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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5.11] Special Interview-c.p.bourg/풀린키㈜

_인터뷰_/Speci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6. 2.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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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c.p.bourg의 커머셜 디렉터인 샤샤 비토리오 파올루치(Sacha-Vittorio Paolucci)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커머셜 서포트를 담당하고 있는 커스티 샤오 동(Kirsty Xiao Dong)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IGAS에서의 전시 후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지난 4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풀린키㈜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의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의 잠재 고객사들을 방문하고,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Q  안녕하세요, 월간인쇄계 입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이번 한국을 방문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파올루치 : 한국을 방문하기 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IGAS 전시에 참가했습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많은 고객들을 만났으며,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한국의 고객들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4월 c.p.bourg는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풀린키와 정식으로 총판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11월 풀린키에서 HP Indigo 제품과 더불어 c.p.bourg 제품의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 할 예정입니다.
c.p.bourg는 이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잘 알려진 후가공 전문 솔루션 업체입니다.
한국시장에 있어서도 그 동안 직판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c.p.bourg의 제품들이 OEM을 통해 공급돼 왔습니다. 후지제록스 및 HP Indigo 디지털 인쇄기의 급지부가 c.p.bourg의 제품이며, 다른 디지털 인쇄기 브랜드들 또한 c.p.bourg의 제품을 OEM으로 구매,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c.p.bourg의 제품은 직접적으로 c.p.bourg란 브랜드를 드러내 놓진 않았지만, 급지부의 경우 디지털 인쇄장비에 있어 제 1순위로 선택되는 장비라 하겠습니다.
 

▲ c.p.bourg 커머셜 디렉터인 샤샤 비토리오 파올루치(좌) / 아시아 태평양 지역 커머셜 서포트 커스티 샤오 동(우)

Q 인쇄계 독자들을 위해 c.p.bourg라는 기업에 대해, 그리고 이번 방문하신 두 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파올루치 : c.p.bourg는 유럽 벨기에에 기반을 두고 있는 디지털 인쇄 후가공 솔루션 제공 업체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생산 공장과 영업 부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c.p.bourg는 특히 무선철기와 중철기 시장에 있어 유럽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의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샤샤씨는 이를 위해 c.p.bourg에 1년 전 합류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전체 지역의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각국에 영업 파트너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HP나 후지제록스와 같은 디지털 인쇄 장비 메이커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풀린키의 경우 이미 한국 디지털 인쇄 시장에 있어 전문성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HP 및 후지제록스와 함께 일해 나가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 세계시장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파이넌스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으며 c.p.bourg에는 3년 전 합류했습니다. 기존 인쇄 시장은 오프셋과 같은 전통적인 인쇄 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디지털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인쇄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 같은 업체는 전통적인 인쇄업체가 아니지만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같이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 디지털 인쇄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c.p.bourg는 이러한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인력을 고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이러한 시장에 적합한 많은 젊은 인력들이 c.p.bourg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c.p.bourg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제품이 다른 업체들의 제품들과 차별화 된 것은 이미 주요 디지털 장비에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며, 모듈화 되어 있어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다양한 디지털 인쇄장비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p.bourg는 유러피언 메이커로 이미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HP Indigo, 후제제록스, 오세, 코닥 등 여러 디지털 인쇄기 벤더들과 오랜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처음 설립 당시에는 컨벤셔널한 인쇄의 후가공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으나 이러한 디지털 인쇄기 벤더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며 전문적인 디지털 후가공 장비 메이커로 발돋움 할 수 있었고, OEM기반의 협력 관계를 수립, 여러 업체들에게 이를 기반으로 한 장비 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HP Indigo 5000 및 7000 시리즈 제품을 살펴보면, 급지기와 스태커 모두 c.p.bourg가 R&D를 통해 개발, 디자인 되었으며, c.p.bourg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후지제록스 제품의 경우 Nuvera와 몇몇 iGen 모델 제품의 경우 모든 스태커와 급지부가 c.p.bourg에서 제작된 것이며, 코닥의 Digimaster 또한 모든 스태커가 c.p.bourg에 의해 제작된 것입니다. 따라서 c.p.bourg의 엔진을 사용해 디지털 장비를 완성시킨 업체들이 많이 있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업체들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디지털 장비 업체들과도 협업을 해왔으며, 이러한 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한 것은 이미 27년 전 일입니다.

