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디지털 인쇄 사업을 위한 A to Z 를 실제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DIGIPEX(Digital Printing Executives) 2014’가 지난 8월 29일 KINTEX 제2전시장 302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월간인쇄계가 주최하고 한국이엔엑스가 주관, IDEAlliance Korea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간인쇄계 안혜정 이사의 인사말, 고모리 코퍼레이션 DPS 사업본부 Jun Kikuchi 매니저의 고모리 코퍼레이션의 디지털 인쇄기 개발 대처, 이스트만 코닥 아시아 태평양지역 디지털 인쇄 비즈니스 Adrian D Fleming 매니저의 출판인쇄와 상업인쇄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Kodak Prosper 6000 Presses, 한국HP 이현송 대리의 디지털 인쇄를 통한 패키징 이노베이션, 줌인포테크 장승완 차장의 디지털 인쇄를 위한 컬러매니지먼트 및 워크플로우 솔루션, CGS Wei Phin Yan 매니저의 브랜드 컬러 매니지먼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안혜정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디지털 인쇄는 여러 가지 인쇄 방식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발전을 보이며, 미래 인쇄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최근 인쇄 산업 경향을 밝히며 “이를 위해 기획된 DIGIPEX 2014는 전 세계 디지털 인쇄 산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벤더사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쇄산업의 현 트렌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성공적인 내일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DIGIPEX 2014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사례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하단 제목을 클릭하여 내용을 확인하세요)
정리_이혜정 기자
고모리 코퍼레이션의 디지털 인쇄기 개발 대처
Jun Kikuchi 매니저는 “2013년 발표된 InfoTrends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A4 기준으로 2,600억 페이지 달하는 토너 방식과 잉크젯 방식의 디지털 인쇄기에 의한 세계 컬러출력물 페이지수가 2016년에는 7,250억 페이지로 약 2.8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중에서도 잉크젯 방식 디지털 인쇄기의 성장이 크게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이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잉크젯 방식의 B2 사이즈 디지털 인쇄기 설치 대수를 보아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모리의 기본전략을 오프셋 인쇄기 제조사에서 PESP(Print Engineering Service Provider)로 변화를 주었으며 이에 중요한 분야로는 빠른 건조와 단납기 대응, 인쇄 트러블 감소, 편면 4색 인쇄기로 효율적인 앞뒤인쇄가 가능한 오프셋 온디맨드 H-UV 시리즈와 함께 고모리의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시킨 디지털 온디맨드 IS-29와 나노그래피 기술을 적용시킨 Landa가 있다”고 고모리의 핵심 분야를 정리하며 “IS29는 높은 출력 해상도(1,200*1,200 dpi)를 바탕으로 빠른 인쇄속도(3,300 SPH-편면인쇄/1,650 SPH-양면인쇄), 최대 인쇄용지 585mm*750mm, 다양한 종이 두께 범위(0.06~0.60mm-편면/0.06~0.45mm-양면)를 수용한다”고 사양을 설명하며 “또한 어떠한 사전처리 용지 및 인증용지 사용이 불필요 하며 UV 잉크에 의한 건조로 즉시 후가공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장비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간단한 인쇄공정 관리 시스템 K-Station ver.4와 함께CMS 자동화를 지원하는 K-ColorSimulator 등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판인쇄와 상업인쇄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
Adrian D Fleming 매니저는 오는 2017년 전 세계 출판 업계의 추정 규모가 3,480억 달러로 예측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3%에 달한다고 도서 시장의 성장을 강조하며 “디지털 인쇄 분야 중에서도 도서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한국 도서 시장의 규모는 세계 10위 안에 포함되며 대한출판문화협회에는 570여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고, 1989년 조성된 파주출판단지에는 다수의 출판사와 인쇄사업자가 입주해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한국 도서 시장의 특징을 언급했다. “현재 출판사는 도서 당 인쇄부수 하락과 높은 인쇄 셋업 비용, 주문에서 배송까지 높은 사이클 시간, 출판되는 도서 수의 폭발적 증가에 도서 제조사업자는 출판사로부터 이윤의 대부분을 압박받고 있고 인쇄 물량 하락, 높은 수작업 환경, 소규모 주문 및 예측 불가능한 주문 빈도 증가 등에 대한 고민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효율 증대가 필요하며 주문형 도서와 교육, 정부, 1인 출판, 트랜스 프로모, 다이렉트 메일 등 새로운 수익의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개발된 풀컬러 잉크젯 프레스Kodak Prosper 6000 Presses는 최저비용의 피그먼트 잉크와 키팅 및 무코팅 용지, 광택지 등 다양한 소재에 인쇄를 지원하며 선택폭을 넓힌 구성과 후가공 옵션을 갖추었음을 언급하며 “Kodak Prosper 6000 Presses는 가벼운 용지와 저중도의 잉크 커버리지를 사용해 출판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게 고안된Kodak Prosper 6000 P와, 고도 잉크 커버리지가 필요한 상업 인쇄에 이상적인Kodak Prosper 6000C로 나누어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인쇄를 통한 패키징 이노베이션
