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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01] Business Focus-네오프린텍

_기업탐방_/비즈니스포커스

by 월간인쇄계 2013. 3.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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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기획편집 및 패키지와 출판인쇄 전문기업 네오프린텍㈜(대표이사 신장섭/www.neoprt.co.kr)이 최근 최신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파주 신사옥을 완공, 추가 장비 도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1980년 창업이래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획&디자인부터 인쇄, 포장, 납품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면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온 네오프린텍은 이번 신사옥 완공을 통해 온습도와 소음, 작업 동선, 장비 배치 등 모든 면에 있어 인쇄작업을 위해 최적화된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자동접착기와 자동 싸바리기, 자동 댐지기, 샘플러기, 자동톰슨기 등의 추가장비를 도입하면서 작업환경 뿐 아니라 인쇄관련장비에서도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인쇄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미 30대부터 대한하키협회 부회장과 전국직장인축구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사회 기여활동을 해 온 신장섭 대표이사는 “국내외적으로 인쇄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인쇄가 단순히 글자와 이미지를 찍어내는 작업이라는 생각이었다면 이번 신사옥을 위한 100억원 대의 큰 규모 투자는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인쇄업에 몸 담으면서부터 항상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던 것이 ‘인쇄는 작품이다’라는 것과 인쇄인은 작품을 만드는 장인의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파주 신사옥에 대한 투자 배경을 설명하고, “이번 신사옥은 앞으로 10~20년이 아닌 50년에서 100년 이상 우리 임직원들이 함께 할 공간이기 때문에 최고의 설비와 환경을 갖추게 되었으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손색이 없는 최고 품질의 인쇄물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요건으로 인해 인쇄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네오프린텍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신사옥 완공은 단가를 통한 경쟁이 아닌 품질과 혁신 경쟁을 불러 일으켜 계사년 인쇄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Q 먼저 네오프린텍에 대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1980년 7월 용지인쇄 설립으로 시작된 네오프린텍은 디자인&기획편집 및 패키지와 출판인쇄 전문기업으로 기획과 디자인에서부터 제판, 소부, 코팅, 인쇄, 중철과 무선 제책까지 인쇄와 관련된 모든 공정의 설비를 갖추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30만부 정도의 물량은 아침에 데이터를 받으면 저녁에 완제품으로 검수까지 모두 마무리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창립 초기에는 주로 대학의 교재와 홍보물 등의 인쇄물을 취급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 휴대폰 관련 사업이 활황을 띠게 되면서 팬텍큐리텔의 메인 협력업체로 휴대폰 패키지와 매뉴얼 등의 다국어 인쇄작업을 하면서 성장하게 되었으며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갤럭시 탭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나가는 제품의 다국어 패키지와 매뉴얼, 홍보물을 제작, 지난해에는 100억 이상의 수출고를 올리는 등 품질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번에 완공된 파주 신사옥 본사와 구미 제2공장, 중국 천진 제3공장, 서울지사 등 3개의 공장과 지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관련 인쇄물이 80%, 현대증권과 필립스, 농협 등 40여 파트너사의 일반 상업인쇄물이 20%를 차지하고 있고, 창업 초기부터 진행해 왔던 서울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동국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등 대학관련 인쇄물은 지금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ERP시스템을 구축, 한 번의 작업지시로 전 공정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본사와 구미, 천진 공장의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RFID를 ERP시스템에 접목하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제품의 재고와 판매 경로 관리 등에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완성하게 됩니다.
Q 이번 신사옥으로의 이전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처음 인쇄업에 몸 담으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이자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던 점이 인쇄는 단순히 글자와 이미지를 찍어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것과 인쇄인은 작품을 만드는 장인의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인쇄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네오프린텍은 10년이나 20년이 아닌 50년, 100년 이상 우리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갈 공간이며 일터이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지는 신사옥에 최고의 설비와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파주 신도시의 코디네이터가 설계 책임을 맡아 신사옥이 완공된 지금, 고품질 인쇄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손색이 없는 최고 품질의 인쇄물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Q 신사옥의 각 공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파주 신사옥의 설계에서부터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최고의 인쇄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1천여 평(약 3,300㎡)의 대지에 2천여 평(약 6,600㎡)의 건평으로 지어진 네오프린텍의 파주 신사옥은 지상 3층과 5백여 평(약 1,650㎡) 규모의 지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신사옥의 전 공간에는 냉난방과 가습장비를 통해 온습도를 모두 자동으로 조절, 인쇄물 생산에 최적화된 온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고 이중문을 통해 지게차가 현장에 진출입하도록 해서 외부조건으로 인한 온습도 변화요소도 최소화 했습니다.