▲c.p.bourg는 HP 인디고, 후지제록스, 오세, 코닥 등 디지털 인쇄기 벤더사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Q 그렇다면, 디지털 장비의 스태커와 급지부 같은 후가공 부분을 디자인하고 조립하는 역할을 c.p.bourg에서 해온 것입니까?
A 파올루치 : 디지털 장비의 스태커와 급지부 같은 후가공 부분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조 및 조립 모든 것을 c.p.bourg에서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처음 부분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벨기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계적인 부분은 모두 c.p.bourg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전기적인 부분은 독일과 스위스에 있는 다른 유럽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한국시장의 경우 디지털 후가공 시장은 이미 호리존이나 월렌버그, 듀프로와 같은 후가공 전문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하에 후발주자로 c.p.bourg가 갖고 있는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은 무엇인지, 또한 c.p.bourg제품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파올루치 : c.p.bourg 제품의 포트폴리오는 가장 혁신적이며 가장 효율적으로 통합 가능한 포트폴리오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연결성과 확장성 면에 있어 가장 효율성 있는 후가공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미 HP Indigo나 후지제록스 제품들에 통합되어 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시기적으로 현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진출하는데 있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JDF 통합된 솔루션 제공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고객들이 찾고 있는 작업 환경으로 완벽한 엔드투엔드 생산 환경을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웹 플랫폼으로부터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인쇄물 제조 공정을 JDF로 묶어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c.p.bourg가 갖고 있는 강점이며, 이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되는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c.p.bourg는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후가공 업체이며, 완전한 통합과 완전한 자동화, 그리고 다양하면서도 유연한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이 가능한 모듈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c.p.bourg 만의 강점인 것입니다.
호리존이나 듀프로 등의 업체들은 완전 자동화라든가 제품라인의 업그레이드 등에 있어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c.p.bourg의 제품들은 한번 투자로 긴 제품 수명을 보장하며, 단계별로 니어라인 솔루션을 구축한다든가 인라인으로 통합된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효율적입니다. 중철이나 무선철기를 구매해 오프라인으로 사용던 제품들을 필요에 따라 그대로 인쇄기에 통합, 인라인 솔루션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c.p.bourg 제품들이 갖고 있는 매력입니다. 또 다른 매력은 유연성이라 하겠습니다. 급지부의 경우 HP Indigo 제품에 통합된 제품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급지될 수 있으며, 후지제록스 제품에 통합된 급지부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급지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같은 제품이지만 180도로 돌려 사용할 있어 각기 다른 디지털 인쇄기의 디자인 구성에 따라 유연성 있게 통합해 사용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인쇄기 중간 중간에 통합 설치 가능하며, 후가공 부분에도 통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니어라인 및 인라인, 그리고 듀얼 라인 모두 가능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P Indigo의 경우 c.p.bourg 제품에 연계해 니어라인으로 사용 가능하며, 이를 인라인으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 별도의 제품 구매 없이 바로 인라인으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듀얼 라인으로의 사용도 가능합니다.   
c.p.bourg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장비의 생산성보다 2~5배 더 높은 생산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 대의 c.p.bourg 후가공 장비로 2~5대의 후가공 장비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 여러 대의 디지털 인쇄기에서 출력된 인쇄물을 니어라인으로 설치된 c.p.bourg장비를 통해 일괄 처리가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생산성은 물론 배송 시간에 있어서도 많은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이는 곧 디지털 인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c.p.bourg만의 강점이라 하겠습니다.


