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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3.06] 글로벌 폰트 전문기업 모노타입이미징, 한국폰트협회 회원단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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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쇄계 2023. 8.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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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모노타입 천위지에 아태지역 총괄매니저, 모노타입코리아 신정화 이사, 한국폰트협회 황정혜 정책대외협력위원장, 정석원 회장

글로벌 폰트 전문기업 모노타입이미징이 (사)한국폰트협회(회장 정석원/www.koreafont.or.kr)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회원단에 합류했다. 

지난 3월 30일 한국을 찾은 모노타입 천위지에(玉劼) 아태지역 총괄매니저는 모노타입코리아 사무실에서 모노타입코리아 신정화 이사와 함께 한국폰트협회 정석원 회장과 황정혜 정책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협회 가입 서류에 사인하고, 한국폰트협회 관계자들에게 국내 폰트 업계 현황을 듣고 업계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에 대해 논의했다. 

천 총괄매니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모노타입과 함께 일하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한글 폰트에 대한 요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폰트협회와 함께 한글 폰트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비롯해서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원 회장은, “모노타입은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원가입을 계기로 고바야시 아키라와 같은 모노타입의 유명 폰트 디렉터와 국내 젊은 폰트 디자이너들과의 교류를 비롯해서 국내 폰트 기업과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업계 성장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상호 긴밀한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폰트 관련 교육과 세미나 등의 공동 활동에 대한 의견도 교환

정석원 회장은, “2008년 창립한 폰트협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폰트 저작권 보호 활동”이라고 하면서, “폰트 사용자들이 저작권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2만여 정부 관련기관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천 총괄매니저는 “아태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면서 분기별로 일본을 찾아서 여러 가지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곧 마케팅 인원 충원을 통해 한국과도 폰트협회와 함께 폰트 디자이너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회장은, “협회 회원 가입과 함께 국내 폰트 업계를 위한 공동 활동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지난 2013년 국내 첫 폰트 세미나를 통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노타입 고바야시 아키라 폰트 디렉터가 다시 방한하게 된다면,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외에도 폰트 디자이너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서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국내 폰트 분야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인 코로나 엔데믹 선언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 규제했던 큰 규모의 강연들이 가능해진 만큼, 오는 10월 한글날을 맞아서 의미있는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 회장의 제안에 천 총괄매니저는 “한국 시장에서 한글날이 갖는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이제 협회의 일원이 된 만큼, 관련 행사가 있으면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국내 디자인과 인쇄 관련 전시회에도 공동으로 참가해서 연관 분야 종사자들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 활동은 물론, ‘디자이너스데이’와 같은 기존 협회의 주요 활동에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내 폰트 디자이너들의 모노타입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타진 

이날 논의에서는 협회와 모노타입의 공동 활동 외에도 다양한 주제들이 이야기되었다.

황정혜 정책대외협력위원장은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모노타입 폰트 플랫폼에서 본인이 제작한 폰트를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해 천 총괄매니저는, “기본적인 계약 관련 서류 절차를 거쳐, 모노타입에서 운영하는 플랫폼(myfonts.com)에서 판매할 수 있다”고 하면서, “아직 플랫폼 내에 한글 폰트 라이브러리가 없지만 폰트협회 같은 단체에서 개인 디자이너들을 대표해서 입점하고 개인 디자이너들이 이를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모노타입 비즈니스에 있어 DTP 분야에 대한 비중이 궁금하다”라는 황 위원장 질문에, 천 총괄매니저는, “DTP 시장 축소 추세로 인해 온라인과 디지털 분야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글 폰트의 글로벌 프로모션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

천 총괄매니저는 “오늘 폰트협회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 한글 폰트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포함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모노타입과 함께 일하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한글 폰트에 대한 요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의 유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모노타입의 영문 폰트를 이용해서 더 나은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만큼, 이번 협회 회원 가입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모노타입 폰트를 활용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딩에 나설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노타입의 플랫폼에서 영문 폰트 뿐 아니라 한글과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가지 다국어 폰트들이 함께 자리해서 세계 각국의 사용자들이 원하는 폰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국내 폰트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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