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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05] Technical Report-Digital Dots

_인쇄기술정보_/테크니컬리포트

by 월간인쇄계 2015. 7. 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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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브레이션과 컬러 프로파일

인쇄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컬러를 재생하는 것으로 이는 재생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있는 컬러를 일관성 있게 재현해 내는 역량이다. 물론 이는 기업의 로고 컬러라든가 까다로운 사진의 주요 컬러를 포함해 특정 컬러를 인쇄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쇄물 바이어들에게 이러한 컬러 매칭이 항상 우선순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인쇄물 바이어들은 모든 특정 컬러가 일반 프로세스 컬러, 즉 CMYK컬러를 이용해 생산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이 이들은 특수 잉크 사용을 선호한다. 특정 오렌지 컬러의 브랜드 컬러를 일반적인 CMYK 잉크로 인쇄했을 때 정확히 같은 컬러의 재현이 어렵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만약 컬러가 정확히 매치되지 않는다면 이 브랜드 컬러는 CMYK가 아닌 특정 스폿 컬러로 인쇄야만 하는 것이다. 예측 가능한 인쇄를 하는 것은 인쇄물 바이어들이 우선시 하는 사항으로 교정 인쇄물에 사인 하는 것은 최종 인쇄물이 이에 근접한 컬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는 또한 한달 전 인쇄한 브로슈어를 다시 재인쇄 할 경우 컬러가 같아 보이는 인쇄물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바로 일관성(Consistency)이며, 이러한 일관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인쇄사들은 전체적인 인쇄 공정에 있어 일관성을 수립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를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또한 인쇄물 바이어들은 그들이 원하는 생산 결과를 얻기위한 공정을 확실시 할 수 있을까? 


4C - Consistency, Calibration, Characterisation, 그리고 Conversion

인쇄 생산에 있어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좋은 방식은 4C를 거쳐가는 것이다. 이 용어는 아담스와 웨이스버그에 의해 2000년도 출간된 “컬러매니지먼트에 대한 GATF의 실용 가이드”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 되었다. 이들은 실제 처음에는 캘리브레이션과 캐릭터라이제이션, 그리고 컨버전의 마지막 세 단계에만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안정되고 일관성 있는 환경을 먼저 수립하지 않고 오프셋 인쇄기나 라지포맷 평판 인쇄기 장비를 시험하고 캘리브레이트 하는 것이 거의 소용없는 일이었으므로, 첫번째 C인 Consistency(일관성)이 도입되었다. 


Consistency(일관성)

와이드포맷 디지털 인쇄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는 잉크의 고르고 일정한 흐름을 위한 잉크 헤드의 잘 된 유지 관리와 같은 것을 포함한다. 물론 이보다 일관성을 덜 필요로 하는 다른 점들도 있을 것이다. 와이드포맷 디지털 인쇄기를 설치하기 전에, 인쇄기가 안정적이고 충분히 튼튼한 것인가에 대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인쇄기를 기계적으로 일관성 있게 운영하는데 있어 종종 문제가 되는 두가지 요소는 진동과 열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쇄기를 설치하는 곳이 견고하고 평평한가에 대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와이드포맷 인쇄기의 전체 인쇄부분에 걸쳐 인쇄의 정확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쇄기가 설치되어 있는 바닥이 처음부터 고르고 평평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일반적인 산업 빌딩에 있어 기본적인 요건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온도에 있어서는 인쇄를 위한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위한 온도 조절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 물론 여기에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도 따라 설치되어야 하겠다. 

이상적인 범위내에서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하기 위해서는 인쇄 미디어, 즉 피인쇄체의 온습도에 따른 특성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온도는 약 20도, 그리고 습도는 약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사람과 인쇄장비, 그리고 대부분의 피인쇄체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Calibration(캘리브레이션)

인쇄기 엔진이 일관성 있는 품질을 낼 수 있는 컨디션에서 운영되고 있다면, 다음 단계로 생각해야 할 것은 캘리브레이션이다. 인쇄기에 사용되는 기술에 따라, 이는 인쇄기 헤드의 가지런한 정렬을 포함해, 특정 피인쇄체에 잉크가 뿌려져 묻는 최적 양에 대한 테스트, 특정 인쇄 모드에 있어 적합한 셔틀 속도 등 다양한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것이 잘 되었을 때, 최종 리니어라이제이션이 되었는가 확인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50% 사이언이 실제 50%로 나오는지, 아님, 1%의 내외의 오차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리나 투명한 플라스틱과 같은 피인쇄체에 인쇄할 경우, 틴트 컬러의 모든 스케일이 일정한가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고안된 측색기가 사용될 필요가 있다. 바비에리 스펙트로 LFP는 이러한 측색기 가운데 하나다. 