▲BB3102 무선철 제본기+삼방제단기


c.p.bourg의 장비들은 인라인이든 니어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전체적인 구성을 웹에서 구성해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의 니즈와 예산에 따라 각기 다른 구성이 가능하며, 이러한 구성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장비 운영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제공합니다. HP Indigo에 c.p.bourg장비를 연계해 사용할 경우, 어떻게 후가공 작업 구성을 할 수 있으며, 현재 작업이 생산량과 제품 디자인 별로 어떻게 후가공 장비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에 대해, 전체적인 워크플로우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장비 운영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작업 처리에 있어 보다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며, 후가공 장비 구성 또한 최적의 작업 환경 마련을 위해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은 이론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작업에 있어 투자대비 수익이 얼마나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각 고객별 작업 포트폴리오에 따라 얼마만큼의 생산성 및 수익성을 뽑아낼 수 있는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c.p.bourg사용자들의 실제 작업 운영을 토대로 디자인된 것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보다 정확하게 장비 운영을 통한 생산성 및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은 투자 초기단계부터 시작해 장기간 장비를 사용하며 얻어낼 수 있는 수익 계산은 물론, 각 취급하는 인쇄물의 어플리케이션에 있어 이들 장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단계별로 구상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c.p.bourg의 제품이 고급 제품이라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렇게 운영은 물론 실수익이 예측 가능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 명의 오퍼레이터로 각기 다른 디지털 인쇄기에서 출력한 인쇄물을 c.p.bourg 후가공 장비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 또한 업체에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제품 운영의 효율성은 인력 운영의 효율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시장에서의 시장 전략은 디지털 인쇄업체들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c.p.bourg의 후가공 장비를 공급함으로 이들 업체들이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솔루션 제공 업체이자 프리프레스는 물론 인쇄와 포스트프레스까지 전체적인 인쇄공정에 걸쳐 많은 지식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풀린키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의 협업은 한국시장에 있어 장기적인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가능케 했습니다. 앞으로 c.p.bourg의 고객들은 후가공 공정을 위해 여러 업체들의 장비를 도입해 오던 것으로부터 c.p.bourg 단일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함으로, 전체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후가공 작업 환경 구성이 가능한 것은 물론, 높은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 그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c.p.bourg는 풀린키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라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판매와 서비스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HP와 후지제록스 등 여러 디지털 인쇄장비 벤더들과 협업해 나가면서 이들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후가공 장비들을 제작해 나갈 것입니다.   
 
Q 그렇다면, 기존 경쟁사들과 비교해 c.p.bourg의 가격 경쟁력은 어떻습니까?
A 파올루치 : 현재 c.p.bourg의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가격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관세라든가 운송 비용, 그리고 서비스 전략에 따라 그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 별 제품 마진률이 다를 수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풀린키에서 여타 다른 경쟁 제품들과 제품의 생산성 및 가용성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중 개최될 풀린키의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c.p.bourg 제품들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Bourg Sheet Feeder + 블리드 크리즈 모듈(Bleed Crease Module) + 북클렛 메이커(Booklet Maker)


