에 대한 선택의 폭은 이전보다 넓어졌으나 디지털 후가공기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디지털 라벨 후가공기의 경우 절단 품질이나 속도가 일반 로터리 장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서 손쉽게 디지털 솔루션으로 넘어오지 못하고 조금의 손해와 함께 외주로 처리하는 일이 많다.
기본 속도가 분당 15m에서 30m에 달하는 로터리 장비를 대신하고자 레이저 커팅 장비를 고려하다가도 라벨 가장자리가 타거나 녹는 현상을 고려할 때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또한 이러한 절단 품질을 고려해서 나이프 커팅기를 선택한 경우, 실제 작업 속도가 분당 1m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계에 서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벨로이(대표이사 김주형/www.valloy.com)는 2018년 개최된 KPRINT를 통해 DUOBLADE SX를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자동낱장급지 커팅기 DUOBLADE F까지 완전하게 국내외 시장에 자리 잡으며 ‘디지털라벨 후가공기는 역시 벨로이’ 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디지털 나이프 라벨 커팅기 DUOBLADE WX 를 지난 4월 진행된 Virtual drupa 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공식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DUOBLADE WX는 DUOBLADE SX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총 4개의 헤드가 동시에 동작하며,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4개 이상의 이미지가 한 열에 배치된다고 하더라도 자동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헤드가 나머지 이미지를 커팅하도록 설계 되었다. 또한 자동작업변환(Automatic job changing) 기능으로 시리얼 넘버 인식을 통해 각 작업을 원하는 수량만큼 한 번에 작업이 가능하다. 작업 변환 시 절단 파일은 물론, 절단 이미지에 대한 커팅헤드 수량 및 각 커팅헤드 사이의 간격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 절단 순서를 위해 레이어 순서를 매번 조정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커팅순서 최적화가 적용되어 사용자가 매번 레이어 순서를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옵션으로는 낱장커팅기가 빌트인으로 장착되며, 슬리팅 시 분할감기를 위한 추가 리와인더(2nd rewinder)와 라미네이팅 후지를 제거하기 위한 리와인더가 있다. 슬리터는 링타입으로 기본 4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총 15개까지 추가로 장착이 가능하다.
한편, ㈜벨로이는 DUOBLADE WX 런칭과 함께 현재 자동 낱장급지 커팅기 듀오블레이드 F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DUOBLADE WX 처럼 자동 작업 변환 뿐만 아니라 용지 급지 외에 모든 설정을 PC를 통해 설정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8월 킨텍스에서 개최될 KPRINT 2021에서 DUOBLADE FX 라는 이름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기존에 DUOBLADE F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도 개발된 메인보드와 옵션 소프트웨어 구매로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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