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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7] 드루파(Drupa) Special Report-개괄

_해외인쇄전시 리포트_/DRUPA

by 월간인쇄계 2016. 10. 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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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드루파2016

인쇄와 크로스미디어 솔루션을 위한 세계 최대의 무역전시회인 drupa 2016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었다. 

11일간의 전시 기간동안 54개국에서 참가한 1,837개 참가사들은 만족스러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잠재력 있는 구매 문의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인쇄 산업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3D 인쇄와 기능성 인쇄, 포장 인쇄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래 주제를 비롯해 출판과 광고, 상업, 포장, 산업용 인쇄를 포함한 인쇄 기술은 응용 솔루션을 제안하고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drupa 위원회 위원장인 크라우스 볼자-슈네만(Claus Bolza-Schunemann)은 “인쇄 산업은 자기 발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곧 미래 성장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모습은 매우 인상적으로 이번 drupa 2016에서 입증되었으며 19개의 전시 홀에서 참가자들은 혁신적인 미래 산업을 체험할 수 있었다.

 

drupa 2016 : 구매 의사 결정자와 투자자를 위한 전시회

188개국에서 참가한 약 260,000여명의 방문자와 74개국에서 온 1,900여명의 언론인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둘러보고 기술혁신과 추가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를 방문했다. 

주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다수의 장비 구매 결정 권한을 가진 관리/경영자들이 drupa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의 75%는 기업 경영진으로 투자에 있어서 결정 혹은 공동 결정 권한을 보유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들이었다. 이번 전시의 방문객 조사를 통해 생성한 다음의 다양한 지표를 통해 drupa가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인쇄관련 B2B 무역 전시회 및 플랫폼임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① 방문객의 54%는 구체적인 투자 의도를 가지고 drupa 2016을 참여했다.

② 방문객의 29%는 drupa 기간 동안 현장에서 주문을 완료했다.

③ 방문객의 30%는 drupa 종료 후 발주 계획을 갖고 있다.

④ 방문객의 60%는 drupa 에서 새로운 공급자를 물색했다.


drupa 2012의 방문객 수였던 314,248명과 대비해 이번 전시의 방문객 수는 약 17% 정도 감소했다. 이를 반영하듯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일부 전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시장에서 한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의사 결정권을 가진 기업 임원들의 방문이 증가했고 방문객 2명중 1명은 향후 일년내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더 이상 대규모의 대표단이나 인센티브 차원에서 drupa에 직원들을 보내지 않는다. 오늘날 뒤셀도르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최고 경영진들이다”라고 메쎄 뒤셀도르프 베르너 도른샤이트(Werner Mattias Dornschedit) 회장은 말했다.



drupa 2016 : 글로벌 N0.1 무역 전시회

이번 drupa 2016의 해외 방문객 비중은 지난 drupa 2012과 비교해 16% 증가한 76%로 조사되었다. 이는 특히 아시아 지역 방문객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해외 방문객 중 17%가 아시아에서 방문했으며 그 중 인도가 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3%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이 주를 이루었다.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다양한 부대행사

전문 무역 전시회 외에도 많은 방문객의 호평을 산 drupa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drupa cube, drupa innovation park, 3D fab + print, 터치포인트 패키징이라는 Printed Electronics and Solutions과 같은 부대행사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drupa 방문객 2명 중 1명은 이러한 부대행사와 강연회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행사 및 회의가 열린 drupa cube는 특별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11일간의 전시회 기간 동안 약 3,500명의 방문객이 다양한 주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drupa cube를 방문했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프란스 요한슨 (Frans Johansson, Medici Group의 창업자 겸 CEO), 실리아스 아모스(Silas Amos, Silas Amos Ltd. Design Thought의 창업자) 와 쉐인 월 (Shane Wall, HP의 CTO 겸 HP연구소 소장)의 기조 연설이었다. W&V와 메쎄 뒤셀도르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벤트인 Creative Day는 매진되었다. 

또한,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C-Level Session, 리더십 강연 또한 모두 매진되었다. drupa innovation park에 대한 방문객의 반응 또한 매우 뜨거웠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기업의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추었다. 현장 서비스 및 광고용 증강현실의 응용과 멀티 채널 캠페인의 성공적인 사례가 전시되었다. 

