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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06] ChinaPrint 2013-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CHINAPRINT-PRINTCHINA

by 월간인쇄계 2013. 9. 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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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hinaPrint 2013에는 총 25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이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중국인쇄기자재공업협회(PEIAC)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 주최측에서 마련한 3박4일간의 여러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고수곤 회장과 대한인쇄기술협회 김진배 회장, 경기도인쇄기술협회 홍사룡 회장, 대한인쇄연구소 서병기 이사장, 광주전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수만 이사장,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승복 이사장,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완표 이사장, 인천광역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정수 이사장, 제주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고상호 이사장 등 근래 들어 처음으로 다수의 인쇄관련 단체장이 참여한 이번 한국대표단은 고수곤 회장이 국내인쇄산업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Forum-PI 2013(제3회 국제인쇄공업발전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전시 개막 전날 진행된 공식만찬과 전시 개막일 오전에 개최된 ‘한국의 날’ 행사와 저녁만찬, 개막 둘째 날 열린 중화인쇄대상시상식 등의 주최측 공식일정을 소화함과 동시에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한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이앤엑스, 기선, 메탈스틱, 바이텍테크놀로지 등의 코리아파빌리언과 동양잉크, 대한잉크 등의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 관계자들에게 출품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격려했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베이징 남쪽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베이런그룹을 방문, 플렉소와 오프셋, 윤전인쇄기의 조립라인과 부품센터, 시연라인 등을 둘러보고 장페이우(張培武) 회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한국대표단을 구성하고 모든 일정을 주관한 고수곤 회장은 “이제 인쇄산업에 있어 중국은 90년대 초반 현지 근로자들의 저임금과 낮은 세금을 기반으로 여러 해외기업들의 현지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던 노동력 위주의 생산기지가 아닌 일본과 독일 업체들과의 활발한 기술제휴를 통해 인쇄후가공 장비를 중심으로 인쇄기까지 세계 시장에서 그 품질 경쟁력을 서서히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이미 여러 대가 들어와 가동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이번 한국대표단의 ChinaPrint 2013 공식 참관은 한국과 중국 인쇄단체간의 우의를 다지는 것과 함께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인쇄관련장비들이 국내에 도입될 때 더 좋은 가격조건과 확실한 A/S 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인쇄 기자재 업체들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데 있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국내 범 인쇄단체 차원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본격적인 첫 걸음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4일간의 힘든 일정을 함께 소화해 준 인쇄업계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DAY ONE. 13개국 인쇄단체 대표들과 함께 한 Forum-PI 2013



Forum-PI 2009에서 발표를 했던 대한인쇄기술협회 김진배 회장에 이어 이번 Forum-PI 2013에는 대한인쇄연합회 고수곤 회장이 주최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내인쇄산업의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베이징 차이나피플스팔래스에서 400여 명의 세계 각국 인쇄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Forum-PI 2013에는 중국인쇄기자재공업협회(PEIAC) 쉬젠궈 회장과 미국 NPES 랄프 J. 내피(Ralph J. Nappi) 회장, 영국 PICON 피터 모리스(Peter Morris) 회장 외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 인도, 브라질,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세계 13개국의 인쇄관련단체 대표들이 참석, 각국의 최근 인쇄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영어와 중국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된 포럼에서 “대한민국은 현재 전통인쇄의 탄탄한 디딤돌을 바탕으로 인쇄전자분야에서 세계 인쇄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며 전자회로와 센서, 소자 및 각종 전자제품을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는 인쇄전자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발표를 시작한 고수곤 회장은 “인쇄기기는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용지와 잉크, 잉크젯 및 후가공 장비는 국산 제품이 잘 개발되어 있다”고 하면서 “특히 인쇄용지는 90% 이상이 대한민국 브랜드로 충당되고 있고, 국산 인쇄잉크의 수요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후가공 장비의 경우 접지기와 접착기, 재단기를 비롯해 라미네이팅 및 코팅장비 등이 대한민국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고 국내 인쇄기자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품질화와 표준화, 소량다품종화, 친환경화, 온라인비즈니스활성화 등의 다섯 가지로 국내 인쇄산업의 트렌드를 요약한 고 회장은 “한국의 인쇄사들은 인쇄물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통적인 인쇄방식과 디지털 인쇄방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차별화 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웹 뿐만 아니라 앱을 기반으로 하는 인쇄물 주문과 교정, 생산 및 배송정보 추적, 그리고 재주문 서비스까지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최근 국내인쇄업계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고품질 인쇄와 표준화, 그리고 친환경화라는 삼박자를 두루 갖춘 대한민국의 인쇄산업은 이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라고 발표를 마무리 한 고수곤 회장은 포럼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인쇄사와 인쇄기자재 관련 기업들은 세계 각국의 인쇄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보다 활발한 교류를 해 나가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3개국 인쇄관련단체 대표들의 발표가 모두 마무리 된 후에는 행사장 옆 접견실에서  중국인쇄기자재공업협회(PEIAC) 위쩐(于珍) 명예이사장과 왕더마오(王德茂) 특별고문, 쉬진펑 부비서장 등 중국 측 인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각국의 인쇄단체 대표들이 함께 환담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날 중국측 인사 가운데 대표자격으로 참석한  위쩐(于珍) 명예이사장은 “최근 중국의 인쇄산업은 매우 빠르게 발전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각국의 발전된 선진인쇄 노하우를 습득해야 하며 특히 인쇄기자재영역에서 활발한 교류와 합작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번 ChinaPrint 2013이 각국의 교류를 활발히 하면서 함께 상생과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환담장소에서 아이디얼라이언스 인디아(IDEAlliance INDIA)의 G7 프로페셔널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인도 IPP(Indian Printer&Publisher)의 크리샤누 다따(Krishanu Dutta) 기자를 만나 현재 인도 인쇄산업의 현황에 대해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크리샤누 기자는 “현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도의 인쇄산업은 많은 인쇄기자재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현지 투자조건도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하고 “이후 인도에서 개최되는 인쇄전시회에도 한국의 인쇄관계자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초청의사를 전했다.


