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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2.08] Meeting-ISO TC130 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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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간인쇄계 2013. 7.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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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TC130(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Technical Committee130 -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130) 한국위원회(위원장 전성재)의 2012년 제 5차 회의가 지난 7월 19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ISO TC130 한국위원 20명에 대한 임명 및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표준화 사업 5대 중점 테마를 중심으로 기술표준원 표준사업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2010년 ISO TC130의 정회원국으로 등재된 이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한국위원회는 표준수립을 위한 기본 프레임을 기반으로 국내 인쇄산업계를 위한 표준화 수립을 단계적으로 구축, 표준사업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핵심 연구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위원회의 수장인 전성재 위원장은 ‘표준경쟁력 향상을 통한 인쇄산업 가치창출’이라는 목표를 토대로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표준을 수립하고, 수립된 표준이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표준원 및 산업 전문가들과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ISO TC130 한국위원회 제 5차 회의 개최
2010년 9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ISO TC130 총회에서 정회원국으로 채택된 이래 국내 표준화 수립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ISO TC130 한국위원회(이하 한국위원회) 제 5차 회의가 지난 7월 19일 기술표준원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한국위원회를 관할하고 있는 기술표준원 정보통신과 박인수 과장의 전문위원 2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간사기관인 대한인쇄기술협회 황일하 국장의 4차 회의록 보고, 그리고 채택된 의제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전성재 한국위원회장의 주재 하에 이뤄졌으며, WG4를 이끌고 있는 대한잉크 황점수팀장의 잉크와 용지 적성에 대한 테스트 결과 발표가 있었다.
박인수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인쇄산업 표준화 수립을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고무적”이라며, “기술위원회는 산업 표준화법에 의한 위원회이며 국가표준 제정에 있어 자문역할을 하는 조직인 만큼, 앞으로 전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인쇄산업을 위한 실제적인 표준화 수립을 위해 기여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표준원에서는 ISO TC130 한국위원회의 활동을 위해 정부기관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전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도식화해 추진 활동에 대한 기본적인 툴을 기반으로 프레임 워크를 구성한다면 표준화 과제를 위한 예산 확보를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해 적극적인 공조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인쇄 기술분야에 대한 표준화뿐만 아니라 산업화 영역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 분담을 앞으로 훌륭히 담당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ISO TC130 한국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ISO TC130 한국위원단 구성
한국위원회는 현재 기술표준원에서 위촉된 20명의 위원들과 대한인쇄기술협회에서 위촉된 22명의 전문위원들을 포함, 총 42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성재 위원장은 "앞으로 이러한 전문가 그룹을 더욱 확대, 인쇄산업과 그 연계산업들을 포괄적으로 엮어, 분야별로 보다 전문성이 있고 심도 깊은 표준화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각 워킹그룹 별 한국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산업 표준 수립을 위한 단계별 과제
ISO TC130 한국위원회에서는 현재 인쇄 산업 표준 수립을 위한 표준 프레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ISO TC130은 13개의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위원회에서는 국내 인쇄산업에 있어 보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를 채택, WG1과 WG2, WG3, WG4, WG5, WG11, WG12, 그리고 WG13의 총 8개의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각 워킹그룹은 현재 표준화 프레임을 마련, 이를 기반으로 국내 표준안 수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단계별 접근을 하고 있다. 
표준화수립 단계는 먼저 비전과 전략 및 단계별 세부 목표를 세우고 참조 모델을 수립하며, 표준 현황 및 갭 분석을 실시하고 표준화 로드맵 만들어 이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회를 구성, 실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단계를 기반으로 ISO TC130 한국위원회에서는 인쇄산업 가치창출을 위해 현재 5대 중점 테마를 선정,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그 테마는 다음과 같다.
① 국내 표준 및 인증제도화 연구 : 국내 표준 활성화 및 WG 13 인쇄인증 요구조건 대응
② 친환경 인쇄 현황과 대응방향 연구 : 인쇄물의 환경적 영향 평가(이산화탄소 - LCA) 및 친환경 인쇄 제도화 대응
③ 인쇄사 품질관리체계 및 산업적 적용방향 연구 : 국내 인쇄산업 현황에 적합한 QC체계 수립
④ 인쇄 원부재료의 현황과 대응방향 연구 : 종이 및 잉크 품질현황 도출 및 표준반영
⑤ 국내 Prepress 환경 및 개선방향 연구 : 데이터 교환 및 PDF 사용현황과 개선방향

위 열거된 5가지의 중점 테마는 현 ISO TC130에서 진행되고 있는 표준화 연구와 연계성이 깊으며, 국내 표준 수립을 위한 활동에 있어 기본 연구 과제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한다.



