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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1] Presentation-드루파(Drupa)

_인쇄업계관련_/세미나&컨퍼런스

by 월간인쇄계 2016. 3.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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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산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신기술을 제시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인쇄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인쇄 및 제지 기술 전시 2016(이하 drupa 2016)이 오는 2016년 5월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를 위해 drupa 주관사인 메쎄 뒤셀도르프의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대표 박정미/www.rmesse.co.kr)는 11월 26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drupa 2016 설명회를 개최했다. 라인메쎄 박정미 대표는 “전시회의 주요 역할은 업계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쎄 뒤셀도르프는 전 세계 주요 40여개국을 방문하며 drupa 2016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단체와 업체에게 주요 관람 포인트와 상세한 전시 정보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하며 “메쎄 뒤셀도르프는 인쇄와 함께 인쇄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drupa 2016에 적절히 반영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으며, 라인메쎄는 전시 참가와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인쇄 업계 관계자를 위해 정보 제공과 상담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참가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와 협회 관계자, 인쇄 미디어 기자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자비네 겔더만(Sabine Geldermann) 메쎄 뒤셀도르프 drupa 2016 담당 이사와 독일기계공업협회(VDMA) 산하 인쇄기술협의회 대표 마르쿠스 헤링(Markus Heering) 박사가 참석해 현 인쇄 산업 동향과 이를 반영한 drupa 2016의 전시 특징을 설명했다.


Presentation 01
자비네 겔더만(Sabine Geldermann) - 메쎄 뒤셀도르프 drupa 2016 담당 이사


drupa 2016은 ‘Touch th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인쇄와 크로스 미디어, 그리고 관련 적용 산업의 미래를 심도 있게 들여다 볼 것이다. 오늘날 인쇄 산업은 디지털화와 공정 통합 및 사물 인터넷이 변화의 속도를 결정하며 과거에는 분리되어 있던 과정을 통합해 가고 있으며 포장 인쇄와 기능 인쇄, 산업용 인쇄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PIRA에 의하면 포장재 매출액은 연간 4%씩 성장해 2018년에 는 9,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산업용 및 기능성 인쇄물은 작년에 13.4%의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 추세로 간다면 세라믹과 유리, 금속, 기타 다양한 재료로 만든 대량 생산 제품의 후가공을 포함한 2019년 연간 매출 규모는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반영해 drupa 2016에서는 가속되는 디지털화와 통합된 생산 체인, 맞춤형 개별 프린트, 3D 프린팅과 같은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또한 뉴스 블로그와 웹페이지, 드루파 앱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최신 뉴스를 업로드 하고 전시사와 방문객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drupa의 전시 주요 제품군과 하이라이트 주제
drupa의 전시 주요 제품군은 프리프레스/인쇄, 프리미디어/멀티채널, 포스트프레스/컨버팅/포장, 미래기술, 재료, 장비/서비스/인프라로 나누어진다. 이밖에도 인쇄와 포장 제조, 멀티채널, 친환경 인쇄(green printing), 3D인쇄, 기능성 인쇄 등 6개의 하이라이트 주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drupa innovation park(dip)
2004년 처음 진행되며 첨단 기술과 솔루션 허브로 자리매김한 dip에서는 프로세스 지향적 인쇄 및 출판 솔루션의 발전을 촉진하는 혁신과 적용 사례가 집중 조명될 것이다. dip는 북문 바로 옆의 전시홀 7.0에 위치할 예정이며 방문객들은 미래지향적인 솔루션과 사례, 혁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drupa cube
drupa cube는 인쇄 업계에서의 혁신을 비롯해 전 산업계와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인쇄 제품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drupa cube는 디자이너 에이전시와 마케팅 전문가, 브랜드 소요 업체를 상호 연결할 것이다. 또한 기능성 인쇄와 포장 인쇄, 3D 인쇄, 지속 가능성 등의 주요 주제와 연결된 우수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쇄의 변화를 반영해 구성되는 drupa의 전시공간
지난 drupa 2012 이후 인쇄와 관련 산업의 변화에 맞추어 전시홀 구성에도 변화가 이루어진다. 먼저 성장하는 디지털 인쇄 시장을 반영하듯 HP는 가장 큰 규모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디지털 인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나노그래픽이라는 새로운 인쇄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란다는 이번 전시 공간은 지난 drupa 2012의 2배 규모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메쎄 뒤셀도르프 내부적으로는 란다의 나노그래픽 장비가 실제로 전시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All in Print China
2016년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래 인쇄 기술의 발견’을 주제로 상하이 국제 전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All in Print China도 주목되는 전시이다. All in Print China는 2003년 첫 개최 이후 지속적으로 방문객과 참가사, 전시 규모의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인소산업 자체에서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제6회 All in Print China의 전기 주기는 3년에서 2년으로 짧아졌고 전시 기간도 기존의 4일에서 5일로 늘어났다. All in digital, All in Label, 3D printing, All in creativity, All in e-business 등 6개의 테마로 분류되어 최신 기술과 어플리케이션이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기간 중에는 30회 이상의 국제 회의 및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된다.

