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인쇄계2013.10] Global Report-ferag

_기업탐방_/글로벌탐방

by 월간인쇄계 2014. 5. 15. 13:42

본문

 


신문 및 잡지용 윤전인쇄시장을 위한 컨베이어 공급에 있어 전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페라그(Ferag)가 이머징 마켓, 즉 신흥시장을 겨냥한 신제품들을 전격 발표했다. 스위스 취리히 힌윌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라그는 지난 9월 4일과 5일 양일간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고 칠레 등 자본시장에 있어 급성장을 거두고 있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19개 국으로 부터 고객 및 언론인 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하이 퍼포먼스 컨베이어(HPC-High Performance Conveyor) 및 하이 퍼포먼스 스태커(HPS-High Performance Stacker)를 론칭하는 행사를 가졌다. 페라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그 동안 하이엔드 고객을 위주로 제품을 개발, 공급해 온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신흥 시장 및 높은 인건비로 고도의 자동화가 요구되는 시장의 수요까지도 포용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페라그, 신문 윤전인쇄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전격 공개
지금으로부터 약 60여년 전, WRH(Walter Reist Holding AG)를 설립한 월터 레이스트씨는 그만의 개척 정신과 엔지니어 정신, 그리고 타고난 사업가적인 기질을 살려 각 지역에 배송해야 할 신문 꾸러미들을 인쇄기로부터 배송대까지 전달하는데 보다 생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컨베이어를 개발해 냈다. 그가 개발한 보급형 컨베이어 시스템은 오늘날 인쇄된 신문 용지의 접지는 물론, 삽지 처리와 번들링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피니싱 작업을 고도로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는 페라그의 하이엔드 피니싱 설비를 탄생시켰으며, 그 동안 전 세계 신문 인쇄사의 생산성 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WHR의 자회사이자 신문 및 식품용 컨베이어의 개발 및 공급을 주도하고 있는 페라그는 그 동안 대형 신문사와 식품 유통 업체들을 대상으로 컨베잉(conveying) 및 번들링(bundling)용 제품 개발로 쌓아온 최상의 기술적 노하우를 백분 살려 이번엔 신흥 시장을 겨냥, 새롭게 설계, 개발된 컨베이어와 스태커를 선보였다. 그 동안 하이엔드 시장만을 공략해 왔던 페라그가 급변하고 있는 신문 인쇄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신흥 시장용 신제품들을 소개함으로 전 세계 신문 인쇄시장에 또 다른 큰 변화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지난 9월 5일, 스위스 힌윌에 위치한 페라그 본사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 완성된 두 개의 제품이 전격 공개되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칠레 등 남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아프리카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고객 및 언론인 50 여 명을 초대, 신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 본격적인 신제품 소개에 앞서 페라그 본사의 제조 공장 투어가 있었다. 본사에서 제조된 제품들은 조립 후 테스트를 거쳐 각 고객사에 납품된다. 이곳에서는 페라그의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부품 개발 및 테스트가 이뤄진다.

▲ 페라그 본사 공장에는 신문 및 상업인쇄용 컨베이어와 번들링 장비를 비롯해 삽지와 와인딩, 스티칭, 트리밍, 그리고 접지를 위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데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성능과 품질에 타협 없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
하이 퍼포먼스 컨베이어 및 하이 퍼포먼스 스태커라 명명된 이 두 제품은 중국을 비롯한 인도, 브라질과 같이 신문 인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을 위해 개발된 제품들로 기존 페라그의 하이엔드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흥국들이 페라그 고유의 견고한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처음 개발 단계부터 론칭에 이르기가지 소요된 12개월 여 동안 페라그는 기존 제품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성능과 품질의 DNA를 새롭게 개발하는 신제품들에 그대로 가져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으며, 그 결과 플라스틱으로 된 신소재를 개발해 신제품들에 적용함으로 획기적인 원가 절감을 도모, 신흥 시장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페라그의 CEO인 Jürg Möckli씨는 “하이 퍼포먼스 컨베이어 및 하이 퍼포먼스 스태커의 개발 배경에는 페라그가 그 동안 컨베이어를 이용한 이송과 번들링 기술 설계와 제작에 있어 축적해 온 노하우와 수 십년 간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이들 제품을 이용해 고객들이 신문제작 공정을 최적화 함으로 보다 성공적인 사업 전개를 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제품들의 제작에 있어 자동화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외에도 기능성과 성능, 그리고 내구성에 목표를 두고 제품 개발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국내 페라그 총판인 케이비에이-비전테크의 강복구 대표는 “이번 하이 퍼포먼스 컨베이어와 스태커의 출시는 국내 시장에 있어 기존 신문 인쇄시장 외에도 잡지 및 카탈로그, 학습지, 그리고 브로슈어 등 다양한 종류의 인쇄물에 있어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의의가 있으며, 적은 투자비용으로 그 동안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었던 삽지나 번들 공정을 자동화 할 수 있게 됨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정확한 제품 생산 및 공정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새롭게 소개된 제품들에 대한 국내 시장 접목의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들 제품은 내년 1/4분기부터 상용화 될 예정이며, 이미 스위스에서는 베타사이트를 운영, 제품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페라그(Ferag)

