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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1] Global Report-신정테크놀러지

_기업탐방_/글로벌탐방

by 월간인쇄계 2016. 1.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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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설립 이래 30여 년 동안 독자기술로 개발, 생산한 다양한 인쇄주변기기를 공급하며 국내 인쇄업계 발전에 이바지 해 온 ㈜신정테크놀러지(대표이사 이기범/www.sjmcl.com)가 최근 일본 패키지인쇄업계 대표기업인 카와하라패키징(대표 카와하라 사토루/www.kawahara-p.co.jp)의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기범 대표이사는 “이번 총판 계약은 ‘직접 생산하는 제품이 아니면 판매하지 않는다’는 신정이 30년 가까이 고집스럽게 지켜 온 원칙을 깨고,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첫 장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장비 메커니즘이 간단하면서도 내구성이 강하고, 무엇보다 ‘인쇄현장의 공정 효율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신정테크놀러지가 지켜 온 서비스 기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하면서 “카와하라 본사 현장에서 임시직 여직원이 혼자 작업을 처리할 정도로 작업이 편리하고 인력이 절감되면서 모든 공정이 5~6분 안에 마무리될 정도로 높아지는 공정 효율, 장비 내 장착된 분진 집진기와 개선된 작업 동선 등으로 깨끗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는 국내 패키지인쇄 관련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와하라패키징(KAWAHARA PACKAGING CO.,LTD) 사업개발과 요시카즈 고토(Yoshikazu Goto) 실장은 “이전에는 탈지과정에서 작업자가 하나하나 망치를 들고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 자사의 공정합리화 차원에서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판매 요청으로 94년부터 일본시장에서 판매를 시작, 현재 200여 대가 운용 중에 있다”고 하면서 “출시 초기 헤바(HEBA)를 도입했던 한 일본업체는 현재 20여 대를 한꺼번에 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시장에서 내구성과 효율성이 증명된 만큼, 한국시장에서도 패키지 현장의 공정 개선에 크게 기여,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바(HEBA)의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AN MACHINERY CORPORATION 히데카즈 안(Hidekazu An) 대표 취제역은 “해외시장에서는 drupa2004부터 주요 해외전시회에 참가,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유럽과 미주 등을 중심으로 100여 대가 운용 중에 있다. drupa 2016에도 부스를 통해 장비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여러 한국의 고객들과 전시장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카와하라패키징 현장에서 본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의 작업은 임시직 여직원도 어렵지 않게 혼자 탈지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었으며 작업환경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신정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016년 2월이나 3월 중으로 파주나 일산에서 고객들을 모시고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에 대한 간단한 설명회를 마련해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장비의 강점과 효율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Q 먼저 카와하라패키징에 대한 회사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고토 실장  1914년 3월 카와하라(河原)가문에서 일반 지기제조기업으로 시작, 4대째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카와하라패키징은 2014년 100주년을 맞이한 일본 패키지인쇄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설립부터 지금까지 아이치(Aichi)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73년 설립한 포장위탁작업과 식품제조가공 전문기업인 카와하라팩과 함께 카와하라 그룹을 이루고 있으며 총 300여 임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식품과 기프트, 약품, 화장품, 가전과 일용품, 골판지박스와 POP판촉 거치대까지 패키지와 관련된 제품은 모두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지기분야는 분업화가 일반적이지만 저희는 최신 트렌드에 대한 정보 수집부터 기획, 디자인, 인쇄, 다이컷팅, 접착, 라미네이팅, 포장, 출하까지 모든 공정을 최신 설비를 통해 직접 진행, 고품질과 단납기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주요 보유 장비로는 하이델베르그와 고모리 브랜드 인쇄기 5대와 산와/밥스트 타발기 5대, 트리밍기 4대, 그리고 각종 후가공 장비들이 있습니다.

주요 생산품들이 가전과 의약이나 식품, 화장품 등 어느 한 분야를 고집한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제품을 두루 제작해 왔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의 경기 변동이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회사를 유지해 올 수 있었습니다.

