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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24.01] 일본 ‘월간스크린인쇄’, 한일스크린인쇄 간담회 개최

_인쇄업계관련_/인쇄단체 및 학회

by 월간인쇄계 2024. 3.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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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스크린인쇄 간담회가 지난해 12월 1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월간스크린인쇄 발행인이자 ㈜인쇄지업사(印刷紙業社) 고치야 아키노부(Akinobu Kochiya) 대표가 주최하고 ㈜욱일코퍼레이션 김성욱 대표이사가 후원한 이번 간담회는(사)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 박규종 회장, ㈜씨와이상사 이창엽 대표이사, ㈜화인씨앤씨 박대현 대표이사, ㈜삼성건조기 정영식 대표이사, ㈜욱일코퍼레이션 김성욱 대표이사, ㈜삼본스크린 김수동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크린인쇄의 미래와 그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씨와이상사 이창엽 대표이사는 “한국과 40년 이상 연을 맺어 교류를 하고 있고, 초창기에는 국내 스크린인쇄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했던 고치야 대표와 오랜만에 한일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일 스크린인쇄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서로의 경험과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이런 기회가 만들어져 양국 스크린인쇄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 박규종 회장은 “그동안 협회는 일본 인쇄 유관 단체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통해 양국 인쇄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간담회에서 인쇄산업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치야 대표는, “1997년 10조엔에 이르렀던 일본 인쇄 산업 전반의 매출은 2016년 5조엔 규모로 줄었다”고 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돗판과 다이니폰인쇄의 비중이 크며, 이들 업체들은 인쇄 외에도 의료산업 등으로 취급 종목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인씨앤씨 박대현 대표이사는 “국내 실크 스크린 인쇄분야는 다품종 소량화와 디지털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3년 이상 해외 업계와의 교류도 쉽지 않았다”고 하면서, “거기에 스크린인쇄공업협회 회원수 감소와 마켓 필드가 줄어드는 걸 보면 스크린인쇄 종사자들이 느끼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최근 업계 상황을 이야기했다. 

㈜욱일코퍼레이션 김성욱 대표이사는 ‘한중일 3국의 협력과 기술협력이 미래 스크린인쇄산업에 희망’이라는 발표를 통해서 3국의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미래 한국 스크린인쇄산업의 발전은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을 포함하는 3국의 협력과 아날로그와 디지털 인쇄의 융합에 있다.

“20세기 이전까지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에 의존한 스크린인쇄 방식은 이를 대체하고자 하는 산업계의 꾸준한 요구에 따라 급속하게 디지털 인쇄방식(잉크젯과 UV 오프셋, 인디고로 대변되는 다이렉트 디지털 인쇄 등)으로 인쇄 방식에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스크린인쇄시장은 점차 영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전제한 김성욱 대표이사는, “그러나 스크린인쇄영역의 일정 부분을 선도한 휴대전화 관련 인쇄에 있어서, 디지털 인쇄방식의 한계는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기능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폴더블 폰과 같은 모델에서 적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폴더블 폰의 경우 UTG(Ultra Thin Glass)에 1mm 두께 정도의 베젤(Bezel) 인쇄는 치수의 정확도와 인쇄면 선명도(Sharpness) 확보를 위해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LDI(Laser Direct Imaging) 기법을 이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첨단의 디지털 고가 장비를 이용한 인쇄라도 이미지 구현 방법의 한계 노출과 화학적, 물리적 신뢰성 확보를 못할 때 그 대안으로 스크린인쇄 기술 방법이 재등장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하면서, “종래 스크린인쇄 기술에서 진일보한 정밀 스텐실 제작과 나노 입자의 잉크, 치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밀 인쇄기로 디지털 방식 인쇄기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으며, 스크린인쇄 산업계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한 인쇄 기술과 기계 장비도 개발해야 하며, 스크린인쇄 잉크의 내후성, 내광성, 기능성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본격 생산으로 인해 차량 내 설치된 일체형 내비게이션과 계기판은 스크린인쇄산업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하면서, 3D 글라스 LDI라는 레이저를 활용해서 다이렉트로 이미지를 형성하는 장비를 영상을 통해 설명한 김 대표이사는, “곡면화한 유리와 PC인쇄는 스크린인쇄 기술의 장점을 기타 인쇄 기술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쇄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양국 업계의 현안을 논의한 참석자들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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