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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2.10] Business Focus-디비텍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3. 1. 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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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벨인쇄 전문기업 ㈜디비텍이 최근 사옥을 이전하고 HP Indigo WS6000 Digital Press를 비롯 여러 후가공 장비를 도입, 고품질 라벨인쇄물 생산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미 HP 디지털프린팅 어워즈와 타이요컵 라벨프린팅어워즈 등에서 수상하면서 품질을 인정받은 디비텍은 특히 이번 이전과 함께 국내 라벨인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gmg의 컬러서버(ColorServer)와 프레스뷰(PressView) 등 CMS 솔루션을 도입, 시간에 관계 없이 동일한 고품위의 색 재현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신기환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품질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하면서 “단순히 고객이 발주한데로 인쇄해 주는 것이 아닌 색감과 디자인에서 다양한 제안을 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이번 이전 계기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도입된 장비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창립초기에는 인쇄장비와 슬리팅기, 커팅기를 5명의 직원들이 운용했기 때문에 그리 큰 공간이 필요없었지만 장비가 늘고 인쇄물량도 타이어에서 제약, 화장품, 건강용품 등으로 다변화 되면서 올해 들어서부터는 300㎡(90여 평)의 공간에서는 작업을 위한 동선 유지도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추가 장비도입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이전을 추진, 금사공단 부근에 990㎡(300여 평) 규모의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전과 함께 새로 도입한 장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HP Indigo WS6000 Digital Press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2대의 HP Indigo WS4500 Digital Press 와 함께 총 3대를 운용하게 되었습니다. HP Indigo WS6000은 HP Indigo WS4500보다 2배 이상의 작업 속도가 가능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금박기와 슬리터기, 커팅기 등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최근 인쇄물 품질을 높이기 위해 후가공 단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후가공 장비 도입을 통해 보다 다양한 후가공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이전을 계기로 인쇄물 품질 강화를 위해 gmg의 CMS 솔루션 컬러서버(ColorServer)와 프레스뷰(PressView)를 도입, 설치했습니다.
라벨인쇄업체 가운데 CMS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려운 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작업일자에 관계없이 정확한 라벨인쇄물의 컬러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과감히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CMS솔루션의 도입으로 이전에 색 재현에 있어 발생할 수 있었던 실수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눈으로 느껴지는 색이 아닌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대하면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더 원활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전 참석한 세미나에서 인도의 어떤 대표가 ‘비즈니스에서 최초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사업에 있어 최초가 되어보려 합니다. Ws4500과 ws6000, CMS솔루션 도입 모두 국내 최초가 되었고 이런 것들이 쌓이면 업체의 튼튼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국내 라벨인쇄업체 가운데 디지털 장비를 통한 라벨인쇄를 선도하고 계신 입장에서 지난 drupa와 KIPES2012에 출품된 라벨인쇄장비들의 특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지난 drupa에서 느낀 것은 하나의 라벨인쇄 장비 안에 여러 가지 기능을 탑재해서 곡면인쇄와 점착면 인쇄, 콜드 포일과 같은 기능을 인라인화 하려는 경향이 있었고 단위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와이드 폭 장비들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와이드 폭 장비는 이에 맞는 사이즈를 지원하는 후가공 장비들이 얼마나 연계될 수 있느냐가 장비 활성화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디고가 유럽과 미주지역에서는 활성화 되어있는데 이는 인디고의 인쇄 폭에 맞는 후가공 장비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인쇄장비에 비해 후가공 장비들의 연계가 좀 더딘 편입니다.



Q 지난해 일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셨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되시기 까지 가장 신경쓰셨던 것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지난해 1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은 4년 전부터 시작한 수출에 대한 경험들이 모아져서 이뤄진 것입니다. 품질에는 어느 정도 자신 있었기 때문에 별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일랜드 화산폭발이나 공항 파업 등의 문제로 배송에 늦어졌을 때 이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수출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배송과 환율 문제 등을 대처해 나가면서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으며 현재는 지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번 KIPES2012에는 중국 라벨인쇄장비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향후 중국장비들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직접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도입한 업체들 말을 들어보면 ‘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중국장비라고 하면 싸구려 카피장비라는 이미지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라벨인쇄장비도 어느 정도 품질만 나오면 중국장비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듣곤 합니다. 이는 아마도 길어지고 있는 업계의 어려운 상황과도 연계된 것일 것입니다.
 
Q 내년 국내 라벨인쇄시장에 대한 전망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부산경남지역의 라벨인쇄시장도 단가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설사 작업량이 줄더라도 무조건 저렴한 견적을 내는 건 지양하고 있으며 대신 고객에게 이 견적이 나온 이유에 대해 수긍할 수 있도록 설명을 충분히 하려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 놓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견고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더 많은 수주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장비 도입과 이전, 직원 수 확충을 실시해서 고민이기도 하지만 방어적인 입장보다는 투자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생산성과 품질 개선에 대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면 더 많은 물량을 작업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특히 자체 디자이너를 채용, 고객의 인쇄물 발주에 있어 여러 가지 색감과 디자인에 대해 보다 다양한 샘플로 제안을 하는 것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인쇄물에 대해 발주처 디자이너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향후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제가 HP Indigo WS4500 Digital Press를 도입하면서 계획했던 부분에 대한 준비는 어느 정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취재_글_안석현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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