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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09] K-PRINT WEEK 2016 Interview - 삼우태크 이병홍 대표이사

_국내전시 리포트_/K-PRINT

by 월간인쇄계 2016. 10. 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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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장비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1998년부터 중국에서 준비를 시작, 2000년부터 상하이에서 직접 스티커 인쇄사를 운영하면서 중천(ZONTEN)을 비롯한 중국 인쇄장비를 직접 사용하면서 접하기 시작했고, 중천(ZONTEN)을 시작으로 하오텐, 라벨롱, 리관을 비롯한 장비 품질 위주로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0년에 처음 출품 이후, 12년 전시회에는 전시장 내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던 저희 삼우태크는 세 번째로 출품하는 이번 K-PRINT WEEK2016에서는 중천(ZONTEN) 로타리&간헐식 오프셋 인쇄기(PS판형) ZTJ-330과 하오텐(HaoTian) 수지판형 레터프레스 인쇄기 SWH-320, 리관(RHYGUAN)의 다이컷팅 장비 2대를 출품, 고객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2010년과 12년 전시회에서는 중국 인쇄장비들을 국내 고객들에게 자세히 소개하는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일본 장비를 비롯한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들을 저렴하게 대체하는 수단으로서의 중국장비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장비 구동이 편리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인쇄품질을 재현할 수 있고, 인건비를 비롯한 경영비용을 절감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대흐름에 맞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입니다.

Q 이제 국내시장에서도 중국인쇄장비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A 중국 내에서는 인쇄관련 장비 브랜드만 100여 개가 넘고 지금도 생겨나고 있을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공식, 비공식적으로 여러 브랜드들이 들어와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고객들이 장비를 구매할 때 일본이나 유럽 등 장비의 제작국가에 기준을 두기도 했지만 지금은 만족할 만한 인쇄품질을 낼 수 있으면서 구동이 편한 장비를 찾는 것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중국 장비들에 대한 선입견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중국 장비의 품질에 대한 보편적인 선입견과 함께 실제로 장비 내구성 등에 문제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선택만 잘 한다면 좋은 장비와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성비, 편의성과 함께 잉크가 공급되는 방식이라던지, 습수액 조절 등의 장비 성능에 있어서도 왠만한 일본장비들보다 잘 되어 있다고 자부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중국장비가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향후 5~10년 안에는 시장 상황이 중국 장비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국내에서는 좀 더딘 편이지만 일본 스티커 인쇄분야 대형업체 가운데 하나인 오사카씨링에서는 이미 2012년에 2대의 중천(ZONTEN)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면서 4대를 더 발주했을 정도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에서는 중천(ZONTEN)을 비롯한 중국인쇄장비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막연한 선입견으로 도입을 미루는 사이, 해외에서는 이미 우수한 성능의 중국 장비들을 도입해서 업체 상황과 시장 요구에 맞게 운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삼우태크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 판매를 시작했는데 중천(ZONTEN)은 10대, 라벨롱(Labellong)은 3대, 하오텐(HaoTian)은 36대 가량 현장에서 운용 중에 있으며 서울과 부산, 대구, 창원, 광주 등 지역적으로도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Q 특히 이번에 출품하시는 중천(ZONTEN)장비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소개하셨는데요, 보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A 일반적으로 대형마트나 전자제품 매장에서 냉장고나 세탁기 등의 제품에 부착되는 PET나 PP로 제작되는 POP광고물을 UV오프셋인쇄나 플렉소 인쇄로 많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UV오프셋인쇄로 작업할 경우 인쇄공정에서도 2도, 혹은 4도 인쇄 작업 후 UV건조작업을 하기 때문에, 1도 인쇄 후 건조하는 다기능 롤 오프셋 인쇄기 ZTJ-330/520이 더 높은 인쇄품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후가공 공정을 필요로 하는 UV오프셋과 달리 다기능 롤 오프셋 인쇄기 ZTJ-330/520은 인라인으로 왠만한 후가공을 모두 작업하고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지판 형식의 플렉소 인쇄의 경우에는 이미 시장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망점 재현과 PS판과 비교되는 수지판 가격 때문에 이 역시 중천(ZONTEN)의 롤 오프셋 인쇄방식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지판을 직접 출력하는 플렉소 CtP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이 장비가 홍보하는 부분도 ‘오프셋과 같이, 오프셋처럼’ 망점 재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프셋과 비슷할 수는 있지만 똑 같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죠.

이는 많은 양의 인쇄작업을 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과 컬러에 대해 소통할 때 간극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미 대다수 고객들의 컬러에 대한 눈높이가 오프셋 인쇄방식 기준에 맞추어져 있고, 인쇄방식을 오프셋으로 한다고 하면 고객들이 특별히 더 요구할 것도 없지만 다른 인쇄방식을 사용한다고 하면 컬러에 대한 소통에 있어 복잡해 질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존 인쇄물량을 작업 방식을 변경해서 대응하게 되면 작업공정 단축과 인건비 절감, 인쇄품질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POP광고물 뿐 아니라 소형박스와 같은 패키지 시장에도 적용,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오프셋인쇄사나 UV오프셋인쇄 하시는 몇몇 분들은 작업공정을 이런 방식으로 인라인으로 변경해서 발전적인 변화를 만들어 보기 위해 견적과 시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년 후에는 시장에서 롤 오프셋 인쇄장비가 플렉소와 UV오프셋에 비해 많이 약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현장 기술자의 기술 능력 변화 추세도 영향이 있다고 보는데요, 플렉소 인쇄기는 높은 수준의 기술능력을 필요로 하지만 상대적으로 롤 오프셋 인쇄장비는 그 만큼의 난이도가 필요 없으며 구동이 편리하고 인력고용도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시장 역시 수지판 보다 롤 오프셋 방식의 인쇄기가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롤 방식 인쇄물은 오프셋 형식으로 작업하게 되면 수지판을 사용하는 플렉소 인쇄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인쇄물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되고 상대적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2012년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그 시장을 넓혀오면서 이제 어느정도 삼우태크의 장비 라인업에 대해 국내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직접 중국 상하이에서 인쇄사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장비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존 장비의 저렴한 보완재가 아닌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 가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품질을 가장 우선으로 한 대체제로서의 인쇄장비들을 소개하는데 가장 중점을 둘 것입니다.

인쇄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듯이 앞으로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특이한 물량과 새로운 방식의 시도들이 성공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높은 재구매율을 보여 주시는 기존 고객들을 잘 관리하면서 삼우태크가 제시하는 방향에 동참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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