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쇄조합 상업인쇄부회(간사장 모종근)가 지난 11월 14일 라마다 서울동대문에서 개최되었다. <사진>
모종근 간사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가지 변동성 확대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이 예측할 수 없는 시대로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수익성 확보와 적정 가격의 보장이 없이는 인쇄 업계가 생존하기 어렵다 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인쇄연합회와 서울인쇄조합의 노력으로 물가정보지에 인쇄물 기준가격이 등재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공서에서 인정받는 가격이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김윤중 이사장은, “취임 후 지난 8개월 동안 서울인쇄조합은 인쇄업계의 발전과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도심제조업 활성화, 정부 및 지자체 인쇄문화산업 정책지원 확대, 장애인단체수의계약, 인쇄기준요금 마련, 기술인력 양성, 중구에 인쇄산업단지 조성, 2세 가업승계활성화 방안 등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해 왔으며, 조합 문턱을 낮추고자 가입 절차 단순화와 가입비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고 하면서, “이제 단순 수주 산업으로서의 인쇄가 아닌 거래처와 소통하면서 더 많은 역할을 하고, 변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인쇄인들의 변화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합 차원에서 여러 현안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조합에서는 서울시의 세운재정비사업 관련 인쇄인 생존권 수호를 위해 서울시 부시장, 중구청장 및 서울시와 중구청 실무자와의 민관 협의체 구성 등 관계기관은 물론 시의원, 구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의 의지와 뜻을 직접 전달했다”며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세운재정비 사업이 본격화되면 임대료 상승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물류비용과 제조단가 상승으로 결국에는 대한민국 인쇄산업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될 것”이라고 대안 없는 세운재정비사업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한 김 이사장은, “중구청장과의 면담, 언론 이슈화와 중구 인쇄인 생존권 수호 대책 위원회 집행부를 구성해 활동을 개시할 것이며,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 단체행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서울인쇄조합이 인쇄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 그리고 나아가 자부심을 느끼고 조합원에게 이익을 찾아드리는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사진_서울인쇄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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