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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1.09] 디지털 라벨 장비 도입을 위한 체크 사항

_인쇄기술정보_/기술기고

by 월간인쇄계 2022. 6.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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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벨인쇄시장에 본격적으로 디지털 인쇄장비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쯤부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2021년 현재, 국내 2천 5백여 라벨 인쇄업체에 2백여 대의 디지털 라벨 인쇄기가 도입되었습니다.

HP 인디고와 코니카미놀타, 딜리, 더스트, 도미노, 이와사키 등의 여러 브랜드가 진입해 있는 국내시장에서 코니카미놀타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0여 대의 디지털 라벨 인쇄기를 판매했으며 세계 시장에서는 1천 여대의 코니카미놀타 디지털 라벨 인쇄기(아큐리오라벨 190/230)가 가동 중에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라벨 전문업체 뿐만이 아니라 일반 상업인쇄 분야에서도 디지털 라벨 인쇄기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인쇄장비 판매를 맡아 여러 해 동안 국내 라벨 인쇄업체들의 디지털 인쇄장비 컨설팅을 진행하고 다양한 해외사례를 접해 본 입장에서 이번 지면을 통해 디지털 라벨 장비 도입을 위한 체크 사항을 여러 분들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오더별 수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면, 디지털 라벨 인쇄기 도입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최근 디지털 라벨 인쇄장비 도입과 관련해서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상업인쇄나 출판인쇄 분야와 같이 아날로그 인쇄장비의 백업용으로, 교정용으로, 주변 업체들의 도입 등등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제가 가장 먼저 여쭤 보는 것은 ‘오더별 주문 물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지’입니다.

오더별 주문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곧, 오랜 시간 아날로그 인쇄공정을 통한 작업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던 방식에서 디지털 인쇄 장비를 도입, 전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컬러매니지먼트를 비롯한 작업의 표준화를 통해 소량다품종 물량 작업도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보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지금 시점이 디지털 라벨시장의 성숙기라면 늦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디지털 라벨 인쇄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지 않냐고 물으시기도 하지만, 오더별 주문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면 규모에 관계 없이 지금, 먼저 디지털 라벨 시장으로 진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셔야 합니다.

디지털은 공정과 컬러의 표준화를 의미합니다.

작업자의 감에 많은 부분 의존하면서 작업했던 아날로그 인쇄와 달리 디지털 인쇄 장비의 도입은 인쇄 공정에 있어 작업자로 인해 발생하는 변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은 작업자의 현장 경험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해 표준화가 어려웠지만 디지털은 곧 표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약간의 학습을 통해 누구나 장비를 쉽게 운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고, 공정과 컬러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인쇄업체들은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생산성이 높아진,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디지털 인쇄 공정을 시작하면 일관된 컬러를 유지하면서 생산효율성을 큰 폭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오랜 기간 아날로그 방식에 익숙했던 국내 라벨인쇄업체 가운데 코니카미놀타 아큐리오라벨 디지털 인쇄기를 도입한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시는 부분이 전체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면서 일관된 컬러 관리가 가능해져 이전보다 예측 가능한 생산 공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작업 준비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아날로그 인쇄방식에서는 판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량작업을 진행할 경우에도 대량작업 준비시간과 동일한 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디지털 라벨 인쇄장비 도입 후에는 판재 준비, 인쇄 위치 조정과 같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생산성을 큰 폭으로 높이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해외 거래처의 경우 아날로그 작업에서는 판을 계속 교체하면서 3~4시간이 필요했지만 디지털 장비는 30분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고객 경험은 디지털을 통해 생산 효율을 얼마만큼 개선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직접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량다품종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고 부담을 줄이면서 고객에게 컬러 변화 없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컬러 품질의 라벨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디지털 인쇄장비 도입으로 컬러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디지털화되지 않은 라벨 시장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라벨 인쇄장비 도입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변화하시기 바랍니다.

14억에 가까운 인구의 중국이 위챗페이라는 디지털화를 통해 지폐나 동전 없는 생활로 탈바꿈한 것과 같이 우리 생활 주변을 둘러보면, 가변데이터와 다양한 미디어를 적용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을 살려 디지털화 할 수 있는 라벨 시장이 많이 있습니다.

인쇄산업에서 예전에 오프셋 방식만이 할 수 있다고 했던 상업, 출판인쇄 분야 인쇄물들이 이제 대부분 디지털로 가능해졌습니다.

라벨 인쇄분야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내 디지털 라벨 시장은 시작단계이며 또한 디지털화할 수 있는 라벨 관련 아이템들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코니카미놀타 아큐리오라벨 230과 같은 디지털 라벨 인쇄장비 도입을 통해 보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이뤄 나가시길 바랍니다.

글_코니카미놀타 프로프린트 솔루션스 코리아㈜ IPS부/IP 세일즈팀 정영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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