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6.01] Visit-홍콩 디자인 인스티튜트

홍콩 디자인 인스티튜트(Hong Kong Design Institute)의 출판디자인 및 인쇄미디어학과 교수와 학생 30여명이 지난해 12월 9일부터 14일까지 현장 학습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하이 디플로마(high Diploma)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은 동아출판(대표 이재석) 안산 인쇄공장을 시작으로 파주출판단지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및 콘텐츠 코리아 랩, 그리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국내의 인쇄 및 출판, 그리고 디자인 명소들을 찾았다.
12월 10일 동아출판의 안산 인쇄공장을 찾은 학생들은 동아출판에 대한 회사소개를 시작으로 인쇄 공장을 두루 견학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세 그룹으로 나뉜 학생들은 송기상 팀장과 박동식 대리, 그리고 김태환 사원의 안내로 매엽동과 윤전동, 제본동, 그라비어동 그리고 이어 유물 전시관을 견학했으며, 현장 견학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12월 11일에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류명식 교수(㈜해인기획 대표이사)의 안내로 홍익대학교 대학로 캠퍼스 및 콘텐츠 코리아 랩을 방문, 견학했다.
이번 학생들의 현장 학습을 인솔한 홍콩디자인인스티튜트의 출판디자인 및 인쇄미디어학과장인 랙키 찬(Racky Chan)씨는 “이번 학생들의 현장 학습은 우리 학생들에게 한국의 선진 문화와 디자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대식의 자동화된 최신 인쇄 공정을 갖춘 동아출판의 인쇄공장 방문은 학생들로 하여금 출판 디자인에 있어 그 완성이 인쇄공정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다양한 인쇄 공정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현장 학습이 되었다. 또한 홍익대학원의 학생들의 디자인 발표회는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 걸쳐 한국의 학생들이 창작한 디자인 작품들을 우리 학생들이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이렇게 우리 학생들의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동아출판사 여러 관계자 분들과 홍익대학교의 류명식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방문이 현장 학습의 실효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으며, 이번 학생들의 현장학습에 도움을 주신분들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현장 학습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하며, 2016년에도 한국으로 홍콩디자인인스티튜트 학생들의 현장학습을 계획해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한국으로의  현장 학습 방문을 통해 학과 수업과 관련된 인쇄 현장 설비 및 디자인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한국의 음식과 패션, 그리고 건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디자인 인스티튜의 출판디자인 및 인쇄미디어학과는 학생들에게 디자인과 상업 인쇄, 도서 출판, 전자 출판, 출판 디자인 및 포장 등 최첨단 출판 및 인쇄 기술의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인쇄 및 출판 산업 분야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난 30 년 동안 졸업생의 95 % 이상이 전문 분야에 취업하고 있다.

취재_글_안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