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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09.01]Peolple&Print-Tara

_인터뷰_

by 월간인쇄계 2009. 5.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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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그룹(회장 강경준)에는 있지만 다른 회사에는 없는 것. 바로 ‘액션다이어리’다. 지난 해부터 타라 전 사원들을 대상으로 시작 된 액션다이어리는 연초 사원 각자의 목표를 정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지면을 통해 매일 각자의 목표의 진행사항에 대해, 달성 정도에 대해 글로 쓰고 나누는 공간이다. 액션다이어리를 통해 사원들은 서로의 목표를 나누고 격려하며 간접적이나마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 ‘고객의 꿈과 우리의 행복을 가꾸는 초일류 기업’이라는 ㈜타라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꿈과 행복을 키워가는 공간인 것이다. 

도덕성과 섬기는 마음, 벽 없는 조직문화, 1등이 되기 위한 열정 등 타라가 실천하고 있는 기업 이념은 매달 2번 팀장을 대상으로 열리는 지덕체교육이라든가 회장님과 사장님도 같은 크기의 공간에서 사원들과 사무실을 함께 사용함으로 상사와 사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는 것, 그리고 사원 모두 참여하고 있는 액션다이어리와 7시 출근으로 아침 공부시간을 갖고 있는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간 25%의 성장률, 2007년 기준 1650억 매출, 불황에도 신입사원 공채 등의 계획한 기업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일 등은 타라 전 직원의 열정이, 그리고 목표를 향한 액션이 하나로 어우러져 타라를 인쇄출판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뻗어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타라의 목표는 1조원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2009년을 시작하는 오늘, 타라와 같은 액션다이어리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1년 후 내 목표, 그리고 기업의 목표를 충실히 달성해 나가는데 분명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타라 비서실의 임직원들의 올 목표와 비전, 그리고 액션 다이어리를 살펴보도록 하자. 그리고 우리 모두 각자의 액션다이어리를 쓰며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2009년을 맞자.



(주)타라 그룹비서실 이원순 사장


새해의 계획­­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시행하는 교육, 건강, 가족, 교회봉사 이렇게 4가지가 저의 새해 계획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먼저 교육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지난해 매일경제에서 받은 e-MBA 교육을 이수하면서 상당한 도움이 되어 올해는 저 뿐만 아니라 전체 임원을 상대로 교육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직원들은 온라인 강좌를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독서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침에 회사에 와서 1시간씩 온라인 공부도 한다면 건강한 몸에 건강한 생각, 그리고 자기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동안 간부들에게 리더십 개발과 같은 교육을 시행해왔는데 이제는 조금 더 전문성이 있는 교육을 실시 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2009년 새해에는 중국어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이웃나라이기도 하고 이제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외면하고 살기에는 너무나도 가까이 와 있습니다. 매스컴에서도 중국이 2010년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급속히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중국에 직접 유학도 갔다 와서 그런지 중국어를 잘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에 저 역시 중국에 대해 피상적인 이해보다는 깊이 있게 배울 생각입니다.
교회 봉사로는 건국대 맞은 편 조그만 교회에서 지금 새신자반과 해외선교반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1백만 명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들 대부분이 비록 한국에서는 막일을 하지만 자기나라에서는 다 대학 졸업한 고학력자들입니다. 이에 저희 교회에서는 목회에 뜻이 있는 외국인들을 양육해서 본국으로 파송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지원으로 신학대학 입학을 도와줘 졸업 후 이들이 본국에 돌아가면 우리나라 사람이 직접 선교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생긴 아프가니스탄 단기 선교회 사건 때 매스컴에서 무분별하게 선교파견을 한다고 비판을 했는데 이에 목회에 뜻이 있는 외국인들을 양육시켜 본국으로 보내면 한국인이 그 나라 언어를 배우고 선교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교회에서 2007년도에 필리핀 근로자들을 위한 반이 40여 반까지 늘어났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있지 않아서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매달 회사 간부들과 한 달에 한번씩 산행을 합니다.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여유가 없어 여유 있게 하지 못하고 간혹 동창회, 업계모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2009년의 비전

타라그룹의 모회사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전사적으로 재도약의 계기로 삼고 매출목표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두산인쇄나 대한교과서, 교학사, 삼화인쇄가 인쇄업계 내에서는 대기업으로 분류하지만 매출액으로 봤을 때는 중견기업 밖에 안됩니다. 이에 비해 각 나라에는 한해 수익만 몇 조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인쇄사가 있는데 이에 저희가 이런 업체와 업계를 나란히 하기 위해 앞장 서서 리드해 나가려고 합니다. 1차적으로는 올해 목표 2천억 원, 빠른 시일 내에 5천억 원, 그 다음에 그 이상 성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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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우리 업계에 하고픈 말이 있다면 모두 힘을 냈으면 합니다. 인쇄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이 어렵다 보니 힘내서 좌절하지 말고 극복하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잘 될 것입니다. 그 동안 밑바닥까지 올 정도로 힘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나아질 일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 잘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열심히 힘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찬 2009년을 맞길 바랍니다.

