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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04] Focus-대구 중구 남산 100년 향수길&남산동 인쇄전시관

_업계행사관련_/시상식,참관기

by 월간인쇄계 2017. 5.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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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현장을 둘려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터전을 관람하며 잠시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삶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 골목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대구 중구 골목투어, 근대路의 여행’이 있다. 역사와 문화가 담긴 대구시 중구 골목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개발된 도심 재창조 모델이자 관광 상품인 ‘대구 중구 골목투어’는 2012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인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2012년 지역특화 우수사례’ 평가에서 문화환경분야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투어를 다녀온 여행객들의 호평과 인증글, 입소문을 바탕으로 점차 많은 여행객들이 대구시 중구의 골목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대구 중구 골목투어, 근대路의 여행’는 현재 5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의 옛 지명 ‘달구벌’의 기원과 조선시대 행정중심도시로서의 모습, 근대 상업발전의 근간 등 흘러간 시대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코스 경상감영달성길’을 비롯해 동산 청라언덕과 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제일교회, 민족시인 이상화와 국채보상운동을 주창한 서상돈의 고택 등 근대문화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약령시가 있었던 약전골목, 교동귀금속거리, 주얼리타운, 대구 최고 번화가 동성로, 대표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엮은 ‘제3코스 패션한방길’, 예술가들이 터를 잡은 방천시장과 김광석 주제 벽화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김광석다시그리기 길 등 젊음과 예술의 거리를 주제로 한 ‘제4코스 삼덕봉산문화길’과 함께 전국 유일의 가톨릭타운과 인쇄골목, 자동차부속골목 등의 특화거리를 연계한 ‘제5코스 남산100년 향수길’이 조성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남산100년 향수길’은 지난 3년여간 남산 100년 향수길 조성과 함께 남산동 공영주차장 건립, 남산동 인쇄전시관과 쌈지공원 조성, 가로수와 보안등 개체, 간판과 인쇄골목 삼각지 디자인 개선, 자동차부속골목 상징조형물 구축 등 주요 사업을 진행하며 남산과 종교, 그리고 인쇄까지 자연과 문화, 산업을 관람할 수 있는 2.12km의 코스로 구성되었다. ‘남산 100년 향수길’에 속해있는 인쇄골목은 국내 인쇄산업의 대표 집적지이자 대구 인쇄산업의 오랜 역사가 이루어진 중심지이다.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역사에서 대구 인쇄골목과 인쇄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남산동 인쇄전시관이 건립되었다. 이와 함께 인쇄골목 상징조형물 설치와 인쇄사와 관련 업체들의 오래된 간판을 각 업체의 특징을 반영해 디자인한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해 인쇄골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골목투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중구 도시경관과 강경원 공공디자인팀장은 “지난 2월 22일 개관한 남산동 인쇄전시관은 방문자들에게 남산동 인쇄골목의 형성부터 발전,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알리고 인쇄의 역사와 미래 모습을 관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고 전시관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전시물 작성과 구성에 앞서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발간한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45년사’를 참고해 내용을 정리하고 조합과 함께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풍종합인쇄사로부터 1960년대부터 사용했던 활판인쇄기와 연활자 92판을 구입하고, 신일문화사로부터 1970년대부터 사용한 탁상용 마스터 인쇄기를 기증받아 전시물을 구성했다. 준비 과정에 있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합은 물론 인쇄골목에 위치한 인쇄사 관계자분들이 전시관 조성에 대해 많은 성원과 의견을 보내주셔서 완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전시관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인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대구 인쇄업계의 의견을 모아 전시관의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향후 운영 계획을 덧붙였다.



