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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2.10] Business Focus-풀린키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3. 1.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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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쇄시장에 서체를 공급해 왔던 ㈜풀린키(대표이사 김일영)가 그 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출력업체들의 안정성 확보와 불법 사용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장비와 워크플로우 공급 업체들과 함께 협약을 맺고 장비와 워크플로우, 서체를 함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먼저 지난 9월 8일 KIPES2012 클론코리아 부스에서 풀린키 김일영 대표는 한국코닥과 클론코리아, 풀린키 3사 임직원들과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론코리아 김기문 대표이사와 코닥프리너지 워크플로우&서체 MOU를 체결했다.
이어 9월 14일에는 한국코닥 회의실에서 이수범 대표이사와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코닥 프리너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풀린키가 장비공급업체와 워크플로우 공급사, 서체회사들과 함께 이렇게 장비와 워크플로우, 서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함에 따라 앞으로 출력시장에서는 많은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그 동안 출력장비를 도입하는데 있어 장비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고가의 서체가격 때문에 장비업체들이 서체를 빼고 공급하던 것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코닥의 워크플로우와 함께 서체를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되어 출력환경에 있어서도 한층 안정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든 김일영 대표이사는 “지금 인쇄시장은 더 빠른 납기와 고품질 저가격, 소량주문이라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인쇄 전반에 대한 공정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관리하고 실수를 방지하여 인쇄사고를 없애고 최적의 조건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워크플로우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는 검증되고 안정된 워크플로우와 함께 서체를 도입, 출력환경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워크플로우를 클론과 암스키코리아 등 중국장비와 기타 장비들에도 오픈함으로 전향적인 자세로 프리너지(Prinergy)와 CID서체가 국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을 천명했다.


INTERVIEW|

국내인쇄업계에서 불법 사용논쟁 등 서체 관련 문제가 원활하게 해결, 안정적인 출력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풀린키 김일영 대표이사


㈜풀린키 김일영 대표이사

Q 먼저 최근 클론코리아와의 서체 MOU와 코닥과의 대리점 계약 체결을 통해 시행되는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주지하시다시피 지금 인쇄업계가 고통스럽습니다. 인쇄 물량은 줄고 디지털인쇄의 진입으로 투자요소는 늘어나고 있는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체적으로 생존과 발전을 위하여 각고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에 한 순간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시점인 것입니다. 종래의 인쇄업은 전문화된 여러 단계의 작업을 거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컴퓨터와 Press, Postpress 공정만 거치면 인쇄물이 완성 됩니다. 고객의 요구도 더 빠른 납기와 고품질 저가격, 소량주문으로 다변화하면서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인쇄 전반에 대한 공정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관리하고 실수를 방지하여 인쇄사고를 없애고 최적의 조건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워크플로우의 도입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아시다시피 코닥의 프리너지(Prinergy)워크플로우는 전 세계에서 이미 2만여 고객이 사용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검증되고 안정된 워크플로우입니다. 

이에 당사에서는 고객들께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원가절감을 실현시켜드리고자 코닥과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코닥의 UWS(통합워크플로우)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프셋과 윤전 등의 상업인쇄를 위한 Prinergy Evo와 ORACLE DB기반의 Connect, 디지털 인쇄를 위한 Prinergy digital, 패키지인쇄를 위한 Powerpack, 신문사를 위한 News, Web Portal을 위한 InSite 등 인쇄전반을 이루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당사는 코닥의 UWS부분 국내 총판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Q 서체 부분은 인쇄관련 업체들이 항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이번MOU와 대리점 계약 체결로 시장에서 어떤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A 고객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가장 소중한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는 출력용 서체가 아주 비싼 가격입니다. 예전부터 출력기용 서체를 구입하려면 억대에 가까운 투자가 필요 했습니다. 

당사에서는 금번 코닥과의 계약을 계기로 코닥의 워크플로우에 한국 내 출력용 CIDPS서체를 번들로 해서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사에 공급함으로 그 동안 RIP에서 PS서체를 당겨 쓰는 번거로움과 속도저하, 서체 깨짐 현상, 불법사용 논쟁 등을 불식시키고 Preflight, PDF생산, Color matching, 터잡기, Underline 문제 해결 등과 함께 고품격 CID 서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코닥 장비위주로 공급되었던 워크플로우를 클론과 암스키코리아 등 중국장비와 기타 장비들에도 오픈함으로 전향적인 자세로 프리너지(Prinergy)와 CID서체를 국내 표준으로 자리잡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코닥과의 계약과 더불어 업계의 어려움에 공감을 갖고 함께 협조해주신 산돌과 윤, 한양, 직지, 아시아 등 서체저작권사에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Q 내년 국내 출력시장에서 가장 관건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전망하십니까.

A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는 전문 출력업체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습니다.

대부분 그 동안 필름출력기를 통한 하청시장의 사업을 담당하고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필름 가격인상과 CTP등의 출현으로 인한 판재의 저가 경쟁 등으로 인하여 경영에 있어 심각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 기존 CTF 시장이 CTP로 정점을 찍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극소수의 출판시장의 CTF 니즈 외엔 90%이상의 시장이 CTP로 변화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1,500여대의 CTF가 운영 중에 있었습니다만 내년에는 100대 미만만 운영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따라서 CTP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입니다.

 

Q 내년 주요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으십니까.

A 지금도 시장 상황은 매우 어려운 편이지만 저희는 2012년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여러 CTP장비사들과의 공동업무 추진계약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협의 중인 사업 협력에 대한 부분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점진적으로 업계 표준과 정찰제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장비 등을 구입하시고자 할 때 기준가격이 모호하고 투명하지 않아 곤란을 겪으실 때가 많습니다. 이에 당사가 앞장서서 모든 부분에 대하여 정찰제를 시행하는데 앞장설 예정입니다.

저의 포부는 인쇄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온라인 상에서 쉽게 찾아보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 포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기술정보와 기술지원, 전자상거래, 견적, 경매, Q&A등 모두 실현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인쇄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깃드시길 바라며 향후 인쇄산업을 위한 풀린키의 노력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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