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윤중/www.spiic.or.kr)이 지난 10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청년위원회 출범식 및 인쇄산업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태영플러스 박선영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박래수 회장과 대한인쇄문화협회 장세훈 수석부회장, 한국레이벌인쇄협회 김정전 회장 등 인쇄 관련 단체장 및 조합 원로들과 임원,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인쇄조합 김윤중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한인쇄연합회 박래수 회장의 축사, 청년위원회 이홍일 위원장의 활동계획 소개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세미나 순서에서는 ㈜태산인디고 이강훈 대표이사(인쇄산업의 지속적 성장방안)와 HP코리아 인디고사업부 윤선영 이사(인쇄시장 트렌드와 기회)의 강연이 이어졌다.
인쇄업계의 현안을 숙지하고 대안을 모색하면서 업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
김윤중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많은 조합원들에게 인쇄 산업계와 조합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는 데 있어 최고의 지식과 경험을 모으고 나누는 플랫폼이 되는 청년위원회의 필요성과, 인쇄 산업계 혁신을 위해서 인쇄 산업 및 인쇄 기업 경영에 관한 최고의 정보와 지식을 모으고, 이를 CEO나 기술 전문가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조언을 듣고 청년위원회 출범을 준비해 왔다”고 하면서, “앞으로 전문가와 조합원 간 정기적인 만남과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서 청년위원회가 인쇄 산업과 인쇄 기업 경영에 관한 가장 혁신적이고 참여가 넘치는 플랫폼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클릭만 하면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찾아주는 인공지능 시대에 앞으로 조합이 무슨 일을 해야 조합원에게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서야 할 시점인만큼, 열정과 패기가 충만한 청년위원회에서 앞장서서 대안을 제시하고 힘을 모아준다면, 이사장으로서 기꺼이 여러분들의 고언을 경청하고 함께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인쇄연합회 박래수 회장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인쇄 산업의 발전에 대응하고자 서울인쇄조합에서 인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CEO 및 2세 경영인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야심차게 청년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원로 인쇄인들의 고귀한 경험과 희생의 토대 위에 인쇄 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CEO들의 새로운 비전과 활기 넘치는 의지를 바탕으로 청년위원회가 인쇄 산업의 선도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연합회에서도 적극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청년위원회 이홍일 위원장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선배님들께서 만들어 오신 길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이홍일 위원장은, “청년위원회는 이사장 산하 12개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회원 간의 정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하며, 궁극적으로 인쇄 업계의 전반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위원회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3개 분과로 운영되는 청년위원회는 오는 11월 경, 각 분과의 정확한 역할과 명칭을 확정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2025년에는 2월과 6월, 9월 총 세 번에 걸쳐 정기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인쇄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숙지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위원회는 오프셋 뿐 아니라 아크릴과 디지털, 그라비어 등 다양한 인쇄 분야 종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정보 공유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정보 공유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한 이홍일 위원장은, “경영 활동에 필요한 노무와 회계, 세무, 해외 진출과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 전문 강사나 경험이 있는 회원사 대표들을 초빙한 강의를 통한 정보 공유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현지 공장 견학 워크숍(4월)과 수요 조사를 통한 국내 선진 회사 벤치마킹 활동(8월) 등을 계획하고 있는 청년위원회는 11월 정기총회를 끝으로 2025년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조합의 지원 예산과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선영 위원과 홍보분과 박정은 부위원장, 대외협력분과 조지혁 부위원장, 위정욱 , 임경환, 김찬회, 고성진, 김민수 위원 등 청년위원회를 함께 운영해 나갈 운영진을 소개한 이홍일 위원장은 “경영 활동에 필요한 여러가지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만큼, 청년위원분들의 많은 참여와 선배님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인쇄조합 청년위원회는 인쇄산업의 위기에 맞서 산업현장에서 창조적 도전에 나서는 조합원들을 위한 인쇄산업 및 기업경영 관련 최신 정보와 지식 그리고 귀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축적해 가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1일 50세 미만 CEO 및 2세대 인쇄인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조합에서는 청년위원회가 앞으로 인쇄산업의 위기를 직시하고 새로운 시각과 뜨거운 열정으로 조합과 인쇄산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미래의 꿈과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대해 김윤중 이사장은, “이번 출범식은 인쇄산업계와 우리 조합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 의미 있는 첫 걸음이었다”고 하면서, “청년위원회가 최고의 지식과 경험을 모아 나누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조합 변화에 불을 지피는 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고, 청년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인쇄산업의 지속적 성장 방안과 트렌드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 세미나
세미나 순서에서는 ㈜태산인디고 이강훈 대표이사(인쇄산업의 지속적 성장방안)와 HP코리아 인디고사업부 윤선영 이사(인쇄시장 트렌드와 기회)의 강연이 이어졌다.
‘인쇄산업의 지속적 성장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이강훈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인쇄 기술이 디지털화, 자동화, 스마트화로 진화하는 개념을 지칭하는 용어로, 기존 인쇄산업이 디지털 기술, 빅데이터, AI, IoT 등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서 보다 효율적인 맞춤형으로 변화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인쇄산업 6.0’이라는 단어로 인쇄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설명하면서, “인쇄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업종의 전문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쇄산업 6.0 시대에 자동화 및 디지털화, 친환경적인 경영을 경영 기법의 중요 키워드로 꼽은 이강훈 대표이사는, “고객관리에 있어, 실시간 주문 처리와 빠른 대응과 피드백, 고객 세분화를 통한 최적화된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 개발,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자인 플랫폼 기업의 등장과 전자 상거래 플랫폼 기업과 같은 디지털 인쇄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설명한 이강훈 대표이사는, “2세 경영 체제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인쇄시장은 미래가 없는만큼, 청년위원회 여러분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인쇄시장 트렌드와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윤선영 이사는, 디지털화와 친환경 인쇄, 자동화와 AI, 인쇄물과 디지털 콘텐츠의 융합, 커뮤니티 중심의 인쇄 등으로 AI가 예측한 미래 인쇄업계의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시장 조사 및 목표 고객 마케팅, 기술 및 장비 투자,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 효율적인 생산 관리 등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슈어와 카탈로그 같은 기업 인쇄물의 소량화와 함께 W2P 플랫폼 성장과 크리에이터 경제 시대, AI 비주얼을 활용한 인쇄, 개인 맞춤형/한정판 인쇄물이 최근 인쇄 분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하면서, HP가 최근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서 소니와 함께 진행한 설치 예술 작품과 인터렉티브 페이퍼와 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아태지역 소비자의 90%가 친환경적인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통해 친환경 인쇄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한 윤선영 이사는, “디지털 인쇄로 용지 폐기물 80~90%를 절감할 수 있으며, HP 디지털 인쇄를 통해서 탄소배출량 20%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글로벌 인쇄업체의 성공 사례를 통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인쇄 품목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윤선영 이사는, “HP는 선도적인 디지털 인쇄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고객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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