남산100년 항수길 조성사업

현재의 남산동은 1900년대 초 국채보상운동의 선구자였던 서상돈 선생이 종묘원을 운영하고 있던 임야지대였으며,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서상돈 선생이 교구관리소를 신축할 수 있도록 종묘원 만여평을 대구대교구에 기증했다. 대구대교구장 드망즈(Florian Demange) 주교는 기증받은 남산동 일대를 평지화하여 서양식의 2층 벽돌집 주교관을 1913년에 준공하고, 동북쪽에 성유스티노신학교 교사(현 대구 가톨릭대학 신학교 구관)를 이듬해 10월 1일 준공했다. 주교관 서쪽 건너편 언덕에 샬트르성바오로 수녀회 본원 본관을 1915년 준공해 고아원 의료원의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게 남산동을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시민들에게 대중적으로 개방하지는 않았지만, 100년 이상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금의 가톨릭타운이 형성되었다. 남산100년 향수길 조성사업은 전국유일의 가톨릭타운과 인쇄골목, 자동차부속골목 등의 특화거리를 근대골목투어 코스와 연계한 역사, 문화 공간으로 재창조하여 대구의 근대역사 문화벨트 네트워크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추진했던 도시 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이다.


대구 남산동 인쇄골목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은 100년이 넘은 오래된 행정동으로서 계산오거리에서 남문시장 네거리 약 0.7km에 이르는 일대에 광복 이전인 1930년대의 활판인쇄시절부터 서서히 인쇄업종이 밀집되어 발전하기 시작했다. 6.25전쟁 중에는 서울의 인쇄시설과 인력이 피난을 대구로 오게 되어 한층 더 발전했으며, 1960년대의 프린트, 공판 인쇄 1970년대의 평판 마스터인쇄, 1980년대의 오프셋인쇄를 거쳐 1990년대 이후의 디지털인쇄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인쇄골목이 형성되었는데 인쇄업은 대표적인 도심형 산업으로서 다른 산업과의 연관성이 크고 남산동은 대구 중심부에 근접해 있으므로 교통과 물류기반이 손쉽게 형성될 수 있었다. 이른바 산업집적화를 이루어 계속적인 인쇄산업의 중심지로의 성장이 가능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1,000여개의 업체가 밀집해 전성기를 이루던 남산동 인쇄골목도 2006년도 재개발구역 지정과 경기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에 봉착해 많은 업체가 문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대구광역시 중구청의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남산동 인쇄골목 일대에 ‘남산 100년 향수길’이 조성되는 등 다시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구 남산동 인쇄전시관

남산동 인쇄전시관은 인쇄골목, 자동차부속골목, 천주교구 일대의 관광자원화 및 상권활성화를 위한 ‘남산100년 향수길 조성사업(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대구경북인쇄는 국채보상운동 전개와 같은 100년 이상의 애국인쇄 전통을 지녔으며, 특히 남산동은 이러한 인쇄인이 집결한 인쇄산업의 중심지로, 인쇄전시관을 통해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쇄골목으로서의 역사적 의미 홍보와 함께 남산동 인쇄골목에 활력을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전시관 건립이 추진되었다.


▲ 대구 남산동 인쇄전시관 내부


인류문화의 기록, 인쇄의 역사 : 문자가 생겨나 기록문화가 생성된 이후, 인쇄술 이전의 기록방식과 서사재료, 인쇄솔의 출현 등에 대한 인쇄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연활자 전시대 : 활판인쇄기에 사용되는 연활자가 전시관 벽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쇄역사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의 인쇄발달사 :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등 우리나라의 인쇄문화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관람객에게 무료배포되는 3D인쇄 기념품


3D 프린터 전시대 : 3D 프린터의 작동과 출력물을 견학할 수 있도록 2대의 프린터 비치했으며 이를 통해 제작된 기념품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대구경북의 인쇄발달사 : 대구경북 인쇄발달사 및 남산동 인쇄골목 역사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터인쇄기 : 1970년대부터 사용했던 탁상용 마스터 인쇄기가 전시되어 있다.

활판인쇄기 : 1960년대부터 사용했던 최근까지 인쇄 현장에서 활용되었던 활판인쇄기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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