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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5] Special Interview-㈜국민피앤텍

_인터뷰_/Special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6. 7. 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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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패키지 인쇄분야를 선도해 온 국민피앤텍에서 장비 총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1989년 설립 이후 30여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종합인쇄기업 국민피앤텍은 LG생활건강과 CJ제일제당, 빙그레, 오비맥주 등 다수의 대기업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미국 등의 해외시장에 우수포장재 수출에 역점을 두어 왔습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설비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의 인쇄업체로 자리해 왔지만 출판인쇄시장 상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이들 업체들이 패키지 분야로 넘어왔고, 과도한 단가 경쟁 때문에 시장이 너무 과열되고 있었습니다.

선도하는 위치에서는 항상 장기적인 미래 계획 수립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으면서 새로운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업분야를 찾았고, 2010년 GPI(Graphic Packaging International, INC.)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MP(Multi-Pack)사업으로의 진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당시 거래하고 있던 빙그레에서 바나나 우유의 제품 포장이 습기에 너무 약해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있었는대 이를 GPI 장비와 판지로 해결하게 되었고 CJ와 오비맥주 등에도 단계적으로 설치, 운용되고 있습니다. GPI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국민피앤텍은 GPI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그래픽 등의 수천 가지 특허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GPI의 가상공간에서는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했을 때 고객 반응을 최고로 얻을 수 있는지 등의 마케팅 효과도 미리 볼 수 있는 등 고품질의 멀티팩 포장 외에도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GPI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GPI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문 제지기업으로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식품과 음료, 주류시장에서 수 많은 유명 브랜드 상품을 위한 종합 포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패키지 업계의 리더기업으로 세계 주요 국가에 합작 회사 및 파트너십 회사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5~60년 전부터 제지 외에 패키지 관련 장비 생산을 시작했으며 세계 시장에서 종합 포장솔루션 관련 약 50%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8~90%를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Q 멀티팩 포장시스템 관련 시장 현황이 궁금합니다.

A 앞서 말씀 드린데로 GPI가 세계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8~9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GPI의 손자회사가 90%이상 맥주 관련 작업만 하는대도 1년에 2,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전체 시장규모가 3천억 가량 됩니다. 반면 국내시장은 M사가 4백억, 저희가 50억 해서, 아직 5백억이 넘지 않습니다. 그만큼 국내 시장은 아직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가 멀티팩 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시장 내에서 경쟁사와의 경쟁을 통해 우위에 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멀티포장 분야에서 수축필름과 같은 필름 포장으로 인해 전체 산업이 공해산업으로 오해 받고 백화점과 마트 같은 곳에서 필름 포장 부산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GPI의 아쿠아-코트판지로 대체, 해결해서 친환경을 기반으로 전체 시장의 규모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저희의 경쟁상대는 경쟁사가 아니라 수축필름과 같은 필름 포장인 것입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10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년 여의 준비시간을 거쳐 CJ에 처음 설치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일반화되지 않았던 후식 젤리 제품 포장에 GPI 장비가 적용된 것인대, 쁘띠첼이라는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저희 장비도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빙그레와 오비맥주에 2, 3호 라인이 설치되었는데 오비맥주의 경우 청주공장에 처음 라인이 설치된 이후, 빠른 생산속도와 안정적인 품질이 인정받게 되어 경쟁사 라인이 설치되어 있던 광주공장에는 경쟁사 라인을 철수하고 5월에 GPI라인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Q 오비맥주에서 GPI장비로 라인을 교체한 기술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A GPI장비는 멀티팩 포장을 결속해 주는 잠금 장치에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설명 드리면 맥주 캔들이 라인을 지나면서 거의 유동 없이 바로 포장이 되는 것으로 타사 장비의 경우 상하 유동이 발생하면서 포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이 지속되면서 나중에는 포장 불량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GPI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기술특허를 장비에 적용, 수시로 장비를 정비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품질의 빠른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한 그동안 LG와 빙그레, CJ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거래해 오면서 쌓아 온 국민피앤텍만이 가진 노하우와 경쟁력도 실사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장비를 직접 관리하지 않는 경쟁사와 달리 저희는 200여 명의 임직원이 항상 대기하면서 고객사의 라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시장을 선도해 온 인쇄품질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가 오비맥주의 교체 도입에 큰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오비맥주에 성공적으로 라인이 설치, 운용되고 있는 것은 GPI 장비가 국내 실정에도 잘 맞다는 것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글로벌 기업의 기준에도 부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여집니다.

A 오비맥주의 대주주인 AB인베브(안호이저부시인베브)는 아시다시피 얼마 전 세계 2위업체인 사브밀러를 인수, 전 세계 4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이제 청주와 광주 공장에 각 1대씩의 라인이 설치되었지만 지난해 중국에는 한꺼번에 15대가 설치되었습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AB인베브가 GPI 장비 품질을 인정했다는 것은 품질에서 까다로운 유럽 기준을 만족시켰다는 것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하이트와 진로, 롯데, 금복주 등 후발주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향후 관련 업계의 지각 변동까지 예상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입니다.  

▲ 음료와 식품, 건강,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입증한 GPI의 친환경 판지 아쿠아-코트(Aqua-kote) 이번 코리아팩에서 국민피앤텍이 선보인 GPI 자동포장기 MARKSMAN 1600HSi에 사용되는 판지는 GPI에서 자체 개발, 생산하는 친환경 판지 아쿠아-코트(Aqua-kote)이다. 천연 소나무 펄프로 제작되는 아쿠아-코트는 높은 습기에 저항력이 강한 종이로 음료와 식품 등의 제품 패키지로 주로 사용된다. 친환경적인 산림 보존 프로그램을 준수(SFI(Sustainable Forestry Intiative)인증 획득)하는 가운데 생산되는 아쿠아-코트는 특히 젖었을 때 찢어짐에 있어 더욱 우수한 저항력을 가지기 때문에 음료와 같은 제품들이 운송과정에서 습기에 젖어도 쉽게 포장이 파손되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Q 코리아팩에서 선보이는 장비에 대해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이번에 코리아팩에서 선보이는 장비는 GPI 자동 랩 포장시스템 MARKSMAN 1600HSi는 GPI의 가장 최신,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멀티 다이아(Dia)버전으로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성능이 입증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접착제 없이 포장이 진행되는 GPI 자동 랩 포장시스템 MARKSMAN 1600HSi은 카톤 잠금장치 특허를 통해 안정적인 고품질 랩포장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지름과 높이의 캔을 작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세팅이 필요 없이 4팩과 6팩, 8팩 등 총 18가지 형태의 포장작업이 가능한 점은 대형마트 등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GPI 자동 랩 포장시스템 MARKSMAN 1600HSi에 적용되는 판지는 GPI에서 자체 개발한 아쿠아-코트판지로 천연 소나무 펄프로 제작되는 100% 친환경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100% 천연 펄프이다 보니 압축이 강하고 섬유가 길어 찢어 지지 않고 압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습기가 잘 통과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타사제품의 경우 냉장 안에서 4시간 이상을 버티지 못하지만 저희 제품은 10일이 지나도 문제 없이 유통이 가능합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GPI와의 파트너십 체결 이전 품질로 인쇄분야를 선도해 왔지만 발주를 받는 수동적인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차별화된 핵심무기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데로 상업, 출판인쇄시장에서 많은 업체들이 해 왔던 지나친 단가경쟁에 매몰되어 시장 건전성이 무너진 착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친환경을 기반으로 패키지 인쇄시장이 규모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국민피앤텍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대동로 607 (부윤리)

전화 043)877-8236 | 팩스 043)877-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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