DAY TWO. 한중간의 우의를 확인한 ‘한국의 날(韓國日)’



시진핑 국가주석체제가 들어서면서 공산당원의 근검절약 생활화 등을 담은 ‘중앙 8항 규정’이 시행되면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던 이전 전시회의 개막행사를 대신해서 중국인쇄기자재공업협회(PEIAC)는 ChinaPrint 2013을 찾은 한국 인쇄업계 관계자들을 환영하는 뜻에서 전시 개막일인 5월 14일을 ‘한국의 날(韓國日)’로 지정, 오전 10시에는 양국의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행사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문한 한국측 인쇄관계자 120여 명을 초청, 시노 스위스호텔(Sino-Swiss Hotel)에서 저녁만찬을 개최했다.
오전 10시 전시장 W-105 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의 날(韓國日)’ 공식 환영행사에는 고수곤 회장을 비롯한 한국측 대표단과 중국인쇄기자재공업협회(PEIAC) 위쩐(于珍)명예이사장과 왕더마오(王德茂) 특별고문, 쉬진펑 부비서장, 루창안(陸長安) 부이사장 등 중국 인쇄관련단체 관계자들과 JMD와 화광정공, 창셩 등 중국을 대표하는 인쇄장비제조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다수의 중국 취재진들도 참석, ‘한국의 날(韓國日)’에 대한 중국측의 관심을 반영했다.
양국의 국가연주에 이어 루창안 부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방문해 준 한국대표단과 인쇄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여러 차례의 방문을 통해 한국인쇄산업의 높은 수준은 직접 확인했으며 특히 장비에 대한 요구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의 장비업체들도 지난 수십 여 년 동안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큰 폭의 품질 수준향상을 이루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측이 활발한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인쇄업계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주최측에서 특별히 마련해 준 ‘한국의 날(韓國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고수곤 회장은 “지금까지 양국의 인쇄단체간 우의를 쌓아왔다면 앞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양국 인쇄관련기업들의 교류와 실질적 기업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보다 실질적인 교류활동 방안 마련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이어진 선물교환에서 루창안 부이사장은 일반적 상업복제가 금지되어 있는 중국 고서화를 고수곤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고수곤 회장은 홍삼제품을 선물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긴밀한 양국관계가 이어지길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선물교환에 이어 JMD와 화광정공, 창셩 관계자들이 각사의 제품과 기술에 대해 한국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인쇄기자재공업협회(PEIAC)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기업들의 회사 현황과 제품, 기술 수준이 한국 관계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중국 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과도 이러한 정보교류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DAY THREE. ChinaPrint 2013 한국부스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



주최 측에서 마련한 여러 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한국대표단은 ChinaPrint 2013에 부스를 통해 참가한 동양잉크와 대한잉크, GMP 등의 한국기업들과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 마련한 코리아 파빌리온(KOREA PAVILLION)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코리아 파빌리온에 부스를 마련한 기선, 메탈스틱, 바이텍테크놀로지 관계자들은 대표단의 부스 방문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중국시장에서의 보다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해 협회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부탁했다.
부스에서 한국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한 GMP 김양평 회장은 “최근 기존 사진관에서 운영되던 은염 방식의 사진인화장비가 노후화되고 디지털 인쇄장비의 품질 수준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디지털장비로 출력하고 GMP 장비로 후가공을 마무리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중국시장에서도 시장확대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표단은 한국 부스 외에도 하이델베르그 부스를 방문, 한국하이델베르그 김범식 대표이사에게 하이델베르그의 장비 개발 현황과 중국 오프셋 시장의 수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동양잉크에서 국내시장에 CtP 장비 공급을 하고 있는 화광정공과 피피케이에서 국내 공급을 하고 있는 럭키화광그룹, 후지제록스, 리코, 미쯔비시, 상하이타이요 등 주요 출품 부스를 방문,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현황과 주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비와 기자재의 국내 공급에 있어 보다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DAY FOUR. 베이런그룹 본공장 시찰과 함께 양국의 공통 관심사를 논의



13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전시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대표단은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베이징 남쪽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베이런그룹(北人集團) 본 공장을 방문, 비즈니스폼과 플렉소, 오프셋, 윤전인쇄기 조립라인을 시찰하고 장페이우(張培武) 회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6층에 위치한 회장실에서 고수곤 회장과 김진배 회장, 홍사룡 회장, 서병기 이사장, 한석현 대표를 접견한 장페이우 베이런그룹 회장은 현재 베이런그룹에서 중국정부와 함께 베이징에 추진하고 있는 인쇄단지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파주출판도시의 조성부터 운영방식과 현황에 대해 물었으며, 한국 관계자들은 파주출판도시 외에 여러 곳에 운영되고 있는 인쇄단지들의 조성부터 운영시스템, 입주업체들의 영업활동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장페이우 회장 등 중국 측 인사들이 파주를 직접 방문하게 되면 보다 정확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방한 초청의사를 전했다.
22년 째 베이런그룹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서울교역의 한석현 대표는 “중국의 대표인쇄기업인 베이런그룹은 중국 내 16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는 연금복권과 즉석복권의 인쇄를 위해 여러 대의 플렉소 인쇄기가 가동 중에 있다”고 하면서 “향후 그라비어와 대형플렉소 장비를 국내시장에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이후 중국에서 개최되는 인쇄전시회 기간 중에는 지속적으로 베이런그룹의 공장을 시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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