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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10] Business Focus-트윈벨미디어

_기업탐방_/국내 장비 도입 사례

by 월간인쇄계 2016. 12. 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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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설립된 트윈벨미디어가 한국후지제록스와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인쇄사업 전개하며 새로운 인쇄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트윈벨미디어는 1400 디지털 컬러 잉크젯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을 비롯해 고속 컬러 디지털 인쇄기 ‘아이젠 150 프레스(iGen150Press)’, 고속 흑백 디지털 인쇄기 ‘누베라(Nuvera)’ 등 후지제록스의 최신 디지털 인쇄 장비와 대국전 양면 8색기 LITHRONE GLX-840RP, TECNAU 디지털윤전재단기, Horizon 제책장비와 중철기, 삼방재단기, GMP 코팅기 등 설비를 구축하고 디지털인쇄와 오프셋인쇄 및 POD/CTP 출력, 제책, 출판, 홍보와 관련된 모든 공정을 원스탑 토털 프린팅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쇄에 최적화된 POD(맞춤형 주문 인쇄) 운영으로 각종 학원교재와 보고서, 홍보물, 카달로그, 브로슈어 등의 다품종 소량 인쇄물을 디지털 인쇄방식으로 제작하는 경제적인 맞춤형 디지털 인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충무로 인쇄산업 시장 내 최초로 디지털 잉크젯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상업인쇄 업체로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사의 파트너쉽 체결 배경과 향후 사업 목표와 운영 방향을 듣기 위해 충무로 트윈벨미디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윈벨미디어 유용호 대표는 후지제록스 1400 디지털 컬러 잉크젯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 도입을 통해 비용의 문제로 컬러 데이터를 흑백 인쇄로 처리했던 물량을 컬러 인쇄로 출력하게 되었고 소량 인쇄물의 생산 단가를 감소시키는 등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증대시키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후지제록스 권양진 이사는 트윈벨미디어의 성장을 위해 한국후지제록스의 인프라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Q 인쇄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인쇄 산업에 새롭게 진입한 트윈벨미디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습니다. 트윈벨미디어가 국내 디지털 시장 현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판단했는지와 이를 공략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어떻게 구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유용호 대표 과거 오프셋과 대량 생산 중심이었던 인쇄 시장은 점차 경기 침체로 인해 소량화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장비사가 경쟁을 하고 있으며 소량생산에 대응하는 디지털인쇄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었죠. 저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속에서 소량 다품종 생산에 앞서가는 장비가 무엇인지와 이에 적합한 고객과 시장이 어디인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했습니다.  그 중 주목했던 시장이 학원입니다. 학원에서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물량을 한 롤로 생산하면 단가를 줄일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또한 그동안 소량 컬러 생산으로 높아진 단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엽 디지털 인쇄 장비보다는 컬러 잉크젯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이 적합하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즉 후지제록스 1400 디지털 컬러 잉크젯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흑백 시장으로 있었던 물량을 2도, 3도, 4도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해서 시장을 새롭게 여는 것이 취지였죠. 두번째로는 이러한 시장을 개발하다보니 과거의 대량 생산 체제에서는 후가공이 분업화 되니 출력 후 후가공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해 소량 생산에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때문에 후가공도 내부화시키는 것이 제작 단가를 낮추면서 고객이 요구하는 빠른 납기 대응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시장을 새롭게 열고자 drupa 2012에 참관해 장비를 살피고 이후 업체들과 미팅을 가지고 샘플 제품을 만들어 대형학원과 출판사에 미리 영업을 하는 등 4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원스탑 토털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윈벨미디어를 2016년 3월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앞서 drupa 2012를 참관하셨음을 밝히셨는대 이번 drupa 2016도 참관을 하셨습니까?

유용호 대표 네. 이번 drupa 2016에도 참관을 했습니다. 제가 보았던 주요 포인트는 디지털 연속지 시스템이었습니다. 생산 속도가 빠른 디지털 연속지 시스템은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지만 망점이 밀집화 되지 못하고 퍼지는 경향이 있어 고급 인쇄물 시장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쇄 퀄리티가 향상된 디지털 윤전 시스템이 과연 나올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이번 drupa를 방문했습니다. 두번째는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후가공 물량이 다시 외주로 나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적으로 인쇄와 후가공 등 전 공정에 걸쳐 신속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겠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drupa 2016을 참관했습니다.  

