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파코리아(대표 권순기)는 11월 9일 스탠포드호텔에서 아그파코리아의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해 ‘아그파코리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그파코리아 권순기 대표는 업계의 다수가 아그파의 비즈니스 분야를 프리프레스와 오프셋에 국한 해 생각하고 있지만 아그파는 프리프레스와 오프셋을 비롯해 포장, 보안, 잉크젯, 인쇄전자, 잉크, 출판 등 인쇄 전 단계에 걸친 솔루션과 확장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drupa 2016에서 참관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던 일반 보안 솔루션 ‘Arziro Design’과 하이엔드 잉크젯 솔루션 ‘Jeti’의 국내 영업을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고 아그파코리아의 신규 비즈니스 분야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몇년간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셜리스트가 고객 컨설팅을 진행하고 해외 교육을 이수하며 컨설팅 솔루션에 있어서도 자체적인 노하우와 역량을 증진시켰으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후 “앞으로 아그파코리아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아그파의 전략과 주요 솔루션 - 아그파코리아 박웅식 이사
인쇄산업의 미래가 힘들다는 주장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인쇄의 대체제가 모바일이라는 것이다. 10년전만 해도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모바일로 뉴스를 검색하고 독서를 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인쇄가 활용되는 중요한 매체인 광고와 신문, 책이 인쇄에서 모바일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모바일이 인쇄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이지 않을까라는 것이다. 모바일을 인쇄의 대체제로 볼지, 아니면 보완재로 생각하느냐의 차이는 인쇄 시장의 미래 예측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현재 여러 글로벌 조사 결과를 통해 인쇄는 티비와 온라인 등 다른 매체와의 조합을 통해 광고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잡지의 경우 인쇄와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제공과 잡지와 온라인 연동 패키지 서비스 출시 이후 매출과 종이 잡지의 구독률이 성장하는 등 인쇄가 모바일의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인쇄업계가 레드오션(Red Ocean/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에서 블루오션(Blue Ocean/경쟁자가 적은 유망한 시장)으로 가야하는 시점이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구분하는 기준 요소는 경쟁자인대 지금 어느 산업에 경쟁자가 없는가. 모든 산업에는 경쟁자가 존재한다. 즉 경쟁자가 있더라도 다른 접근법과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 현재와 같은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
아그파는 인쇄의 힘을 믿고 있다. 이를 위해 아그파 고객들이 더욱 경쟁력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합당한 솔루션을 소개해 나갈 것이다. 아그파의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넘어가고 있으며 아그파코리아도 국내 도입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 아그파의 주요 솔루션으로는 선방고객인 브랜드오너와 디자이너, 출판업계를 위한 인쇄와 출판을 위한 멀티 출판 플랫폼 ‘Eversify’과 이미지 자동 리터칭 솔루션 ‘IntelliTune’이 있다. 이와 함께 인쇄사를 위한 솔루션으로는 ‘Apogee’ 시리즈(Apogee Prepess, Apogee Color, Apogee Web approval)와 CtP 시스템 Avalon, 제판, 잉크 최적화 솔루션인 ‘OptiInk’가 있으며, 보안 디자인 솔루션 ‘Arziro’, 전자상거래 솔루션 ‘Store Front’, 데이터 교환 솔루션 ‘Printsphere’, 사인&디스플레이 솔루션 ‘Anapruna’와 ‘Jeti’ 등이 있다.
아그파 와이드 포맷 잉크젯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 아그파코리아 조현일 차장
▲(좌측부터) Jeti Mira MG2716/2732, Jeti Tauro H2500
잉크젯 시장에서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친환경, 우수한 잉크 접착력과 색재현성, 그리고 대응 미디어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아그파는 이를 달성하는 하이엔드 잉크젯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로 새롭게 나온 솔루션이 지난 drupa 2016에 전시된 ‘Jeti’다. ‘Jeii’ 와이드 포맷 잉크젯 포트폴리오는 롤투롤과 플렛베드 하이브리드 ‘Jeti Tauro H2500’, 플렛-투-롤 ‘Jeti Titan S/HS’, 플렛베드 ‘Jeti Mira MG2716/2732’와 자동 컷팅기 ‘Arcota’, 와이드 포맷 잉크젯 전용 워크플로우 ‘Asanti’, UV 애플리케이션 전용 잉크 세트 등 프리프레스부터 인쇄기, 후가공, 재료까지 잉크젯 인쇄 비즈니스 전 공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그파의 특징이다. ‘Asanti’는 아그파의 시그니처 솔루션인 ‘Apogee’와 Adobe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하이엔드 장비의 높은 생산성을 지원하며 잉크젯 출력 이미지에 따라 자동 레이아웃 포지셔닝과 컬러 매니지먼트, 출력 이미지 색상을 조정한다.