Presentation 02
마르쿠스 헤링(Markus Heering) 박사 - 독일기계공업협회(VDMA) 산하 인쇄기술협의회 대표


drupa는 제조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Industry 4.0)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인쇄 업계에서는Print 4.0이라고 칭하며 인쇄 관련 기계와 시스템을 지능형으로 연결해 작업과정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디지털로 연결하는 개념으로 활용한다.
 
디지털화
drupa 2016에서 방문객들은 기계 엔지니어들과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디지털을 향해 가는 변화 과정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상세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제조업체들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모듈화된 솔루션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광범위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완전 자동화된 프린팅 센터의 시스템 네트워크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면 멀티 채널 출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프린트 온 디맨드 솔루션, 온라인 인쇄 서비스, 디지털 라미네이팅 프린팅, 다양한 재질 위에 인쇄된 큰 포맷의 인쇄물을 모터 구동식 커터를 이용해 고속으로 절단하는 공정 등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인쇄물 소량 생산 및 가변형 포맷을 소량으로 인쇄하는 경우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변화 솔루션들이 나와 있다. 또한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 사이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기계공업협회 회원사들은 프리프레스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공정과 데이터 흐름을 연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며 이러한 개념에 바탕을 둔 작업 흐름을 drupa 2016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쇄사는 종이로 된 작업 지시서가 전혀 필요하지 않게 된다.
 


3D 프린팅
일반적으로 3D 프린팅은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과 금속을 기본 재료로 하는 광범위한 공정을 모두 가르킨다. 이 방법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 임플란트와 의수와 의족, 복잡하고 특수한 기계부품, 항공 산업에서 쓰이는 특수 부품, 프로토 타입 등 다양한 산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산업 제품 생산에 있어 탄력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부품을 제작할 수 있어 물류 비용 및 수송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이러한 산업적 측면에 이어 3D 프린팅은 최종 소비자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예를 들어 3D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취미 모형, 쥬얼리 등 디자인에 종사하는 젊은 인력들이 자신의 디자인을 3차원으로 제작해 달라는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양성의 증가
현재 유리병과 플라스틱 필름, 금속, 라미네이트, 튜브, 와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대상에 직접 인쇄하는 공정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대상물에 연속적으로 고품질 및 고석의 프린팅을 작업할 수 있도록 잉크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타일 표면에 잉크젯 인쇄를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타일 2개 중에 1개는 이미 잉크젯 기술로 인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계 한 대가 1주일에 1톤 정도의 잉크를 소비한다. 큰 포맷의 섬유에 인쇄를 할 때도 디지털 공정이 더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 작업을 위해 수백 개의 프린트 헤드를 갖춘 장비가 무수한 패턴과 다채로운 색상을 고도로 정밀하게 인쇄한다. 이러한 공정에서 잉크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잉크 제조 업체들은 특정한 작업에 적합하도록 잉크의 접착도와 점성도, 건조 속도 등을 최적할 것이며 이후는 잉크 제조에 필요한 화학 및 나노 기술이 성패를 가름할 것이다.
또한 인쇄 자체 및 잉크 기술의 발달과 함께 미래에는 인쇄된 전자회로, 바이오 프린팅, 유기 태양 전지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전기 전도성 잉크를 활용하면 RFID 칩을 비롯해 기타 회로를 인쇄할 수 있으며 박막 태양 전지 및 배터리용 전극도 롤투롤로 인쇄해 사용할 수 있다.
 


포장
포장은 제품의 변질을 방지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이와 함께 중요한 역할은 바로 정보 제공이다. QR코드와 증강 현실 등의 도구가 도입되면서 포장은 쌍방향의 수준에 이르렀으며  인쇄기술은 지능형 포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쇄된 센서를 이용해 지능형 포장에서는 냉장 또는 냉동 식품이 유통 과정에서 저온 상태를 얼마나 벗어나 있었는지를 표시할 수 있어 고기과 생선, 채소의 신선도를 표시할 수 있다. 또한 GPS 송신 장치를 인쇄하면 고가의 제품을 수송 중에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도난의 위협을 줄이고 포장상에 인쇄된 홀로그램과 봉인으로 인해 위조품 제작도 감소할 것이다. PIRA의 조사에 의하면 포장재의 수요 증가에
따라 2013년에서 2018년 사이 포장재 판매액이 1,780억달러 증가해 9,7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식품 부패 방지와 위생에 대한 인식 제고, 신흥국의 중산층을 중심으로 수요하는 증가하고 제조업체는 신규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시선을 끄는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기능성 및 산업인쇄
인쇄는 터치 디스플레이, 당뇨 시험 스트립, 가구, 세라믹, 섬유 등 의료와 전자, 인테리어 등 당야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한 예로 세계 최대의 섬유 제품 사용자인 IKEA에서는 섬유와 샤워커튼, 침대시트, 패브릭 가구를 장식하는데 인쇄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또한 PIRA의 시장 조사 전문가들은 2020년 산업용 프린팅의 매출액은 지금의 2배가 되어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한다. 이 시장에서 인쇄 프레스 제조업체들은 적절한 인터페이스를 장착한 모듈을 공급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이렇게 하면 다른 제조업체가 판매한 시스템이나 고객 고유의 프로세스를 쉽게 통합해 추가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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