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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03] Discussion-동국대학교 RIS사업단

_인쇄업계관련_/행사

by 월간인쇄계 2013. 6.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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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RIS사업단(단장 이의수)이 주최한 인쇄산업 발전 방안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월 19일 PJ호텔 카라디움홀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인쇄기술협회 김진배 회장과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남원호 이사장, 대한인쇄연구소 서병기 이사장, 대한잉크 안희석 대표이사 등 인쇄관련단체장과 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엠제이미디어 김용찬 대표의 사회로 내빈소개와 토론회 취지소개, 이의수 단장의 동국대학교 RIS사업단 사업진행 성과 보고,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의 기조발제, ㈜프린피아 서동일 상무이사와 미래앤컬쳐그룹 윤광원 상무이사, 대한인쇄문화협회 유창준 전무이사의 패널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의수 단장은 “동국대 RIS사업단이 2007년에 시작해서 6년이 지나 금년 2월 28일로 공식적으로 RIS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그 동안 함께 일해왔던 분들과 인쇄관계자들을 모시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면서 “6년을 지내면서 저 나름대로는 많은 분들을 만나 함께 일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그 동안 사업단의 성과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RIS사업단(지역연고진흥사업단)은 인쇄산업의 디지털화 지원 및 재직자 교육과 친환경적 프린팅 산업으로의 발전, 국제인쇄기술과 품질의 표준화 관리 및 국제인증제도 도입,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 확보, 공동브랜드 도입 및 홍보 등을 통해 인쇄산업의 디지털화와 수출을 통한 매출증대 및 해외시장진출을 목적으로 인쇄산업의 디지털화(1단계 사업/2007년 1월~2010년 6월)와 디지털화 기반을 통한 수출촉진(2단계 사업/2010년 7월~2013년 2월)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동국대 산학협력단과 대한잉크㈜, 대신합성㈜, ㈜코델시스템즈, 신구대학, (재)서울인쇄센터, 대한인쇄연구소, ㈜애즈랜드, 엠제이미디어, ㈜에스피엠씨, 월간인쇄계 등 산학연에서 2단계 총 14개 기관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고 하면서 “총 2단계에 걸쳐 네트워크 사업과 제품개발 사업, 인력양성 사업, 마케팅 사업, 기업지원 사업 등의 5개 세부 사업으로 프린팅미디어 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하고 각 세부사업에 대한 성과 설명을 시작했다.
동국대 RIS사업단은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총 8건의 MOU체결과 90여 건의 산학연 활동을 진행했으며 총 45회의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 3,500여 명이 다녀갔다. 지역의 3개 인쇄관련 RIS사업단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해외 7개 인쇄관련 기관과 17 여건의 교류를 진행했다.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무용제형 잉크와 고광택 무용제 잉크 개발(대한잉크), CtP 판재용 써멀형 감광제 및 전용 현상액 개발(대신합성), 디지털 인쇄용지 국산화(신구대학)을 통해 인쇄소재의 국산화, 친환경화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서는 서울인쇄센터와 함께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구축, 6개월 과정의 소규모 수준별 집중교육을 통해 완성도 높은 신규인력의 지속적인 배출과 함께 기존 인력의 재교육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1,300여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컬러매니지먼트와 인쇄 후가공 핸드북 등 8건의 교재개발과 보급을 진행했다.
마케팅 사업을 통해 해외 전시회의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홍보, 해외수출상담 지원을 통해 총 90여 개 업체에 마케팅 지원을 시행했다.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34개 업체에 기술 경영지도 및 경영정보시스템(MIS)를 보급했으며 국제 인쇄품질 인증 취득 지원(32개사), 인쇄공정 및 품질 표준을 위한 컨설팅 지원(21개사), 인쇄물 콘텐츠 개발 지원(14개사), 표준화 및 공정관리를 위한 기업진단 지원(20개사), G7/PSO 인증 트레이닝 지원(39개사)을 시행했다.
이를 총괄해 보면 6년의 사업기간 동안 동국대RIS사업단은 장비활용과 기술, 경영상담,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의 산학연 협력사례 530 여건을 남겼으며 32개사의 국제인증취득과 함께 305명의 고용창출, 1,322명의 인력양성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향후 일정에 대해 이의수 단장은 “그 동안 사업 수익금과 정부 지원을 통해 인쇄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과제 수주와 기업들의 마케팅 홍보 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올해 65회를 맞이한 미국 TAGA(Technical Association of the Graphic Arts)의 기술컨퍼런스와 같이 인쇄산업 중흥을 위한 다양한 산학연 협력 강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한국인쇄학회 오성상 회장은 “현재 인쇄산업은 과당경쟁과 연구개발인력 부재, 교육기관 및 교육시스템의 불안정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인쇄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산업 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가자격 수준이 자격증 제도 도입을 통해 수준 높은 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국내 인쇄전문교육기관은 연평균 2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실제 인쇄 분야에 취업하는 인력은 60%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향후에는 산업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환되어지는 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쇄시설의 환경문제와 친환경에 대해서 오성상 회장은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친환경상품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10년 현재 16,412억원대로 법 시행 이전의 6.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해외의 경우 관련 규정이 있지만 국내는 아직 인쇄를 총괄하는 전반적 규정이 미비하기 때문에 이를 도입하면 궁극적으로 인쇄산업의 질적 향상 및 인쇄물 납품가를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친환경인쇄산업 확대에 관한 문제점에 대해 발표한 ㈜프린피아 서동일 상무이사는 “교토 의정서 채택 이후 많은 나라들이 지구온난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를 위한 실천 방안 등을 앞다투어 실행하고 있으며 인쇄산업에서도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친환경 재생용지와 친환경 잉크, 무현상 판재를 사용하면서 무알콜이나 저알콜인쇄작업을 시행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많은 초기 투자비용과 일부 재료의 높은 원가부담, 기술적용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적용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프린피아에서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FSC인증을 획득하고 30% 이상의 그린용지를 사용하면서 다이렉트드라이브 인쇄기로 작업을 시행함과 동시에 방음벽 설비를 통한 작업환경 개선 등의 친환경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유형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규제에 따른 강제성의 미비와 제도를 통한 지원책의 부재, 친환경 인쇄실현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의 부재 등의 문제로 인해 인쇄산업에 있어 친환경 활동의 확대가 더뎌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제 및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발표에서 미래앤컬쳐그룹 윤광원 상무이사는 “현재 국내 인쇄산업의 문제점은 인쇄물 수요나 생산량에 비해 설비가 너무 과잉되어 있어 규모의 경영이 되도록 업체 간 자정 작용을 통해 인쇄업체 수는 물론 과잉설비에 대해 M&A 등을 포함하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조달청 단가가 반드시 지켜지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난 해 최광식 장관이 발표한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에 따르면 2016년까지 인쇄산업규모를 10조원대로 키우겠다고 한 만큼, 인쇄업계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며 선진사례의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례들이 우리업계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패널 발표에 나선 대한인쇄문화협회 유창준 전무이사는 “인쇄업계를 어렵게 하고 있는 과당경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조건을 잘 파악해야 하며 인위적 구조조정보다는 디자인과 편집을 강화한 부가가치 높은 인쇄물의 신규창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관변단체의 생산 인쇄물이 연간 5천억 원 규모에 이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은 우리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사업들이 집약되어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인쇄가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되어 연간 8백억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인쇄관련 인력양성 부문에 있어서는 “인력양성에 대해 현재 학교와 업체의 시각 차가 있지만 이를 좁히기 위해 기자재 대여와 실습장소 제공 등 산학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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