아그파의 ‘Thin Ink Layer’ 기술로 개발한 UV 어플리케이션 전용 잉크 세트는 색영역의 극대화로 생생한 컬러 인쇄를 지원하며 인쇄와 동시에 프라이머를 적용해 잉크 접착력을 극대화한다. ‘Arcota’는 빔과 카메라를 활용해 테이블 자체를 모니터화시켜 이미지와 미디어의 위치를 자동 파악해 컷팅을 지원한다. ‘Jeti Mira MG2716/2732’은 프라이머를 장착해 인쇄와 동시에 이루어져 잉크의 접착성을 극대화 시켰으며 나무와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소재에 인쇄가 가능하다. ‘Jeti Tauro H2500’는 시간당 275m²의 높은 생산성을 지원한다.
아그파는 고급과 일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아그파의 고급 디자인 소프트웨어 ‘Fortuna’를 응용해 보안 디자인을 누구나 손쉽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반 보안 솔루션 ‘Arziro Design’ 보안 제품 이외에도 멀티패턴 적용 및 도트 간격 크기 조정 등을 통해 패키징과 상품, 문서 등 다양한 제품에 라인워크 패턴을 디자인요소로 접목 할 수 있다. 또한 ‘Adobe Illustrator’ 플러그인 사용으로 누구나 쉽게 디자인할 수 있으며 1,200dpi 이상의 CtP 또는 디지털 프린팅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특화된 보안 인쇄사가 아닌 일반 인쇄사에서도 손쉽게 상품 디자인을 고급화와 차별화, 위변조 방지 솔루션를 제작할 수 있다.
아그파코리아 컨설팅 프로그램 - 아그파코리아 김재휘 과장
아그파코리아의 컨설팅 프로그램은 G7과 PSO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규격에 따라 컬러 매니지먼트 컨설팅과 컬러 매니지먼트와 프리프레스, 모니터, 조명, 롤러, 습수액 등 전 인쇄 제작 환경을 다룬 통합 인쇄 품질 관리 컨설팅을 구성되어 있다.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컬러 매니지먼트 컨설팅은 판 체크와 잉크키와 롤러를 점검하는 일자테스트, 삼각테스트, 인쇄테스트를 하며 인쇄사에서 일관되고 오차범위 내 정확한 컬러 인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4년부터 진행된 통합 인쇄 품질 관리 컨설팅은 조도와 온도, 습도 등 인쇄실 환경 관리와 롤러 닙 조정과 상태 점검, 경도 체크 등 인쇄기 유지관리 최적화, 습수 관리 최적화, ISO 기준에 따른 판생산 및 인쇄농도관리 등을 체크한다.
아그파코리아의 전략과 주요 솔루션에 대한 발표가 마무리된 후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컨설팅 고객 수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그파코리아는 2005년 고객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세일즈팀을 구성했으며 지난 10년간 수출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 다양한 요구에 따라 40여 업체에 컬러 매니지먼트 컨설팅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내실있게 진행해왔다”라고 밝혔다. 타사와의 차별화된 아그파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시장에 국한해서 설명하면 일반 보안 솔루션 ‘Arziro Design’을 통해 최소의 투자로 보안과 차별화된 디자인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을 모색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서 밝혔듯 아그파는 고급과 일반 보안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접근을 달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잉크젯 솔루션에 대한 아그파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월드와이드에서 아그파 잉크젯 솔루션 비즈니스는 10년이 넘게 전개되었으며, 잉크 접착력과 색 재현성 부분에 있어서는 타사 장비 대비 효과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또한 장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워크플로우 컨설팅도 지원해 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이어 “drupa 2016을 기점으로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Jeti’는 특히 일본 시장에서 반응이 좋으며 문화재 복원 등 흥미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취재_글_이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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