㈜타라 그룹 비서실 전략기획팀 성원모 과장

액션다이어리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액션 다이어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하나 더 얻은 셈이 되었습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경영진의 생각을 알 수 없었으나 사내 직원들에게 오픈 된 액션 다이어리를 통해 경영진의 생각을 매일매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생각과 비전, 목표를 회사의 사업 방향과 함께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 팀장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등 3개의 각기 다른 계열사에서 일하더라도 업계 정보를 공유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액션다이어리의 내용이 자연스런 화재가 되어 서로 만남의 기회가 있을 때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2008년의 액션다이어리의 목표

지난해 4월 입사해 액션다이어리를 쓰며 설정한 목표는 크게 4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루에 성경 5장씩 읽기, 3급 이상 한자능력시험획득하기, 매월 직무에 관련된 경영이나 기획부문 책 2권 이상 읽기, 그리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아이와 놀아주기. 지금 돌아보면 작년 설정했던 목표는 모두 다 이뤘습니다.
액션다이어리는 목표를 관리하고 점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매일 생각만 하다 실천을 못했던 것들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2009년의 목표

자격증시험을 볼까 합니다. RFID관련 자격증 취득하려고 하는데 프로그램 개발자들을 위주로 한 자격증이라 쉽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이 밖에도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으면 합니다.
또한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비서실이 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나갈 계획입니다. 맡고 있는 기획과 신규사업 진행을 위해 더 큰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정적으로 둘째 아이가 태어나니 집에서의 시간을 더 할애할 계획입니다.


감명 깊게 읽은 책

헬퍼십(Helpership)이란 책인데 사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서통신교육의 첫 교재로 사용했던 책입니다.
중간관리자가 위, 아래관계를 어떻게 정리하고, 중간 관리자의 역할과 자질을 키워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제가 있는 위치에서 생각을 하다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비전

기획 전문 인력이 되는 것을 비전으로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타라의 신규 성장동력이라든지 차별화된 진입장벽 구축을 해 나가는데 더 많은 기여를 해 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비서실의 일원으로 경영진의 생각과 사원들의 생각이 올바로 상대에 전달 될 수 있게끔 자유스런 통로의 역할을 충실해 할 수 있길 바랍니다.

㈜타라 그룹비서실 전략기획팀 강인경 대리

2008년의 목표

지난 4월에 입사를 해 액션다이어리의 목표에 대해 뭘 할까 생각했었는데 개념적이면서 추상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놓았다가 성취하지 못하면 자괴감에 들것 같아 작년 보다 올해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작년보다 2배 정도 좋은 사람이 되면 너무 큰 목표인 듯 해 1.5배 더 공부하고 더 부지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런 목표를 중심으로 다이어리를 쓰다 보니 한번 더 보고, 생각하고, 어느새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액션다이어리의 성과

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좋았지만 누군가가 내 목표를 보고 있다는 데서 더 계획을 잘 지켜나가야겠다는 힘을 얻었습니다. 혼자 하는 것 보다 누군가가 지켜보고 같이 응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부담도 되었지만 더 계획을 잘 지킬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내에서 서로를 알 기회가 적기만 액션 다이어리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다른 동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지내고, 또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가를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액션다이어리에 올린 글을 통해 성격과 성향 알게 되었고 조직 구성원들과 친해지는 기회기 되었답니다.


2009년의 계획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2008년이 약간 개념적고 추상적인 목표였기에 2009년에는 가시적인 목표를 세울 예정입니다. 그래서 2009년 말에는 가시적으로 목표 달성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렵니다. 독서통신교육이라든가 여러 공부를 하면서 말이지요.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한 내용을 글로 남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쓴다든가 영화를 보고 느낌이나 소감을 남겨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7시 출근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침 잠이 많아 5시 반에 일어난다는 것이 처음 입사했을 때는 부담이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시간을 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깨있는 시간이 아깝고 소중해 시간을 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명 깊게 읽은 책

(주)타라TPS 출판사업부인 안티쿠스에서 출간한 산해경이란 책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내용인데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해 상상력을 펼 수 있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옛날 버전의 해리포터와 같은 책이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고전 이었습니다.


나의 비전

회사에 입사해 느낀 것은 인쇄업계가 사양산업이라는, 전망 없는 사업이라는 평을 하고 있지만 어느 레드오션이든 발상을 전환하면 블루오션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통해 남들과는 달리 바라보는 시각과 능력 배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연습을 더욱 역량 있는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취재_글_안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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