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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3.10] Press Conference-한국코닥

_인쇄업계관련_/기자간담회

by 월간인쇄계 2014. 5. 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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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안토니오 M. 페레즈(Antonio M. Perez)는 코닥이 지난 9월 4일 파산보호(챕터11)로 인한 재편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완료하고 비즈니스이미징에 핵심화된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코닥은 사진 현상 및 인화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Personalized Imaging’ 사업부와 스캐너 및 캡쳐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Document Imaging’ 사업부를 영국의 코닥 기업 연금(Kodak Pension Plan/KPP)으로 분할(spin-off)함으로써 파산보호의 마지막 단계를 마쳤다. 이를 통해 코닥은 6억 9,500만 달러(약 7,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으며, 채권자들에게 진 빚을 청산하고 주식을 할당함으로써 새로운 4억 600만 달러(약 4,5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안토니오 M. 페레즈 회장은 “코닥은 비즈니스 마켓에서 포장 인쇄와 기능 인쇄,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프로페셔널 이미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하며 “우리는 기업의 재구성과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튼튼한 자본구조와 건강한 재무구조, 그리고 최고의 산업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현재 인쇄 시장이 급격하게 디지털로 변화하고 있는데 코닥은 광범위한 오프셋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디지털 솔루션 등 시기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알맞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직원들과 공급자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준 고객들과 파트너들 또한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국코닥은 지난 9월 9일 비즈니스이미징에 핵심화된 기술기업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국내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에반드로 마테우치(Evandro Matteucci) 코닥 아시아 태평양 지역 그래픽 비즈니스 총괄 매니저 및 마케팅 부사장이 참석해 새롭게 재편된 코닥 비즈니스를 프리젠테이션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구조재편 작업을 통해 보다 건전한 자본구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에반드로 마테우치 부사장은 “더불어 인쇄시장의 디지털화와 이머징 마켓의 성장에 맞추어 코닥은 포장인쇄와 상업인쇄, 신문인쇄, 도서출판인쇄, 엔터프라이즈 및 기능인쇄 등 비즈니스이미징 시장에서의 B2B(Business to Business)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000대 이상의 코닥 디지털 상업 인쇄 장비가 설치되어 고객들이 1,000억 달러의 상업인쇄물을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패키지 분야에서는 전세계 약 300대의 FLEXCEL NX 시스템이 설치되어 운영되는 등 코닥은 상업과 패키지, 그래픽 분야에서 큰 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다”면서 “향후 코닥은 상업 비즈니스 이미징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기술 기업으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기술 개발작업과 함께, 고객들이 성공적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Kodak Prosper 1000 Press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이어 에반드로 마테우치 부사장은 시장의 요구에 맞춘 코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브랜드 오너들의 마케팅 투자 대비 수익률   (ROMI/Return On Marketing Investment)과 광고 수익 증대 요구 – 인라인 개별맞춤을 통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마케팅 환경 연결

•온디맨드 교육용 도서출판 요구 - 2,000부 미만의 소량 출판에 적합한 KODAK PROSPER 1000 PRESS 제안

•위조 방지 요구 – KODAK DS5300 Printing system 활용을 통한 개발 맞춤형 코드 지원

•친환경 달성과 생산량 증대 요구 – 무현상 Sonora XP판재 통한 생산성 증대와 화학약품 사용 및 판재 낭비 감소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 요구 – 디지털 잉크젯과 오프셋 결합한 KODAK PROSPER S5 임프린팅 시스템 제안

•잉크비용 절감 요구 – KODAK STACCATO 솔루션 지원


아울러 오는 2015년 세계 디지털 인쇄 시장 매출이 1,550억 달러로 성장을 이룰 것이라 전망하며 “앞서 정리한 것과 같이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성공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정리했다.


비즈니스이미징 시장에서의 B2B비즈니스
에반드로 마테우치 부사장은 재편된 코닥의 주요 비즈니스이미징 시장에서의 주요 B2B 비즈니스인  기능인쇄와 포장인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먼저 기능인쇄시장에서는 코닥이 보유하고 있는 인쇄기술과 SQUARE Spot 레이저 이미징, 축적된 전문기술을 통해 터치 패널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포장인쇄시장에는 효율적이고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선반 효과 개선과 주문 제작 활성화, 스마트 포장을 통한 브랜드 보호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상업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정보 흐름과 보안을 재정립하고 개선, 관리해 주는 서비스인 KODAK Traceless Systems and image system을 통한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정리했다.


▲ SONORA XP Plates▲ Flexcel NX Plate


프레젠테이션이 마무리 된 후 에반드로 마테우치 부사장은 국내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코닥 솔루션에 대한 질문에 대해 “먼저 포장 분야에는 품질과 생산성을 극대화 시키는 기술이 플렉소 기술이라 생각하며 향후 한국 패키지 산업도 플렉소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문시장은 잉크 절감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스타카토 기술의 활용이 확장 될것이라 보며, 잉크젯 프린트 헤드가 신문시장에 접목되어 가변 데이터 인쇄를 지원할 수 있다 생각한다. 또한 디지털 인쇄에 대한 한국 고객의 관심이 크기 때문에 높은 생산성과 품질, 낮은 비용을 지원하는 코닥의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KODAK Nexpress가 최근 골드(Gold)를 표현하고 출력 사이즈를 확장시켰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기술을 접목시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코닥의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전통인쇄에서 디지털인쇄의 변화를 맞이해 코닥과 고객, 모두 여러움을 겪고 있는데 고객이 변화의 과정을 어려움 없이 맞이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에 집중할 것이며 고객과의 파트너쉽 강화와 패키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답했다.
필름과 카메라 분야의 전통강자였던 코닥은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먼저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이라는 변화의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선두의 자리를 내 놓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는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먼저 준비하고 변화하는 유연한 자세가 기업의 존속과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과 소량 다품종, 비즈니스 다각화 등 인쇄산업의 변화에 맞추어 포장과 기능, 상업 등 비즈니스이미징으로서의 전문 기업을 목표로 새롭게 재편된 코닥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것이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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