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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2.01] 새로운 지역 인쇄업계 발전을 위한 대안 모델, 디지털인쇄협동조합 출범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22. 12.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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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지역 인쇄 소상공인 5명이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최신 디지털 인쇄 관련 장비 도입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새로운 협력 관계와 혁신적인 공동장비 도입을 위해 참디자인과 교육사, 서재문화사, 경진디앤피, 피엔에스까지 지역 인쇄업체 5개사가 참여하고, 참디자인 윤지현 대표가 조합 이사장을 맡아 설립한 소상공인협동조합이다(소상공인협동조합은 5인 이상의 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소상공인이 모여 설립한 법인으로서 조합원의 권익과 매출 증대를 위해 설립한 영리 사업자 조직을 말한다).

조합이라고 하면 같은 지역의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인쇄조합)과 비교될 수도 있지만 대구경북인쇄조합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되어 대구ㆍ경북 인쇄업계와 현재 350여개의 조합원사를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라면,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특별한 사업과 영리 목적을 위해 결성된 소규모 조직으로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반면 규모의 경제를 위해 단순 동업으로 결성한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 설립에 따른 정부지원의 혜택과 일정부분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무도 함께 가지고 있다.

 

설립배경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기존 수도권 등 지역을 벗어나는 물량들을 지역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인쇄업계 발전을 위한 대안 모델을 만들기 위해 동종업계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축적해 온 인쇄 소상공인 5개사가 모여 설립했다.

윤리경영, 상생번영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단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운영전략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기존 인쇄 시장에 없었던 혁신적인 인쇄기로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하고, 다양한 후가공 장비로 완성품을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

그리고 공동구매사업을 통해 원부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운전자금을 활용해서 대금 조기상환 및 현금결제 방법을 통해 구매단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영업 확대와 MES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설현황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인쇄기와 오시접지기, 재단기, 코팅기, 무선제책기 등을 도입했으며, 그 가운데 캐논 디지털인쇄기와 호리존 무선제책장비가 특별히 주목을 받고 있다.

캐논 디지털인쇄기 varioPRINT ix2100는 국내 2호 도입이면서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기종으로 잉크젯 매엽인쇄 타입이며, 종이 사이즈 350×508mm(인쇄 337×504mm)에 60~350g의 다양한 인쇄용지 수용성을 지니고 있다. 1,200dpi의 높은 해상도로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며, 1시간 6,000매 이상의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에 인쇄가 가능하고 정확한 정합과 다양한 보정이 가능하며, 컬러그립을 활용해서 프리미엄 잉크젯 품질을 구현한다. 아울러 획기적인 건조 시스템으로 인쇄 즉시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대구에서 두 번째로 도입된 호리존 무선제책기 BQ-500은 최대 6.5cm 두께까지 대응가능하고, 4개의 클램프로 시간당 최대 1,350 사이클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서 인라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스마트시스템 장비이다.

자동화 관리 시스템 구축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위 장비뿐만 아니라 ERP(기업통합정보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 기업 운영 및 생산과 관련된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쇄물 견적/주문처리, 터잡기 업무 등을 자동화해서 오류 및 작업시간을 감소하고, 후가공 작업 지시의 자동화로 에러 방지 및 원가절감을 도모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체계적인 생산 및 납기관리와 불량률 분석을 통해 효율적으로 원자재를 공급하고 재고를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세 인쇄업체들의 생존모델

윤지현 이사장은 이번 조합설립과 관련해 영세업체들이 대형 업체들에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앞으로 다른 업체들도 참고할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옆의 이미지가 좋은 설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디지털인쇄협동조합은 시설 점검 및 테스트를 마치고,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지역 인쇄업계와 조화롭게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월간 인쇄하는 사람들 2021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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