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5.12] Conference-국제 친환경 인쇄기술컨퍼런스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조정석/www.print.or.kr)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주최하고 월간PT(대표 김용찬)가 주관하는 ‘2015 국제 친환경 인쇄기술컨퍼런스’가 지난 10월 22일 PJ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친환경 인쇄기술과 적용사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최근 친환경 인쇄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와 단체가 친환경 인쇄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토레이재팬 Shoko Makita 아시아태평양 담당은 “물 대신 특수가공된 실리콘이 잉크와 반발 작용을 해 인쇄, 습수를 사용하지 않아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인쇄 방식인 무습수 인쇄의 장점은 친환경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우수한 품질이다. 먼저 인쇄 및 제판 과정에서 폐액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IPA, 습수액 등에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VOC 발생량을 최소화하며, 약품 구매 및 처리 비용과 손지 및 롤러 피복 비용이 절감해 생산성이 향상된다”라고 특징을 말하며 최근 플라스틱과 펄지, 호일지, 금속, 합판를 비롯해 금속인쇄와 2피스 캔인쇄 등 특수 인쇄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잉크 정삼윤 이사는 “친환경 잉크는 잉크 성분 중 유해성분인 Aromatic(방향족 성분)을 1% 이하로 함유한 Aromatic Free 잉크를 비롯해 인쇄잉크에 사용되는 식물유를 일정 부분 이상 Soybean Oil을 함유한 SOY 잉크, 인쇄잉크에 사용되는 석유계 용제를 식물유로 대체하는 Non-VOC 잉크, 저온 건조 Low Temperature Dry 잉크를 지나 현재는 사용 지류의 다양화와 고급화에 대응하기 위해 파우더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작업환경 개선과 원가 절감 효과를 지원하는 Low Spray Powder 잉크를 비롯해 Non-알코올 잉크 등이 개발되고 있다”라고 오프셋 친환경 잉크 이슈 변화를 설명하며 최근은 페놀 프리 잉크 개발이 이슈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닥 Anita Yiu 이사는 “코닥 Sonora 무현상 판재는 현상 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모품과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물과 에너지 사용이 감소해 친환경을 달성한다. 또한 작업 환경 개선,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상업 인쇄와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쇄사에서 코닥 Sonora 무현상 판재를 도입해 정부 정책 준수와 공간 활용성 증대, 비용 감소, 작업 환경 개선, 빠른 작업 전환, 기업 이미지 향상 등 자신들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성공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한국아그파산업㈜ 박웅식 이사는 “현재 한국아그파산업은 습수액 관리와 적정 농도 인쇄, 롤러 관리 등 인쇄 환경의 최적화를 통해 추가적인 시설투자 없이 인쇄 품질을 향상시키고 잉크 건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인쇄 품질을 향상, 잉크 및 습수액, 손지량을 감소해 원가를 절감시키고 친환경 인쇄 환경을 구축하는 Quick Dry Printing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Quick Dry Printing 컨설팅 성공 사례를 설명했다.
㈜태신인팩 박찬우 과장은 “태신인팩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SOY INK 인쇄를 실행했으며 잉크색상과 양을 입력해 잉크량을 자동산출하고 혼합하는 자동 조색기 도입, 절전 및 건조력이 우수한 ECO-UV 건조 시스템 적용, 유기용지 사용 감량을 위한 UV 코팅 도입, 종이 포장재의 환경성을 개선하기 위해 톨루엔 등의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수성 펄 가공방식 적용, 기존 DT/DG지에서 골판지로 지함 제품 프레임 변경, 태양광 자가 발전소 등 친환경을 위해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적용을 이어왔다”고 말하며 “또한 최근에는 CMYK 모든 색상을 메탈컬러로 표현하는 프리미엄 친환경 페이퍼 It’s Real Metallic Paper를 개발했다”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SOMA엔지니어링 요크 굴비츠(Joerg Kulwitz)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포장 시장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플렉소 인쇄 방식의 적용이 눈에 띈다”고 포장 산업 트렌드를 설명하며 “포장 산업 경향에 맞춰 SOMA 엔지니어링은 레트로트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 결과 SOMA 엔지니어링의 솔루션은 성장하는 레트로트 파우치 시장에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먼저 플렉소 인쇄는 고품질의 단기 작업에 적합했으며 무용제 라미네이션 작업은 레트로트 파우치에 적합했다”고 레트로트 프로젝트의 결과를 덧붙였다. 
㈜켐플러스 이대주 대표는 “켐플러스는 친환경 인쇄용 세척제 다지오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월과 8월 친환경 인쇄기 세정제와 폐세정액을 활용한 친환경 인쇄기 세척용 세정제를 특허 출원하는 등 친환경 인쇄를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학교 조가람 박사는 “제품 중심의 환경 규제와 기업 경쟁력 강화, 소비자의 제품 환경 정보 요구에 따라 친환경 제품 개발이 촉진되고 있으며 최근 식용해 온 천연 식품 재료로부터 천연 향균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동향을 설명하며 향후 천연 향균제를 활용해 천연 수지나 잉크, 포장재, 아동 표지 및 교구, 농업용 용지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