이를 통해 인쇄가 콘텐츠와 부가가치를 창조해낸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drupa city : 모두를 위한 경험

drupa는 전시장 내에서만 열리지 않는다. 뒤셀도르프는 시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뒤셀도르프가 매력적인 전시회 개최장소라는 것을 알렸다. 전시회와 3D 이벤트, 토론 포럼, 움직이는 실험실 등 drupa city는 방문객들에게 전시회의 테마를 도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 “drupa의 테마를 도시에 구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인쇄 기술을 경험해보고 체험해보도록 하자는 우리의 컨셉은 옳았다. 시내에서의 많은 체험 활동 덕분에 뒤셀도르프 시민 및 방문객들은 전시회 주제를 연관 지을 수 있었다. drupa city는 모두를 위한 행사라는 것이 검증되었다” 라고 drupa city 프로그램을 주최한 Destination Dusseldorf 조합의 사장인 보리스 나이저(Boris Neisser)는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뒤셀도르프에서 환대를 받고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우리 도시의 지리적 이점을 잘 보여준 생생한 도시 마케팅이다”라고 덧붙였다.


drupa 개최주기 : 다시 4년으로 변경

다음 drupa는 2020년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stay connected’를 주제로 진행된다. drupa 주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는 다수 주요 참가사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이전에 발표했던 3년 주기가 아닌 4년 주기로 다시 개최 주기가 변경되었음을 밝혔다.

“drupa는 이미 높은 비즈니스 거래 성사율과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로 업계 N0.1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라고 밝힌 메쎄 뒤셀도르프 베르너 도른샤이트(Werner Mattias Dornschedit) 회장은 “이는 정확한 투자 지표로서의 국제 무역 전시회로서 drupa의 역할을 나타내며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도 참가사들 역시 이에 대해 확신감을 표했다. 그들은 최고의 전시회인 drupa와 함께 하기를 약속했으며, 이에 따라 참가사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전과 같이 4년 주기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rupa 2016_기술간의 하이브리드, 그리고 잉크젯과 콜게이트의 부상

drupa 2016을 통해 잉크젯은 지난 drupa 2012에서 보였던 성장 잠재력을 실현 시켰다는 평을 얻으며 전시장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코닥과 후지필름은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이루어낸 자사의 우수 잉크젯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잉크젯은 디지털과 오프셋, 라벨 등 다른 인쇄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고모리와 하이델베르그, RMGT 등 전통 오프셋 업체에서 오프셋 기술과 잉크젯 기술과의 하이브리드를 통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 출시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한 점도 눈에 띄었다. 또한 efi와 durst, HP 등 다양한 업체에서 패키징과 POP 등 차별화된 콜게이트 제작을 위한 신 장비를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가르켜 다수의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를 ‘콜게이트 drupa’라고 명명할 정도로 콜게이트 분야는 이번 전시의 주요 트렌드이자 주목할 부분으로 부상했다. 



디지털 인쇄는 사이즈와 사용 미디어의 수용 범위 확장, 그리고 생산성의 안정화와 후가공 장비와의 연계를 통해 그 세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갔다. 특히 단독 홀을 사용하며 가장 큰 전시 공간에서 대대적으로 자사의 디지털 인쇄 포트폴리오를 전시한 HP는 디지털 그래픽 솔루션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또한 제록스와 HP, 캐논, 코니카미놀타, 리코 등 디지털 업체의 부스에서는 디지털 인쇄 장비에 FOTOBA와 c.p.bourg, MGI, GMP 등 후가공 업체의 장비와 연계하거나 인라인 피니싱 제품을 선보이며 디지털 인쇄물에 추가적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시연을 선보였다. 후가공에서는 스코딕스와 하이콘, MGI 등 다양한 업체에서 엠보싱과 포일, 컷팅 등 복잡하고 화려한 후가공 기법을 통해 인쇄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으며 지난 전시와 비교해 작업 사이즈물의 크기가 증가하고 패키징 등 적용 범위가 확장된 점이 특징이었다.

한편 drupa 2012에서 새로운 나노그래픽을 내세워 뜨거운 이슈의 중심이 되었던 란다는 라인업을 수정해 폴딩카툰과 상업인쇄, 플렉시블 패키징을 위한 장비를 선보였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설계된 포일-나노 메탈로그래피를 선보였다. 또한 소량 다품종 생산에 적합하고 친환경성을 앞세운 플렉소도 주목을 받은 분야이다.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보는 drupa 2016 현장



지난해 12월 Youtube 공식 채널을 오픈해 최신 인쇄업계 동향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월간인쇄계는 drupa 2016의 현장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 순차적으로 업로드해 나갈 계획이다. 2016년 6월 24일 기준으로 에이스기계와 고모리, 코닥의 동영상이 게재되었으며 앞으로 하이델베르그와 제록스, 란다, 아그파, RMGT, 스크린, 리코, 코니카미놀타, 에이스기계, 도미노, 에스코, 영신기계, 후지필름, 대호기계, 스코딕스, efi, BST, UCHIDA 등 주요 참가 업체의 동영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담당자는 “이번 동영상은 drupa에 참가하지 못하신 분이나 drupa에 참가했으나 더욱 자세히 출품 장비와 기술의 특징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라고 제작 배경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잡지 발간과 함께 Youtube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월간인쇄계 Youtube 채널은 Youtube ‘월간인쇄계’ 검색이나 홈페이지(www.printway.co.kr)에서 배너 클릭, 또는 하단의 QR코드 접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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