 

Q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고토 실장  점차 카와하라팩에서 작업하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작업자가 망치로 직접 하는 탈지작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이 회사에서 추구하는 단납기를 실현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기 시작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다가 90년부터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에 대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내 공정합리화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92년 장비 완성 이후에도 사내에서만 사용했지만 이를 보게 된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강한 요청으로 인해서 94년부터는 일본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Q 이후 일본 국내와 해외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히데카즈 안 대표  일본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에는 낯설어 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장비 제작사인 저희가 직접 사용하면서 지속적인 개선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200여 대가 판매되는 동안 거의 불만사항이 접수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20여 년 전에 처음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를 도입했던 한 업체는 현재 20여 대를 한꺼번에 운용하면서 이를 통해 탈지작업을 진행할 정도로 장비 내구성과 편의성, 효율 제고 측면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drupa 2004에서부터 AN MACHINERY CORPORATION 부스를 통해 소개하고 판매를 시작한 해외시장은 유럽과 미주 등을 중심으로 100여 대가 판매, 운용 중에 있습니다.

남미와 아프리카의 대형 패키지업체에서도 운용 중인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는 타발기 3대에서 나오는 물량을 5~6명의 작업자들이 해왔던 것을 혼자 할 수 있게 되는 큰 폭의 인력절감과 함께 조작 편의성 등으로 해외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장비의 구동원리를 간단하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고토 실장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는 4,000 여 개의 핀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는 핀보드 방식으로 구동됩니다.

준비과정에서 제품모양의 가장자리를 탬플릿에 전용 테이프로 마킹하고, 조방 테이블 위에 탬플릿을 올려놓으면 상부 보드에서 핀이 내려와서 센서가 전용테이프를 인식, 마킹된 부분을 제외한 곳에 핀이 삽입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장비 내에 장착된 센서가 제품의 가장자리를 인식하게 되면 상부의 핀이 버리는 부분을 밀어주고 하부의 핀이 제품 부분만 위로 밀어올리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탈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방식은 하나하나 작업자가 망치로 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헤바(HEBA)는 준비시간부터 작업까지 길게 잡아도 10분, 보통은 5~6분이면 탈지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견고한 매커니즘과 간단한 구조와 동작으로 저희 작업현장에서는 임시직 여직원이 헤바(HEBA)를 통한 탈지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일본 인쇄업계 주요 동향은 어떠했습니까.

히데카즈 안 대표  올해 일본 인쇄 관련업계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물량감소로 인해 중소규모 업체들의 많은 도산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특화된 디자인이나 서비스 등을 통해 인쇄물의 보다 높은 부가가치 제품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섣부르게 장기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최근 일본 정부차원에서 실시한 경기부양정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쇄업계 역시 경기부양으로 인한 기대심리와 함께 장비구매에서 정부가 절반을 지원해주는 정책 등으로 많은 수의 인쇄업체들이 신 장비 도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경제에 있어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기대심리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향후 인쇄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디지털 방식에 보수적이라 볼 수 있었던 일본 시장에서 디지털인쇄장비를 통한 패키지인쇄작업이 많이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디지털인쇄분야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IGAS 2015에서 HP부스에 전시된 패키지 인쇄 관련 장비와 샘플들이 일본 인쇄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한국에서는 패키지 인쇄 후가공 분야에서도 중국 장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히데카즈 안 대표  중국장비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과 내구성에서 큰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인쇄관련업체들은 장비 구매에 있어 가격 보다는 기능과 내구성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현재 일본 인쇄관련시장에서 중국 장비들은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취급하고 있는 대다수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카와하라의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역시 20년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곳이 당연시 되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또한 중국 내 제조환경 여건의 변화로 장비의 제조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추세에 있기 때문에 곧 가격우위의 이점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 봅니다.

 

Q 2016년 주요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고토 실장  카와하라패키징은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아이치(Aichi)현에서 토요타자동차와 같은 기술우위의 기업들에게 수여하는 아이치브랜드기업 인증을 받을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동 제품 탈지기(Blank Separator) 헤바(HEBA)는 카와하라패키징 현장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패키징 현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인쇄시장 발전에 이바지 해 온 신정테크놀로지라는 훌륭한 파트너를 통해 한국시장에 장비를 소개하게 된 만큼 한국패키지관련업체의 생산성 제고를 통해 효율적 공정을 이룰 수 있는 장비라고 약속 드립니다. 이를 통해 양국 관련업계가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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