 

Q 충무로 인쇄시장 내 최초로 디지털 잉크젯 시스템을 활용한 전문 상업인쇄업체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은 한국후지제록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권양진 이사 트윈벨미디어는 국내 상업인쇄업체 최초로 디지털 잉크젯 시스템을 도입한 고객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먼저 현 인쇄 산업 자체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찍는 수주 산업인 반면, 트윈벨미디어의 구축 장비 라인업을 쭉 보면 1400 잉크젯 컬러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을 비롯해 고속 컬러 디지털 인쇄기 ‘아이젠 150 프레스(iGen150Press)’, 고속 흑백 디지털 인쇄기 ‘누베라(Nuvera)’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트윈벨미디어는 고객에게 제안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인쇄 산업 자체가 수주에서 제안으로 바뀔수 있다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 봅니다. 이와 함께 가성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가치는 품질과 서비스의 합에서 비용을 나눈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어떤 의미로는 제품을 통해 고객이 얻는 편의에서 고객 지출 비용을 나눈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트윈벨미디어는 가성비를 극대화해서 고객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최초의 상업인쇄업체라는 점도 중요한 지점입니다. 실질적으로 기존의 업체들은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특정 시장에 종속되어 있으며 일부 합판 업체는 기획사 업무를 주로 하는 하청의 개념이죠. 또한 원청을 하더라도 특정 분야에서만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는 형태인 반면 트윈벨미디어는 출판과 교재, 상업인쇄, 또는 기업체 등 시장을 가리지 않고 제안영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벽히 구비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후지제록스 1400 잉크젯 컬러 연속지 프린팅 시스템 도입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제품군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유용호 대표 학원이나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t/국가직무능력표준) 모듈 교재, 대학교 교재 등 흑백으로 생산되던 소량 인쇄물의 원 파일은 컬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만 이를 컬러 출력할 시 인쇄 단가가 너무 높아 하지 못했죠. 이에 트윈벨미디어는 과감하게 영업부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원투원(one-to-one)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쇄 업체가 기다리는 마케팅을 했다면 저희는 직접 고객을 찾아가 소개하고 단가로 인해 1도로 진행된 작업물을 2도, 3도, 4도 등 원 파일인 컬러로 작업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죠. 또한 주목할 점은 이 시장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컬러이지 오프셋처럼 고품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재는 해당 학기가 지나면 버려지기 때문에 고급 퀄리티가 필요 없는 것이죠.

 

Q drupa 2016을 통해 후지제록스는 강화된 디지털 잉크젯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항후 국내 인쇄 시장으로의 적용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권양진 이사 실질적으로 디지털 인쇄의 성장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반면 오프셋 인쇄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죠. 실제적으로 디지털 인쇄과 오프셋은 오랜 기간 같이 갈 것이고 그 중간의 하이브리드 타입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엔드유저들과 저희 고객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디지털 잉크젯 인쇄를 통해 인쇄물의 가성비를 높이는 것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한국후지제록스는 이에 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성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니치 마켓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노력을 계속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것입니다. 현재는 디지털 잉크젯 연속지 시스템이 비즈니스 컬러 인쇄물과 같이 한번 보고 버려지는 영역에 국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적용 어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확장 될 것이라 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drupa 2016에서도 선보였듯이 디지털 잉크젯 시스템의 출력 품질이 1,200dpi, 2,400dpi로 향상되며 카달로그와 브로셔, 매뉴얼 등 어플리케이션의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후지제록스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시장을 찾아서 원투원(one-to-one)화하고 고객맞춤화해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계속적으로 시장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Q 앞서 여러 디지털 인쇄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며 장비를 검토하셨다고 밝혀주셨는대 최종적으로 한국후지제록스의 장비 도입을 결정하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유용호 대표 여러 업체와 장비 컨설팅과 미팅을 진행한 후 그 어느 업체보다 한국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곳은 한국후지제록스라고 결론지었기 때문입니다. 상업인쇄업체에서 고가의 장비 가격, 장기간의 구축 시간, 인력 채용으로 인한 비용 발생 등 고위험요인으로 인해 디지털 인쇄 장비 도입을 구상한대로 진행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영업력입니다. 다수의 인쇄 업체가 영업을 하지 않고 큰 고객사에 국한된 일을 받아 장비를 도입하며 어려움을 겪고 결국 도산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과감하게 영업력을 키워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제안을 해 나가는 과정에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은 한국후지제록스밖에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기존에 진행했던 다른 업체를 정리한 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권양진 이사 트윈벨미디어는 1도 연속 인쇄 장비를 오랫동안 검토 하신 업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1도 인쇄 시장 공략을 통해서는 ROI(투자자본수익률)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4도 인쇄 해서 채산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안을 드렸고 그 제안을 수용하신 것입니다. 이후 채산성을 다시 검토하고 시뮬레이션 작업과 사업 계획 수정, 수립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셨죠. 한국후지제록스는 제품의 생산과 판매, 그리고 서비스를 일원화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입니다. 또한 서비스와 영업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국내 1,20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고 오피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사에 대한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후지제록스의 인프라와 경험을 트윈벨미디어의 성장을 위해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후지제록스는 DCMC(Digital Color Management Certification)와 정기교육을 비롯해 기업 재무나 ROI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 트윈벨미디어의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대학교재, 학원교재, 브로슈어, 카달로그


