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24.09] K-PRINT 2024 ISO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세미나 성료

월간인쇄계와 강원대학교, 그리고 한국이앤엑스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 K-PRINT 2024 ISO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ISO TC130의 표준화 정책과 인쇄 품질의 QC 및 QA, 그리고 패키징 트렌드와 친환경성 분석이라는 세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각 주제별로 킨텍스 제 2 전시장 3층에 마련된 세미나장을 찾은 100여명의 인쇄 및 디자인 산업 종사자들은 현 인쇄 산업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표준화와 품질 관리,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사들의 강연을 경청했으며, 깊이 있는 정보 나눔과 질의 응답, 그리고 열띤 토론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표준화와 품질관리, 그리고 지속 가능성

K-PRINT 2024 ISO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세미나가 지난 8월 21일 킨텍스 제2 전시장 3층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대 인쇄 산업전인 K-PRINT 전시회의 부대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인쇄 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사인 표준화와 품질관리,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이 전개되었다. 

ISO TC130 한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월간 인쇄계 안혜정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현 ISO TC130 전문위원들이 연사로 참여, 저마다의 전문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했다. 연사로는 강원대학교 교수이자 ISO TC130 간사인 정경모 박사를 비롯해 재팬 프린팅 아카데미의 조우현 교장, 그리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인 강동호 박사가 참여했으며, 인쇄 및 포장, 그리고 디자인 관련 기업 종사자 100여 명이 세미나에 참석해 지식과 정보 나눔의 자리를 함께 했다.

ISO TC130 인쇄 산업 표준에 기반한 발표

첫 연사인 정경모 박사는 ‘ISO TC130 분야 표준화 활동과 국내 인쇄 산업 표준화 중장기 방향’ 이라는 주제로 산업 표준의 역사와 필요성, 그리고 ISO TC130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쇄 산업용 표준을 비롯해 앞으로 전개해 나갈 국내 표준화 계획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두번째 연사인 조우현 교장은 ‘인쇄 품질의 QC 및 QA’ 라는 주제로 인쇄 산업에 있어 품질관리의 필요성과 방법, 그리고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인 QC 및 QA를 위해 인쇄 업체에서 도입해야 할 표준과 사양, 그리고 실제적인 적용에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를 담당한 강동호 박사는 ‘패키징 트렌드 및 패키징 친환경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패키징 기술센터에 대한 소개와 패키징 산업의 전체적인 트렌드, ESG 경영을 위한 전과정 평가의 목적과 정의 및 방법, 그리고 플라스틱 패키징 폐기물 관리에 대한 다각적인 방법에 대해 발표했으며, 향후 진행해 나가야 할 과제 대해서도 제시했다.         

보다 발전적인 인쇄 산업의 내일을 위한 표준화의 필요성

세미나의 시작부터 끝까지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경청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저마다의 궁금한 내용들을 공유, 강연자들과 함께 그 답을 풀어갔다. 표준화와 품질관리,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있어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고민과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으며, 강연자들은 보다 전문성 있는 답변으로 혜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산업의 표준화가 그 핵심 요소로 작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촉진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발표자와 참석자 모두가 보다 발전적인 인쇄 산업의 내일을 위해서는 산업 표준화가 그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보다 실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품질 관리와 지속 가능성의 전개와 적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국내 인쇄 관련 제조 산업을 보호하고, 국내 인쇄사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쇄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표준 개발과 표준 도입이 병행되어야 하며, 세계적인 규범 및 규정에 부합하는 산업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는데 결론을 같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ISO TC130 총회, 오는 12월 2일부터 6일 서울에서 개최

한편, 안혜정 위원장은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38차 ISO TC130 총회에 대한 국내 인쇄인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하며, 보다 발전적인 국내 인쇄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산업 표준의 개발과 보급, 그리고 도입에 보다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동참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15년 경기도 파주에서 개최된 총회 이후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ISO TC130 총회 및 워킹 그룹 회의이며,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기금 마련의 일환으로 ISO TC130 한국 위원회와 간사 기관인 강원대학교는 오는 11월 표준화 세미나 개최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 세미나는 인쇄 산업 관련 여러 최신 산업 표준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습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