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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09] Focus-새한디앤피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15. 11.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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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DIX 국내 총판사인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대표이사 전익성)는 지난 7월 23일 패키지, 태그. 라벨 전문 인쇄업체 새한디앤피에서 신기종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SCODIX Ultra Pro)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는 기존 SCODIX S52/75와 비교했을 때 생산 속도와 사이즈, 해상도, 안정성 등이 향상되었으며 다양한 잉크를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신장비의 특징을 정리했다. 새한디앤피 오성택 사장은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창출 하기 위해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의 도입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디자인 인력 강화, 생산 방식 변경 등 내부적으로 체질을 개선해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도입 배경과 향후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Q 새한디앤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새한디앤피는 1969년 새한씨링이라는 스티커 업체로 처음 인쇄업계에 첫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후 점차 영역을 확대하여 특수인쇄 쪽으로 시야를 돌려 라벨과, 의류 부자재용 인쇄물, 패키지, 단상자박스 등의 인쇄물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도 오직 패키지, 태그 등의 기본적인 인쇄물과  렌즈단상자, 화장품용단상자, 아웃도어 패키지 등 조금은 전문화되고 특화된 인쇄물만을 지금까지도 고집스럽게 만들어 오고 있죠. 최근 들어서 새한디앤피의 새로운 성장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는 디지털엠보싱(SCODIX) 인쇄기 또한 디지털 환경 에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면서 준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그 동안 저희와 동고동락을 같이하며 믿음을 주고 항상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에게 조금 더 신선하고 새로운 패키지와 디자인을 제공하여 거래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어 서로 상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새한디앤피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첫번째로, 전직원이 뜻을 합하여 의뢰가 들어온 인쇄물은 어떠한 과제가 주어져도 반드시 해결한다라는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혹시나 여기서 해결이 안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해결을 볼 수 없다는 심정으로 업무를 보고 있죠. 두번째는 설비 투자를 비롯해 관계처와의 관계 등 사업 사안에 대해서 의사 결정이 빠르게 내리고 이를 처리합니다. 세번째는 업체와의 신뢰 관계 유지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정확한 납기와 품질, 수량 등 인쇄업체들과 완제품 완성업체들 간에는 항상 보이지 않게 인쇄물의 부족함을 갖고 실랑이를 많이 합니다. 저희는 그런 부분에서 누구의 잘못인지를 분명히 밝힘으로 불필요한 신경전을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인쇄를 한곳에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상담 및 기획, 디장인, 인쇄, 후가공,  패키지 전공정을 거쳐 제작에 이르기까지 한번에 가능한 곳이며, 또한 기존의 대량 인쇄물과 더불어 단기간에 필요한 소량의 디지털 인쇄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의 도입 계기와 장비를 통해 추구하는 방향이 궁금합니다. 

A 지난해 한 전시회에서 스코딕스 S75를 보고 한눈에 ‘이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를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를 말이죠. 기존의 방식으로 전혀 표현이 불가능 한 것도 아닌데 조금 더 정교하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방식 중에는 실크, 에폭시, 엠보싱, 에칭도 있기 때문에 과연 이 장비가 필요한가를 계속해서 최종적으로 도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효과와 기능은 있지만 그것이 스코딕스가 아닐 뿐더러 스코딕스의 기능을 표현하지는 못하니까요. 시장은 기존의 실크나 엠보싱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분들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차별화를 해야 한다는 두 층으로 양분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스코딕스를 구입 하기 전 많은 분들의 조언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스코딕스의 기능은 인정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대답들만 하셨습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기능이 좋으니까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 하기 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죠. 또한 기존의 방식에 길들여진 분들이 이전과는 다른 디자인 요소, 가격 경쟁력, 정교함과 맞바꾼 생산성, 디지털 장비 특유의 민감성과 숨겨진 히든코스트 등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하라는 것이였지요. 

하지만 저는 나름 저만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선 자체 생산 할 수 있는 실크 시설을 스코딕스로 대체시키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일차적인 최소한의 물량은 확보하고 시작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나머지는 인쇄업계의 추세가 디지털, 소량, 스피드가 되면서 다가오는 새로운 시장을 조금 앞서 나아가서 치열한 경쟁보다는 시장과 더불어 상생 할 수 있는 시장을 먼저 만들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경쟁사회에서 모순되는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치열하게 경쟁해서 나 혼자만 살아남기보다는 여럿이 같이 공존하는 그러한 인쇄업계가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Q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A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의 강점은 무엇보다 기존에 꼭 필요하던 인쇄용판이 없다는 점과 한번의 인쇄로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쇄물의 매 장을 4대의 카메라로 스캔하여 핀트를 정확하게 맞추어 작업할 수 있고, 여러가지 모드로 기존에 실크스크린과 같이 낮은 높이의 농도나 점자같이 높은 높이까지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서 기존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부가가치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새한디앤피의 향후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A 새한디앤피는 지난 40여년에 걸어온 그 길을 걸어 갈 것입니다. 지난날에는 넓은 대로와 같은 길을 걸으며 쉬기도 하고, 옆길로 가기도 하고, 그렇게 여유 있는 길을 걸어 왔다면 앞으로의 길은 좁은 길로서 앞만 보고 열심히 맡겨진 소명 잘 감당 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희는 구성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전 산업이 디지털화 되어 인쇄업계에서도 컴퓨터가 일하고 프로그램이 일하고, 장비가 많은 일들을 하지만 그 시작과 끝은 사람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존의 패키지 업무를 충실히 하며 스코딕스 울트라 프로를 통한 디지털 엠보싱을 확산 시키기 위해 디자인 인력 강화와 소량의 디지털 수요에도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체질로 개선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입니다. 인쇄업계가 언제 부터인가 모든 것이 디지털화, 시스템화, 프로그램화, 초스피드화 되어가면서 인쇄물들이 정형화되어 틀에 박힌 판형에 맞추어져 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창작하고, 시도하려면 소비자들의 이해와 호응이 필요한데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이미 오픈되어있는 정형화된 틀에 맞추어져 있다 보니 새로운 패키지 개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죠. 앞으로는 새로운 패키지를 개발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창작의 기쁨을 느끼는 새한디앤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인쇄분야에서 인쇄인으로서 쓰임 받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기사제공_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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