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계2016.11] Exhibition Review - All in Print 2016

중국인쇄기술협회와 중국인쇄과학기술연구원, 메쎄뒤셀도르프가 주최하는 제 6회 중국국제인쇄기술및설비기자재전(All in Print 2016)이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상하이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총 8만여 평방미터 너비의 5개의 실내관과 6개의 실외관에 세계 각국의 724개 인쇄관련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5일간 7만여 인쇄관계자들과 함께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다녀가 지난 회보다 24.2%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미국과 독일, 한국, 이탈리아,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20여 개국에서 45개가 넘는 구매단체들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100여 개가 넘는 단체 관람조직이 만들어져 이번 전시를 관람했다.

디지털프리프레스, 종합인쇄, 패키지포스트프레스, 라벨산업, 그라비어 등 각 전시관 별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쇄기술과 관련 영역을 주제로 한 각 전시관에는 중국을 위주로 한 다양한 인쇄관련 최신 솔루션들이 전시되었으며 혁신재료관과 프린트드림팩토리에는 특히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인쇄장비 브랜드들이 지난 드루파에 비해 많이 축소된 규모로 부스를 마련해서 드루파에 가지 못하고 이를 기대하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지만, 유럽이나 일본 기업들과의 협업이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제작한 패키지와 라벨, 다양한 후가공 장비 브랜드들이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해 이 부분에 초첨을 맞추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오히려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를 전했다.

후지제록스와 리코, 코니카미놀타, 스크린, efi 등이 부스를 마련한 디지털프리프레스 분야에서는 리코 Pro VC60000 고속연속용지 잉크젯인쇄시스템, 후지제록스 Versant 3100 Press와 Versant 180 Press, 내로우 웹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디지털 인쇄기 코니카미놀타 bizhub PRESS C71cf, 후지필름의 와이드 UV잉크젯 Acuity LED 3200R 등은 중국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각 장비사에서는 응용범위가 넓으면서 출판인쇄와 상업비즈니스문서인쇄, 패키지, 라벨, 와이드잉크젯 등 보다 세분화된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들을 선보여 자사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고자 하는 관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제남에 자체 공장을 통해 현지에 자리잡은 동양잉크에서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화펑 인쇄판재와 상하이메이지 블랭킷과 함께 부스를 마련해서 관람객들을 맞았으며 대한잉크도 큰 규모의 부스를 통해 자사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최근 국내시장에서 기능적 측면에서 호평을 들으면서 지속적인 계약소식을 알려오고 있는 시노하라코리아는 이번 전시부스에서 와우프레스에서 시노하라 레이저커팅기로 작업한 다양한 명함샘플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으며 레드프린팅과 세종씨앤피, 프린프앤프린트 등의 업체들과의 계약소식을 전했다. 

포스코와 인쇄용 마그네슘 소재 국내외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법인을 신설한 비주얼마크와 곧 판재 양산을 앞둔 이노플레이트는 각각 부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으며 지난 K-PRINT WEEK 2016에 궈왕 자동평판금박기와 텐천 라미네이팅, 진바오 UV실크, 전보 쇼핑백, 정룬 싸바리 장비를 선보였던 일진씨앤엠과 프리프레스와 포스트프레스, 디지털인쇄장비 등 인쇄 전공정의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로지스풀, 우치다 후가공 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와이피엘 등의 관계자들도 파트너사의 부스에서 국내 고객들을 맞았다.

한편 이번 전시 기간 중인 10월 20일에는 성룡영화박물관에서 2016 썬컵 아시아라벨어워즈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2012년부터 국내업체들도 참여,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프린트삼영이 의약품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대화UCP와 삼성PIT가 컴비네이션프린팅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내년 중국전시회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프린트(CHINAPRINT 2017)이 예정되어 있다. 2013년에 이어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중국 대표 인쇄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차이나프린트(CHINAPRINT 2017)는 세계 각국에서 1,000여 개의 인쇄관련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14만여 평방미터의 큰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