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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2.12] Interview-대한인쇄연구소

_인터뷰_

by 월간인쇄계 2013. 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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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쇄연구소가 지난 11월 8일 열린 하반기 이사회에서 1월부터 직무대행을 맡아오던 서병기 이사장 직무대행을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서병기 신임 이사장은 그 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활발한 사업진행을 하지 못했던 대한인쇄연구소의 향후 방향에 대해 “우선 기금 관련 문제를 해결, 연구소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인쇄단체와 업계 관계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연구소의 향후 방향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Q 취임소감에 대해
A 대한인쇄연구소는 지난 1992년 인쇄 및 관련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의 공동참여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인쇄관련 전문연구소로서, 우리나라의 인쇄문화산업 향상과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사업을 목적으로 그 해 5월 29일 대한인쇄문화협회 이사회에서의 ‘대한인쇄연구소’ 설치규정안 승인을 시작으로 7월 14일 <4개 분과위원회 및 모금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운영위원회를 거쳐 인쇄인 여러분들의 모금을 통해 10월 23일 현판식을 거행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듬해인 1993년 2월 인쇄연구자료 제1집 «인쇄발전을 위한 기초연구»발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집, 50여 권의 인쇄기술연구 자료서적을 발간, 보급했으며 1993년에 개최한 '바코드 인쇄기술 및 POS 시스템 운용' 세미나부터 최근까지 총 30여 차례의 인쇄관련 세미나와 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렇듯 인쇄연구소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꾸준하게 내실있는 세미나와 교육사업을 진행, 최신 인쇄동향을 전달하고 업계 현안에 대해 인쇄인들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충실히 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2년 이후 전체 운영비로 쓰던 저축된 기금의 이자수입이 대폭으로 축소되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긴축예산으로 운영해 왔으나 많은 애로가 있었으며 특히, 여러 방안으로 기금모금을 시도해 왔으나 인쇄산업의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해 기금 모금은 지금까지도 난항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유로 설립시 모금된 기금보다 줄어들어 4억원 정도가 남아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분명 연구소가 해야 할 여러 사업들이 재정문제로 추진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연구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금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시기에 연구소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우선 여러 이사님들과 기금을 출연해 주신 분들,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구소가 업계를 위해 해야 할 역할과 방향에 대해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Q 대내외적으로 연구소 활성화와 방향성 확립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은데
A 처음 인쇄연구소가 창립되었을 때부터 ‘인쇄 4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은 연구소 운영과 발전에 있어 핵심 사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인쇄경기침체와 단체간의 반목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이유로 인해 단체들과의 협력과 공조가 흔들리게 되었고, 연구소의 운영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현안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첫째, 우선 주무관청으로부터의 기본재산에 대한 승인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과 의논하여 연구소기금 관련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연구소가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앞으로 인쇄단체들과 함께 공동 사업계획이나 연구소가 진행할 수 있는 용역사업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져서 연구소 활동이 다시 활발해 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한인쇄연구소를 비롯한 각 단체들은 개인소유가 아닙니다. 즉 연구소는 우리 모두의 것이란 것을 강조합니다.


Q 취임 후 장단기 계획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해
A 먼저 지난 11월 8일 개최되었던 하반기 이사회에서 저에 대한 3년 임기의 이사장 선출 건과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21분의 이사진에 대한 선임 논의가 있었습니다. 인쇄연구소의 이사진은 당연직을 포함해서 47명 이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활동적이고 많은 의견 개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30여명 수준으로 개편하고자 이사회에서 승인한 전형위원회를 통해 이사분들을 모실 계획입니다.
앞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①현재 추진 중인 ‘EBS방송교재에 대한 품질관리’ 업무 ②법원에 ‘인쇄인 권익보호를 위한 중재위원회’ 업무 ③인쇄문화산업진흥법 5개년 계획 중에 들어있는 연구소가 해야 할 일 ④업계에서 지켜져야 할 ‘인쇄공정별 요금’ 조사업무 ⑤업계 현한 해결을 위한 ‘인쇄공청회 개최’ ⑥업계 기초를 파악하는 ‘인쇄센서스’ ⑦기술서적 편찬 등의 사업을 인쇄 4단체들과 함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매진할 것입니다.
인쇄연구소가 인쇄업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쇄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입니다. 모쪼록 인쇄산업이 재도약을 하는데 인쇄연구소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쇄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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