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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6.12] Interview-고모리코퍼레이션 요시하루 고모리 회장

_인터뷰_/CEO Interview

by 월간인쇄계 2017. 2. 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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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A 매년 한국을 방문해서 고모리 고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데 올해는 일진PMS와 함께 준비한 골프대회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하기 위해 방한했다.

예전 같으면 송년회 같은 자리에서 고객들과 식사하거나 고객가족들을 함께 초청해서 오페라를 관람하기도 했는데 이번처럼 골프를 하기는 처음이다.

 

Q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것 같은데

A 고모리는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한국시장은 제가 1967년부터 담당해 오면서 50년째 항상 신세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곳이다. 그래서 한국은 저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면서 경제적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고모리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매년 고객 사은회를 통해 일진PMS와 함께 새롭게 만나는 한국고객들은 저 개인적으로도 중요하고 회사로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고객들과는 내가 죽는 날까지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다.


Q 최근 판매된 고모리 장비 중 주를 이루는 것은 무엇인가

A 리먼사태 이후 경기가 좀 좋아지나 싶었는데 올 초부터 엔화 환율도 다시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악화되었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서 판매 대수가 이전과 비교해서 많이 줄었다. 비록 판매 대수는 줄었지만 8색이나 UV코터기 등이 판매되면서 유니트 수는 늘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8색 이상의 다색기와 코터기, H-UV 등 특수기능을 가진 장비들의 판매대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Q drupa 2016에서 선보인 IS29와 NS40에 대한 반응이 궁금한데

A 잉크젯 디지털 매엽 인쇄기 임프리미아(Impremia) IS29와 디지털 대국전 매엽 나노그래픽 프린팅 시스템 NS40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drupa 2016 전시 기간 동안 많은 고객들을 만났는데 완전히 혁신적인 장비 메커니즘의 컨셉과 특수지가 아닌 일반용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품질도 오프셋 품질에 비견될 정도의 우수한 품질이 나온다는 점 등으로 인해 다수의 호평을 받았다.  

고모리는 인쇄품질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임프리미아(Impremia) IS29의 트라이얼 장비가 판매되어 가동되고 있는데 품질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대국전 매엽 나노그래픽 프린팅 시스템 NS40은 현재 주문을 받고 있으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후반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Q 미래 방향성에 대해 인쇄업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인쇄산업 자체가 어떤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고모리에서는 이런 변혁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인쇄기 제품군 외에 소프트웨어 등에 있어 다양한 대응방안을 연구하고,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으로 여기에 필요한 것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이 필요하다. 인쇄 같은 경우 여러 공정이 하나로 연결이 되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그 연결, connect가 중요하다. 고모리에서도 여기에 맞게끔 전체 공정을 연결해서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는 KP-Connect와 같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8년 전에 유비쿼터스라는 말이 전 산업분야의 중요한 화두로 한창 이야기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는 태블릿이나 모바일을 통해 어디에서든 누가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공정 가운데 뭔가 궁금한 게 있을 때 담당자에게 묻는 과정이 필요 없이 바로 보고 알 수 있는 가시화, 즉 모든 것이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업태 변혁을 일으켜서 업무를 가시화 시켜 그 흐름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IoT라고 생각한다. 보다 빠르게 인쇄현장에 IoT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향후에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회사라 하는 것은 변혁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고 진행하느냐는 기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A 지난해 일본 내수시장에서 인쇄장비 구매를 위한 정부 보조금 정책이 있었는데 친환경적인 면을 가진 장비에 한정해서 집행되었다. 때문에 고모리가 100대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리먼사태 이후 악화된 일본 내수 경기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 정책이었다.

2017년에는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프린트에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인쇄장비 브랜드들이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여러 변화를 겪고 있는 반면 고모리는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유지하면서 성장하고 활발한 협업을 통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장에서 판매분야의 넘버원(No.1)을 넘어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넘버원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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