표준화 과제, 융복합 인쇄미디어 아키텍처
ISO TC130 한국위원회에서는 기술표준원의 지원을 얻기 위한 표준화 과제로 ‘융복합 인쇄미디어 아키텍처’라는 테마를 택했다. 이는 데이터의 제작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을 표준화된 공정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대한 연구 내용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표준화의 목표
 다양한 기술 및 기기로부터 디지털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수용하여 다양한 미디어 데이터로의 최적화된 가공작업이 진행되어, 미디어 상호간 일관성과 호환성이 보장되는 친환경, 친감성적 디지털 인쇄 미디어 표준 개발하는 것이 이 표준화 연구의 목표다.
 원소스 멀티유즈를 위해 하나의 데이터 파일이 각 아웃풋에 있어 호환성이 있어야 하며, 컬러 콘텐츠가 일관성 있게 만들어 질 수 있는 표준이 필요하다는 현실에서 착안되었으며, 데이터가 각 미디어에 맞도록 최적화 하는 단계를 거쳐 데이터가 전달되고, 연동될 수 있도록 미디어 프로세스 컨트롤 플랫폼과 워크플로우 플랫폼, 그리고 미디어 도메인 등과 관련된 표준 수립 연구라 하겠다.  

② 표준화 비전 및 전략
• 비전 - 융복합 인쇄미디어 환경 구축 및 인쇄 산업화 견인
• 추진 전략
 미디어간 데이터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 및 인증체계 정립
 크로스미디어 시장 확대를 위한 인쇄 미디어 제작 표준 개발
 친환경, 친감성적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친환경 인쇄미디어 표준 개발

③ 단계별 세부 목표

1단계
표준화 상세 로드맵 수립
운영체계 기획 및 기준 수립
현 수준 및 표준 테마 정의
2단계
프리미디어 데이터 모델 정립
인쇄미디어 제작표준
친환경 인쇄미디어 표준 개발
3단계
데이터 기반 생산 표준체계
자동화 표준 체계
크로스 미디어 생태계 구축


ISO TC130 한국위원회는 이 테마를 더욱 구체화시키기 위해 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 표준 구축에 있어 보다 여러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제적으로 산업이 필요로 하는 표준을 수립한다는 목표아래 과제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재 위원장은 표준화 과제를 위한 표준 프레임이 잘 구축하고 사업 테마의 근거를 마련해 개별 표준 테마 실행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표준기술력 향상’ 사업 확보를 통한 과제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술표준원의 ‘표준기반조성’ 부분에 연구력을 집중시키는 것으로, 향후 ISO TC130 한국위원회가 자생적으로 핵심과제를 수행하고 표준인증 및 환경인증을 위한 사업화 기반을 유관단체와 업계에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 말하며, 궁극적으로는 표준기술력 향상을 통한 지속경영 실현에 ISO TC130 한국위원회가 구체적인 몫을 담당하기 위한 길이라고 했다.

ISO TC130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문가 풀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모든 위원회의 참여와 활동은 자발적인 자원활동이므로 이러한 표준화 연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ISO TC130 한국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행보는 앞으로 ISO TC130 한국위원회 표준화 저널 발간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된다.
표준화를 한다는 것은 산업 공정이나 제품의 획일화와는 분명 차별화 된 내용이다. 여타 다른 산업들의 경우 이러한 공정이나 제품 표준화 및 이와 관련된 인증 수립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생산 비용 절감과 더불어 제조자와 사용자 간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는 툴이 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인쇄산업의 표준화 수립 연구에 있어 한국위원회의 왕성하면서도 실질적인 활동을 기대해 본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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