스위스 힌윌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라그는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인력을 꼽고 있는 패밀리 기업이다. 1957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신문인쇄 및 상업인쇄 분야를 위한 배송(conveying), 묶음(bundling), 삽지(inserting), 중철(stitching), 트리밍(trimming), 접지(folding) 등과 관련된 8,000여 개가 넘는 특허를 출시했으며, 전 세계 신문 및 잡지용 윤전 인쇄 시장을 위한 컨베이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페라그의 지주회사인 WHR Marketing에서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300 여 명의 직원들이 페라그에서 생산된 제품들의 판매를 포함해 영업과 서비스, 무역, 그리고 마케팅 사업을 전개하며 함께 일하고 있다. 





설비의 운영 비용 절감
새롭게 론칭된 신문 이송 시스템인 하이 퍼포먼스 컨베이어는 A에서 B지점으로 신문을 이송하는데 시간 당 9만 부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체인과 그리퍼 부분은 고급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 제작비용에 있어 원가 절감을 도모했으며,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적용 함으로 성능에 있어서는 기존 설비의 우수함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또한 플라스틱의 중량이 기존의 금속 소재보다 가벼워 전체적인 장비 운영에 있어 에너지 절감을 가져올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한 컨베이어 시스템의 경제성을 더욱 어필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가볍지만 내구성은 뛰어나며, 운영비 측면에 있어 상당한 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소재를 개발, 도입함으로 제품의 명칭 그대로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송 방식의 다양한 구성 가능
하이 퍼포먼스 컨베이어는 시간 당 9만 부를 생산해 내는 속도를 갖는 신문용 윤전기에 인라인으로 연결되어 신문을 이송하게 된다. 인쇄된 신문은 하이 퍼포먼스 컨베이어 연계 스테이션에서 정확히 각각의 그리퍼로 운송되며, 중간 중간에 접지 시스템과 연계되어 접지 과정 후 접혀진 신문을 받아 이송하는 작업 방식도 지원한다. 배송에서 번들링 하는 것 외에도 삽지와 스티칭, 트리밍 등 다양한 공정이 오프라인 모드로 지원될 수 있어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 메모스틱(MemoStick)과 메모센트(MemoScent) 등은 신문 및 잡지등의 광고 업체에 있어 고객들과 다이렉트사운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회를 제공, 신문사나 잡지사들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메모스틱이나 메모센트를 신문이나 잡지에 부착, 바코드나 QR코드 또는 직접적인 제품이나 기업 링크를 제공함으로 단기간의 광고 캠페인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사진은 메모센트를 적용한 사진으로 구찌 신제품 향수 프로모션을 위해 사용된 실례다.


유니버셜 서버 드라이브가 장착된 하이 퍼포먼스 스태커
하이 퍼포먼스 스태커는 이미 범용화 되어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멀티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되었으며, 유니버셜 서버 드라이브가 장착되었다는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겹쳐 입고되는 신문을 분리, 층을 만들고 엘리베이터와 턴테이블의 컨트롤이 가능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라이트 버전의 네비게이터 컨트롤을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하이 퍼포먼스 스태커는 분당 25개의 번들을 생산할 수 있으며, 번들 생산에 있어 3개의 유닛까지 인라인으로 연결되어 설치 가능하다.
 
12개의 호퍼 스테이션 갖춘 미니 서트(MiniSert)
페라그에서는 이미 일년 전 발표된 미니서트의 주요 특성을 지속해 개발해 왔다. 이 라인은 이전에는 6개 였지만, 이제는 최대 12개의 호퍼 스테이션을 갖는 트윈 모듈까지 확장 될 수 있다. 미니서트는 또한 더욱 유연해 졌는데 랩 오프너에 부가적으로 잡지와 브로드 시트, 신문, 그리고 타블로이드 사이즈의 제품들이 오버랩 없이 가능하다. 오프닝 컴포넌트는 처리되는 제품에 적합하게 교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유나이티드아랍에미레이트와 필리핀, 그리고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성공적인 판매를 거두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암마인사는 독일의 대표적인 유력 조간신문 프랑크푸르트 종합신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신문 제작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012


취재_글_안혜정 기자 / 사진자료 제공_ferag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