Q 마지막으로 양사의 향후 주요 계획에 대해 정리를 부탁드립니다.

유용호 대표 소량 POD 시장의 증가는 100%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소량 POD 시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국내 30여개를 비롯해 전 세계 4,300개의 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킨코스(KINKOS)를 통해서도 알 수 있죠. 소량 POD 시장의 성장 요인 중 하나는 비용 절감입니다.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과거의 대량 생산은 공간, 용역, 시스템 구축 등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또한 소량 POD 시장은 지금과 같이 생산 속도도 빠르면서 컬러 출력이 되고 내부적으로 후가공까지 구축한 원스탑 토털 프린팅 서비스를 구축해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오프셋 인쇄 시장의 하락입니다. 물론 오프셋 인쇄는 사라지지 않지만 계속적으로 디지털 인쇄로부터 도전을 받게 될 것이며 오프셋 인쇄에서 사라진 물량을 디지털 인쇄가 처리하게 되겠죠. 마지막으로 고객의 새로운 요구입니다. 자서전과 작품 도록 등 자신이 보관하고 가까운 지인에게 줄 수 있는 만큼의 10부 단위의 소량 인쇄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으며 10명 단위의 소규모 학원 등에서도 수강생들을 위해 컬러 인쇄물을 배포하고 싶어 하는 것이죠.

상업인쇄업체 최초로 잉크젯 컬러 연속지 인쇄 시스템을 도입한 선두주자로 나선 것에 대해 어려움은 있지만 한국후지제록스와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후지제록스도 새로운 고객 레퍼런스를 창출해 나갈 수 있고 저희는 먼저 출발한 이점을 통해 보다 더 많은 고객사를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트윈벨미디어의 목표는 국내를 넘어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것으로 현재 이를 위해 수출 제품 샘플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서 밝힌 국가와 비교해 인건비는 저렴한 반면 경쟁력은 높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트윈벨미디어의 수출 역량을 성장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권양진 이사 디지털 인쇄 시스템 자체가 실질적으로 오프셋 인쇄와 서로 소모적인 경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실질적으로 국내 인쇄 물량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인쇄 시스템 자체가 고객의 수익성 확보를 도와줄 수 있는 형태로 발전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에 최초로 고위험성을 안고 진입을 결정한 트윈벨미디어에 대한 지원은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레퍼런스 사이트 구축하고 나아가 한국후지제록스가 얻은 경험을 향후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디지털 인쇄 업체나 오프셋 인쇄 업체와 공유해 인쇄 산업 전체가 전체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향후 목표입니다.



㈜트윈벨미디어

서울시 중구 퇴계로 36가길 10, B103호

전화 02)2088-1810 | 팩스 02)2088-1820 | 홈페이지 www.책만들기.net



취재_글_이혜정 기자 / 사진_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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