전화기와 스마트폰, 필름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아날로그 TV와 디지털 TV로 대표되듯 수많은 아날로그 기술이 디지털화 되었으며 디지털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침투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변화중이라고 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밝힌 이현송 대리는 “그 중에서도 디지털 인쇄는 주문 생산과 개인화 제품, 시즌 및 프로모션 등 요구가 반영된 제품 생산 등 소비자 요구사항과 가치를 부여한 패키지 제품 제작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제품 생산 및 유통 비용 감소, 제품 프로모션 다양화, 효율적인 시장 조사와 생산 등의 디지털 인쇄 효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InfoTrends의 한 조사 결과 다수의 인쇄사가 패키지 생산을 플렉소와 오프셋과 같은 전통 방식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이에 맞추어 HP는 낱장 급지 솔루션과 웹 솔루션 모두에 HP 인디고 디지털 제품 포트폴리어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 중 높은 효율성 및 고품질의 대량 라벨 및 패키징 제품에 다재 다능한 HP 인디고 WS6600 디지털 인쇄기를 비롯해 연포장 분야 30인치 와이드 포맷의 디지털 웹 프린팅 솔루션 HP 인디고 20000 디지털 인쇄기, 접이식 상자 분야의 디지털 낱장 급지 인쇄 솔루션 HP 인디고 30000 디지털 인쇄기가 있다”고 HP 제품 포트폴리오를 정리했다. HP 인디고 디지털 인쇄는 기존의 어떤 인쇄 공정보다 다양하게 접목이 가능함을 강조하며 코카콜라의 ‘Design your sprite’와 ‘Share a Coke’ 캠페인과 미국 웨이더 사와 일본 모리나가사의 콜라보레이션 미디어 활용 사례, 하이네켄의 ‘Design your Heineken’, 삿뽀로 맥주의 ‘세계에서 하나뿐인 오리지널 맥주’, 크리넥스의 개인화 티슈 박스 ‘my Kleenex tissue’ 등 HP 인디고 디지털 인쇄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디지털 인쇄를 위한 컬러매니지먼트 및 워크플로우 솔루션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인쇄와 오프셋, 그라비아, 실크스크린, 플렉소 등의 전통적 인쇄 방식을 비교하면 디지털 인쇄의 장점으로 공정 단순화와 다품종 소량생산, 납기 단축, 맞춤형/친환경 인쇄 가능, 설비 투자비가 저렴해 인쇄사에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고가의 장당 비용, 대량인쇄 부적합, 투자대비 낮은 감가상각, 전통 인쇄 방식 대비 낮은 인쇄 품질, 소재의 다양성 부족, 낮은 생산성 등의 디지털 인쇄 단점이 있어 다수의 디지털 인쇄 벤더사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디지털 인쇄의 장단점을 정리한 장승완 차장은 이어 “건식 토너 방식의 디지털 인쇄는 종이 표면에 건조 증착되어 잉크 층이 상당히 두껍게 형성되고 종이에 흡수되지 않고 잉크젯 방식의 경우도 종이에 안료가 살짝 남아 오프셋과 같은 컬러 데이터를 디지털에 사용하게 되면 품질 불량이 발생하며, 특히 2차색의 경우 이를 더욱 유의해야 한다. 또한 아직은 디지털 맞춤용 용지와 잉크 등이 부족하지만 이는 개발중에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먹을 재현하는 경우 오프셋은 CMYK를 다 섞는 경우가 많은데 디지털은 어떤 색을 먼저 인쇄하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디지털 인쇄를 위한 분판을 다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프셋은 색이 틀어진 경우 현장에서 바로 조정이 가능하지만 디지털은 현장에서 이를 조정할 수 없어 항상 캘리브레이션 과정이 필요하고, 토너는 습도와 온도 등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쳐 일관되게 컬러 품질을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컬러 확인은 사람의 눈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광원에 대한 조건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디지털 인쇄를 위한 컬러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랜드 컬러 매니지먼트
Wei Phin Yan 매니저는 “브랜드 오너들은 제품을 인쇄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관된 제품의 컬러를 재현하고 패키징 품질을 확실히 하기 위해 IDEAlliance의 G7이나 Fogra 및 Ugra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증과 같이 ISO표준에 의거한 컬러 및 공정에 대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멀티 생산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키지와 관련된 국제 표준에 있어 최근 이슈는 컬러 익스체인지 포맷(CxF-Color Exchange Format)에 기반을 둔 컬러 커뮤니케이션이다. 오프셋이나 그라비어, 플렉소, 잉크젯 및 스크린 인쇄 방식 등 각기 다른 인쇄 공정이 한 제품의 패키징 생산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장들 간의 효율적인 컬러 커뮤니케이션이 중요시 되는 것이다. 최근 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미국의 기술표준원인 CGATS의 패키징 컬러 교환 표준이 되고 있는 CxF를 국제 표준으로 제정했으며, 그 표준은 PDF2.0이 임베드 된 CxF/4까지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는 패키징 인쇄에 있어 오버프린트나 스폿컬러의 핸들링에 대한 표준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CGS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인쇄사에서 효과적으로 브랜드 컬러의 일관된 인쇄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가능한 ORIS CxF 툴박스를 제공 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CGS-CxF/X4 툴박스와 CES-CxF4 디자이너 플러그인으로 구성되어 인쇄사와 디자이너 간의 데이터 교환을 정확하며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측정된 틴트 램프와 광학 데이터 등의 인쇄 브랜드 표준 정보를 기반으로 CxF/X4를 생성하고 이를 디자인 크리에이션 데이터에 첨가해 일러스트에서 정확한 브랜드 컬러를 사용한 디자인 파일을 제작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CxF데이터를 PDFX로 변환해 전체 공급 체인에 공유, 각기 다른 위치와 공정의 인쇄사들간의 컬러 매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CGS의 브랜드 컬러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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