Q 현재 c.p.bourg의 판매 채널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의 OEM 비율과 직접 판매 비율은 어느정도인지요? 또한 컨벤셔널 인쇄와 디지털 인쇄를 위한 후가공 제품의 매출 볼륨은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파올루치 : c.p.bourg는 본사인 벨기에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는 직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는 풀린키와 같은 공급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해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이나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c.p.bourg 직판 판매망 외에도 지역별로, 그리고 제품 구성별로 두 세 개의 대리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커버해야 하는 지역이 넓은 관계로, 또는 기존 전통적인 인쇄시장과 디지털 인쇄 시장을 구분지어 이에 적합한 대리점들을 두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총판 계약을 통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풀린키와 총판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c.p.bourg 제품의 OEM과 직접생산판매 비율은 6:4였습니다. c.p.bourg에서 생산하고 있는 60% 정도의 제품이 OEM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40%는 직접 생산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었습니다. 그러나 3년 전부터 전략을 바꿔 OEM제품들 또한 c.p.bourg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록스나 HP, 오세, 그리고 코닥에 납품되고 있는 c.p.bourg의 후가공 제품들에서 c.p.bourg의 로고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c.p.bourg는 4:6의 OEM과 직접생산판매 비율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컨벤셔널 인쇄를 위한 후가공 매출비와 디지털 인쇄를 위한 후가공 매출비는 8:2 정도입니다. c.p.bourg는 그 동안 컨벤셔널한 인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앞으로는 디지털 인쇄 분야에서 그 매출 비중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Q 현재 전 세계적으로 c.p.bourg의 시장점유율은 어느정도입니까?
A 파올루치 : 전 세계 매엽 컬러 디지털 시장과 흑백 디지털 인쇄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약 45% 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있어서는 국가별로 10~20%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진출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 지역과는 달리 아시아 시장은 그 동안 상당히 오프셋인쇄 중심으로 시장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디지털 인쇄 시장의 확장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c.p.bourg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인쇄시장 전반에 걸친 시장 상황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A 파올루치 : 현재 인쇄시장은 소량 다품종화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개인맞춤화된 인쇄가 더욱 그 볼륨을 더하고 있으며, 어플리케이션 또한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흑백 인쇄보다는 컬러 인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오프셋 인쇄 시장은 그 범주가 축소되고 있는 반면 디지털 인쇄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인쇄 컬러 시장은 바로 c.p.bourg가 중점을 두고 공략하고 있는 시장으로 이 시장에 우리 제품들이 가장 최적화 되어, 시장 성장을 함께 주도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의 오프셋을 비롯한 전통 인쇄 시장에 있어서도 c.p.bourg는 후가공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인쇄시장 트렌드는 디지털 컬러 인쇄 시장의 성장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므로, c.p.bourg 또한 이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입니다.
 

▲ Bourg Sheet Feeder


Q c.p.bourg는 후가공 장비에 있어 여러 종류의 모듈을 갖고 있는데 이 가운데 오는 drupa2016을 통해 중점을 두고 소개 할 새로운 제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파올루치 : 내년 drupa에서 어떠한 제품을 소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수 없으나, drupa를 통해 중점을 두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c.p.bourg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다양한 후가공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과 제품의 자동화와 확장성, 그리고 호환성을 최대화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맞춤형 작업을 용이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며, 여러 협력업체 부스에서도 함께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c.p.bourg 자체적인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18개의 각기 다른 업체의 부스에서 c.p.bourg의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협력업체에는 인쇄기 제조사들은 물론, 후가공 장비 제조사들도 있습니다.
c.p.bourg의 중철기 및 무선철기는 다이커팅, 라미네이팅, UV코팅 다양한 후가공 솔루션과 함께 연동되어 인라인으로 전시될 계획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군에는 패키징 솔루션으로 특화된 제품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p.bourg라는 브랜드가 많은 이들에게 인지될 수 있도록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또한 c.p.bourg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후지필름, 후지제록스, HP, 오세, 코닥 등 다양한 디지털 인쇄기 벤더들의 부스에서 c.p.bourg의 제품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끝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파올루치 : 전 세계 인쇄산업 시장은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인쇄인들은 투자대비 수익률을 증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투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객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를 찾고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다른 시장에서 어떠한 투자를 하고 있는지 그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drupa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고 있습니다. 웹 주문에서 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워크플로우에 걸친 효과적인 공정 관리를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의 자동화와 단계별 확장성, 그리고 유연성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디지털 인쇄장비에 투자하건, 인쇄의 마무리는 후가공입니다.
따라서 각기 다른 환경의 디지털 인쇄공정을 운영하고 있더라도 이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통합적 관리가 가능한, 최적화된 후가공 라인이 필요하며, 이는 곧 c.p.bourg에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c.p.bourg에서는 이미 많은 고객들의 케이스 스터디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실례는 c.p.bourg 제품을 도입하고자 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c.p.bourg는 고객들의 목표와 비전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어떠한 경로로 함께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c.p.bourg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고객의 니즈와 성공을 위해 보다 고객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공급해 나감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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