Characterization(캐릭터라이제이션)

인쇄기가 올바르게, 그리고 주의 깊게 캘리브레이트 되었다면, 그 다음으로는 ICC(International Color Consortium)에 의해 개발된 기술을 사용한 ICC 프로파일을 만들 시간이다. 이러한 공정은 캐릭터라이제이션이라 불리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공정은 몇 개의 컬러패치를 인쇄해 이를 인쇄된 피인쇄체에 적합한 측색기로 측정하는 것이다. 컬러의 수치적으로 동등한 값이 ICC 프로파일에서 묘사되며, ICC 프로파일을 이용해 최종 인쇄된 인쇄 컬러가 모니터에서 보는 컬러와 교정지의 컬러와 일치되는가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또한 이와 아주 비슷한 컬러를 또 다른 인쇄기나 프린터를 이용해 시뮬레이션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동일한 피인쇄체를 사용해야 한다. ICC 프로파일은 또한 특정한 인쇄 컨디션을 전달하며, 특정 ICC 프로파일이 생성되었을 때 적용된 모든 파라미터를 메타데이터로 저장해 두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여기에는 피인쇄체와 인쇄 모드, 해상도, 사용된 잉크 블랙 제너레이션(UCR 또는 GCR), 토털 잉크 커버리지 또는 토털 에어리어 커버리지(TIC 또는 TAC)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주요 파라미터들을 유지할 경우, 매번 컬러의 일관성을 이룩하는 것이 가능해 지는 것이며, 이러한 세팅은 이후 재인쇄에 있어 특정 ICC 프로파일을 이용해 매우 유사한 컬러 외관을 재인쇄 하는데 필요한 것이다. 



Conversion(컨버전)

오늘날, 대부분의 아트워크(인쇄를 위하 원본 파일)은 텍스트와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로고가 각기 다른 컬러로 인코딩 되어 섞여 있다. 어떤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여전히 RGB 포맷으로 되어 있거나 CMYK로 변환된 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특정 인쇄기에 맞춰 블랜등 되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기업 로고의 경우 종종 특정한 별색으로 코딩되어 있는데, 이를 인쇄하는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이러한 별색의 잉크를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CMYK로 변환해 이와 비슷하게 매치되는 컬러를 찾아 인쇄하고 있다. 다시말해 이는 입력 아트워크의 인코딩된 컬러를 우리가 사용하는 와이드포맷 인쇄기의 잉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근접한 컬러로 변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환은 인쇄를 위한 PDF 파일을 제작하는 단계에서 디자이너나 클라이언트가 사전에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올바른 세팅이 이뤄져야 한다. 컨버전, 즉, 변환은 공정에 있어 그 이후에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사전에 어떤 피인쇄체에 인쇄를 할 것인가 또는, 어떠한 인쇄 엔진을 사용할 것인가를 확정하지 않았을 경우에 해당된다. 현대 RIP(Raster Imaging Processing) 시스템은 이러한 단계를 처리할 수 있는 컬러 매니지먼트 모듈을 갖고 있으며, 이를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기대치에 맞는 최종 컬러를 얻어낼 수 있다. 이는 큰 일이 될 수도 있지만, ICC 프로파일의 묘미라 한다면, 레퍼런스 스탠다드를 이러한 방법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퍼런스 스탠다드로 여러 많은 장비에 걸쳐 같은 컬러 결과를 재생산해 얻어낼 수 있으며, 예측할 수 있는 일관된 컬러를 출력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크로스 미디어라는 용어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프로파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장비의 전체 가뭇(ICC 프로파일에 의해 묘사된 것)을 이용해 컬러 변환을 최적화 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놀랄만한 사진과 같은 인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몇년 동안 컬러 프로파일의 개념은 ICC 프로파일 그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요즘은 ICC 프로파일과 이에 연관된 메타데이터의 컴비네이션이 포함되며, 이러한 메타데이터는 인쇄기를 드라이브하는 RIP의 셋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파라미터를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컬러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브랜드 오너들과 인쇄물 구매자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원하는 것이다. 이는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며, 인쇄 미디어 생산 워크플로우를 위한 바람직한 시설관리의 기본이라 하겠다.


폴 린드스트롬(Paul Lindstrom)

폴 린드스트롬(Paul Lindstrom)은 1980년 타이포그래퍼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인쇄산업에 입문했다. 컴퓨터를 활용한 그래픽 디자인 부문과 인쇄 생산 부문에서 일해왔으며, 엘란더스 일렉트로닉 프린팅이란 업체에서 일하기 전에는 디지털 인쇄와 상업인쇄를 겸한 인쇄사의 오너로 인쇄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엘란더스에 입사한 후에는 가변데이터 처리와 맞춤형 인쇄를 위한 다양한 개발에 참여, 이 기업의 디지털 생산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1993년부터 2003년 사이에는 스칸디나비아의 유력 인쇄산업 잡지인 AGI의 테크니털 에디터로 활동했으며, 말모어 대학의 그래픽 아트과에서 객원 교수로 강의 하기도 했다. 교수로 재작하며 린드스트롬씨는 컬러 매니지먼트와 디지털 인쇄, 워크플로의 시스템의 최적화 그리고 생산 공정에 관련된 다양한 강의를 했으며, 1998년 이후에는 스웨덴과 영국에서 ISO9001과 ISO12647 표준 및 인증과 관련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국제표준화기구의 인쇄기술분야인 ISO TC130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쇄표준과 미디어 표준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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