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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4.11] Exhibition Review-iPrintExpo 2014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기타 해외 전시회

by 월간인쇄계 2015. 1. 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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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중국국제인쇄재료전시회(iPrintExpo 2014)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주하이(珠海)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주하이 분회와 아이리사이클링타임즈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만여 업계 관계자들이 찾은 이번 전시회에는 400여 관련 업체들이 전시 부스를 마련, 프린터와 복합기 관련 토너와 잉크, 롤러 등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재생잉크와 토너 관련 업체들이 큰 규모로 부스를 마련했으며 국내 업체들로는 무림켐텍과 동방실리콘(레이저프린터&복사기 롤러), Park&OPC(롤러), Dp테크(토너, 토너&드럼 칩), 애프터마켓(무역) 등의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선보였다.


타이완인쇄협회에서는 ‘타이완인쇄물전시관’을 마련해서 소량인쇄, 출판, 포장인쇄, 보안인쇄 등 타이완인쇄산업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인쇄물을 전시, 중국과 동남아 바이어들을 맞았다.

또한 10월 17일에는 전시장 내에서 2014 중국친환경인쇄대상 시상식을 개최, 갈수록 엄격해 지는 중국 내 친환경 관련 규제와 친환경 인쇄에 대한 관심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iPrint 3D Expo 2014가 함께 개최되어 최근 칭다오에 3D프린터관련 업체들을 위한 연구개발단지를 마련하고 미국, 유럽 등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내 3D프린터 관련 업체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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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싸이클링타임즈는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전시장 회의실에서 중국인쇄기자재협회  탄쥔챠오 고급고문과 광동인쇄복제업협회 공환지 비서장, 후지필름차이나 쟈오광 기술총괄, 코니카미놀타차이나 량샤오린, 마카오디지털인쇄협회 관계자 등 디지틸인쇄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디지털인쇄 수익모델의 탐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1994년 5월 중국인쇄기자재협회의 창립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탄쥔챠오 고급고문은 중국인쇄산업의 3가지 특징과 트렌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중국의 인쇄 산업은 고도로 집중되어있다. 2013년 10만 5천여 인쇄업체의 생산액은 세계 2위이며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연간 5천만 위안 이상 생산기업이 3075개 업체에 이른다. 이들의 자산총액은 6247억5천만 위안에 달하며 지난 해에 비해 19%성장했다.

둘째, 중국의 라벨 인쇄의 급속한 발전. 현재 중국에는 6046여 개의 라벨 인쇄 기업이 있는데 이들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매년 약 20 %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15%의 생산량 증가, 17%의 생산액 증가추세를 기록했다. 또한 접착, 코팅 관련 50~80여 개의 기업의 생산능력은 60억 평방미터에 달하며 지난 해에는 그 2/3인 40억 평방미터를 생산했다. 이를 요약하면 중국의 인쇄산업 특히 라벨인쇄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디지털 인쇄의 안정적인 성장과 넓은 응용범위를 들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 따르면 디지털 인쇄기는 매년 17.7 %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디지털인쇄기를 사용하고 있다.

첫 번째 응용은 의약품의 전자 모니터링 코드이다. 국가규정에 따라 2015년까지 수입품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의약품은 RFID와 같은 전자 모니터링 코드를 사용해야 한다. 전자 모니터링 코드에는 20개 코드의 숫자가 있다. 베이징에 있는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에 모든 약이 기록되어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스캔, 약품의 진위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의약품의 전자 모니터링 코드 인쇄작업에는 주로 잉크젯 인쇄기를 사용하는데 베이징의 파운더(FOUNDER)라는 기업에서는 2006년부터 이런 설비의 연구개발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전국에 의약품분야의 전자 모니터링 코드 인쇄용 잉크젯 프린터를 300대가 넘게 판매했다.

두 번째 응용은 출판인쇄분야이다. 저는 종종 기업체 대표들과 POD를 통한 기업체 인쇄물에 대해 말해 주곤 한다. 전국의 서적 창고에는 수 백억권의 재고도서가 있는데 디지털 POD인쇄를 통해 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 응용은 맞춤인쇄분야이다. 친구에게 와인 한 병을 선물할 때 디지털인쇄를 통해 제 이름을 라벨에 인쇄해서 준다면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위 상황에 따르면 향후 발전 추세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디지털 인쇄의 빠른 발전 속도로 인해 디지털 인쇄가 전통인쇄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패키지나 골판지 박스 인쇄분야 등은 대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까지 총 인쇄생산액에서 디지털 인쇄는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전통 인쇄를 대체하면서 하나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전히 디지털 인쇄를 활용해서 제작할 수 있는 제품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장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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