▲ 파주 신사옥 완공과 함께 신규 추가 도입되는 장비들


1층에는 오프셋인쇄라인과 톰슨장비, 자동접착기, 생산관리실, CTP 제판실, 필름창고가 위치하고 2층에는 자동 접착기와 무선, 중철 제책라인, 자동 싸바리 장비 3대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3층에는 개발실과 일반관리실, 영업부, 총무부 그리고 1실 4인이 사용할 수 있는 냉난방 시설과 TV 등 각종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기숙사가 위치하게 되는데 특히 오피스텔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춘 아늑한 기숙사는 직원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또한 이번 신사옥 완공과 함께 톰슨기와 자동 접착기, 자동 싸바리기 3대, 자동 댐지기, 샘플러기 등의 신규 장비들이 도입되었습니다. 자동 싸바리기의 도입으로 패키지 모서리에 별도의 테이핑없이 작업을 진행, 자국을 없앨 수 있게 되는 등 전반적으로 패키지 후가공 분야를 강화,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파주 신사옥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쇄현장에서 많은 소음을 유발하는 설비들을 지하에 분리, 현장소음과 냄새를 최소화해서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5백여 평(약 1,650㎡) 규모의 지하에는 변전실과 공압콤프레샤실을 갖춰 현장환경의 소음을 50%이상 줄였습니다. 노후된 인쇄현장에서는 콤프레샤와 인쇄기 소리에 현장에서는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이러한 배려를 통해 중대형차의 실내공간에 버금가는 조용한 작업환경을 만들었으며 자동잉크공급시스템도 지하에서 파이프를 통해 공급되며 제판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도 지하에 별도의 시설을 마련해서 모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인쇄사 외부에 지저분하게 쌓아지곤 하는 폐지도 사옥 외부에 별도의 지하공간을 마련,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잉크와 같은 인쇄재료를 보관할 때도 선입선출을 원칙으로 뒷쪽부터 먼저 쌓아지도록 해서 항상 최적의 컬러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파주 신사옥은 설계에서부터 자재 하나를 고르는 데까지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럽고 감히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수준의 인쇄품질을 위한 시스템을 갖춘 사옥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Q 최근 인쇄산업에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오프린텍의 고객사들의 요구 사항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고객 요구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A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환경공해, 유해물질과 같은 부분에는 가혹할 정도로 단호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삼성 휴대폰 관련 메뉴얼과 패키지 제품이 출하될 때는 별도로 배정된 인원들이 유해물질검사기를 통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인쇄물을 제작할 때는 표지에 조그만 잡티 하나가 있어서도 안 되고 건조불량으로 인한 약간의 뒷묻음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인쇄용지나 잉크가 새로 사용될 때마다 각각의 시료를 제출해야 하며 1년에 2회 가량의 엄격한 작업환경 실사를 진행합니다. 실사 점수에 따라 협력업체 관계가 끊어지기도 하는데요, 최근 심사를 위해 회사를 찾은 실사 담당자에게 삼성의 협력업체 가운데 손꼽을 정도의 시스템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네오프린텍은 삼성의 협력업체로서 인쇄재료의 선정과 공정관리에 있어 품질향상노력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물량을 작업하는 입장에서 세계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는데 긍지를 가지고 최적의 인쇄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네오프린텍의 패키지 제품


 
Q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특히 중소규모 인쇄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인쇄업체들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현재 인쇄업계가 어려움을 겪게 되는 데 있어 지나친 단가경쟁이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아마 인쇄인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제가 인쇄를 처음 시작했던 33년 전의 인쇄단가보다 지금 1/3이상 단가하락이 이뤄졌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결국 제살 깎아먹기라는 결과를 초래한 지나친 단가경쟁은 우리 자신이 초래한 결과이기도 한데요, 적어도 조달청 단가의 60~70% 선에서 인쇄물 입찰이 이뤄지기만 해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근에 진행되었던 방송통신대학의 인쇄물 입찰에서는 원자재 가격에도 못 미치는 조달청 가격의 21%에 낙찰되는 기가 막힌 일이 있었습니다. 아웃렛 매장에서 판매되는 의류재고품의 할인율도 일반적으로 30~50%정도인데 반해 우리는 새로운 상품을 생산해서 원가에도 못 미치는 80% 이상의 할인률로 판매하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이는 서로가 실적을 위해 손해를 보면서 하는 짓이기도 한데요, 이제는 정말 이런 지나친 단가 경쟁이 서로가 죽는 길이라는 것을 절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제도 개선노력도 시급합니다. 최저입찰제가 이어지면서 생산원가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범 업계적으로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 좀 더 나은 조건의 제도가 만들어 질 수 있길 바랍니다.
 
Q 2013년의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자체 보유하고 있는 ERP시스템에 RFID를 접목하는 시스템이 오는 3월 완성되면 보다 체계적인 공정과 원부자재 관리가 이루어져 원가절감과 함께 고품질 유지를 통해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며 신사옥의 모든 시스템이 갖춰지는 3월 업계 관계자 분들을 모시고 신사옥 완공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계사년 새해 우리 인쇄인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취재_글_안석현 기자 / 이미지제공_네오프린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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