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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계2017.05] Press Conference-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_인쇄업계관련_/기자간담회

by 월간인쇄계 2017. 6.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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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대표이사 전익성/www.screen-korea.com)가 지난 4월 7일 디지털커팅&크리징 솔루션 하이콘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하이콘의 세바스티안 토(Sebastian Toh) APJ 매니저의 방한에 맞춰 진행된 이번 기자간담회는 하이콘 장비에 대한 개발 계기부터 기계적인 설명과 특징, drupa 2016 이후 세계 시장에서의 가동 상황, 성공적 가동 케이스에 대한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시장에 하이콘 장비를 소개한 뒤 시장 상황과 장비와 소모품 가격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는 생각보다 시장 활성화가 더뎌졌지만, 올해 본사와 장비와 소모품 가격 등에 대해 국내시장에 맞게 조율이 마무리되었고 시장 상황도 변화가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무엇보다 빠르게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인쇄산업에서의 관건은 누가 먼저 하이콘과 같은 장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한 만큼, 국내 패키지 관련 시장의 활로 모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9일부터 시작되는 China Print 2017 전시회에서 하이콘은 E2홀 005부스에서 400㎡ 크기의 부스를 마련해서 주요 장비와 샘플의 전시 시연을 진행, 고객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프리프레스 공정의 디지털화를 통한 전체 공정효율 제고

패키지 제작 공정에 있어 프리프레스는 CtP로 인해 거의 디지털로 전환되었고, 프레스 역시 10%이상 디지털로 전환되었으며 그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프레스 공정의 디지털화는 1%정도로 프레스까지의 공정이 빠르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목형 제작 등으로 인해 포스트프레스 공정에서 병목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겨나면서 전체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거기에 패키지 분야에서도 소량다품종화가 심화되면서 전체 작업공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하이콘 역시 포스트프레스 공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전체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되었다.


정교한 기술이 결합되어 움직이는 각 공정

하이콘이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은 디자이너의 디자인이 제작 단계로 넘어온 디자인을 제품화해서 시장에 내보내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점이다. 그만큼 소량다품화가 진행되고 있는 패키징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 방법 같은 경우는 디자이너에 의해 디자인 변경이 필요할 때는 수정하거나 다시 만들어야 했는데, 하이콘은 디지털 방식이기 때문에 수정된 파일이 오면 바로 반영하거나 장비 내에서도 즉시 수정할 수 있다. 이런 모든 과정들이 디지털로 이뤄지기 때문에 에칭과 반칼 부분을 한 장씩 다르게 작업할 수 있으며 패키지 하나하나에 이름을 새기거나 커팅을 다르게 해서 개인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20여 분 안에 디자인 파일에 대한 판을 만들고 첨단 레이저 기술을 통해서 정밀한 컷팅작업 후 장비 내부의 스트리핑 장치를 통해 작은 조각도 분리시켜 높은 품질의 고정밀 패키지 제작에 있어 후가공 공정을 통합시켰다는 것이 하이콘이 가지는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기계적으로 설명하면 시트 투 시트(Sheet to Sheet) 매엽장비인 하이콘은 용지 급지 후 오시선(크리징 라인)을 만들고 드럼에 의해 눌려지면서 오시선이 만들어진다. 드럼은 윗쪽과 아랫쪽에 2개가 위치하고 있다. 윗쪽에 있는 드럼은 디지털로 만들어진 폴리머 액체잉크가 UV램프로 건조되면서 오시선이 만들어지고, 아랫 쪽에 있는 드럼은 물렁한 소재로 되어 있어 오시선이 만들어지게 된다. 여기를 지나면 3개의 레이저 유니트가 있는데, 각 400와트가 되고 더 빠른 모델은 1,000와트세기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기존 레이저는 180~200와트 정도를 사용했는데 이 장비는 패키징작업을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빠르게 지나면서 컷팅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출력 레이저를 사용하고 3개를 쓰기 때문에 B1사이즈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그 부분을 지나서 털어주는 영역, 스트리퍼가 있는데 여기서 작은 조각까지 다 털어준다.

용지 사이즈와 작업 속도에 따라 하이콘은 하이콘 빔(Highcon Beam)과 유클리드3(Highcon EuclidⅢ), 유클리드3S(Highcon EuclidⅢS) 등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하이콘 제품군의 플래그십 모델인 하이콘 빔(Highcon Beam)은 B1(1060×760)사이즈로 시간당 5천장을 작업할 수 있다.

B2 사이즈 수요에 맞춰 제작된 유클리드3S(Highcon EuclidⅢS)모델은 시간 당 2천장 작업이 가능하며 유클리드3(Highcon EuclidⅢ)는 B1 사이즈(1,060×760) 기준으로 시간 당 1천 5백장을 작업할 수 있다. 


▲ Highcon EUCLID III


drupa 2016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콘 판매

drupa 2016 이후 하이콘은 전 세계에 40여 대가 설치되었고, 중국에는 5월부터 가동 예정인 하이콘 빔(Highcon Beam) 1대를 포함, 4대가 가동 중에 있다. 하이콘 빔(Highcon Beam)을 도입한 중국 업체는 주로 전기 제품 패키지를 작업하며 두꺼우면서 패키지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F골과 E골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영국의 하이콘 빔(Highcon Beam) 모델 사용 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주문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하이콘 엑시스(Highcon AXIS)라는 소프트웨어를 홈페이지에 적용해서 홈페이지로만 주문을 받고 있다. 하이콘 엑시스(Highcon AXIS)는 하이콘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디자이너가 작업한 디자인을 올리면 3D 모델링 형식으로 미리보기를 할 수 있으며 탬플릿 방식으로 다양한 레이어를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들을 명함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 입력시켜 고객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하이콘 장비 구매 고객들에게만 제공되었지만 앞으로 국내시장에서는 별도로 구매 가 가능하도록 해서 좀 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이콘 엑시스(Highcon AXIS)는 하이콘이 단순한 기계 제작사가 아니라 고객 서포트 역할과 소프트웨어도 개발해서 손쉽게 패키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가질 수 있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Highcon BEAM


소량다품종화에 대응하면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장비

베트남에서 하이콘을 보유하고 있는 한 고객사의 경우 200장의 세탁물 봉투를 넣을 수 있는 패키지 등 여러 종류의 패키지를 제작하고 있다. 그러던 가운데 일본의 한 고객사가 48시간 내에 400개의 개별 단위 박스 주문을 납기에 맞춰주면 이후 40가지의 다른 종류 물량을 주문하겠다는 제의를 해 왔고, 기존 방법이라면 목형 제작에만 이틀의 시간이 걸렸겠지만 하이콘으로 작업하며 납기를 충족해서 기존에 약속한 물량 주문을 받을 수 있었다.

하이콘에서는 이러한 케이스가 단순히 베트남 한 군데가 아니라 전 세계시장이 이런 흐름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소량다품종 빠른 납기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400㎡ 크기의 부스에서 다양한 시연을 진행할 China Print 2017

China Print 2017에서 하이콘의 전시 부스는 E2홀 005에 위치한다. 400㎡ 크기의 규모를 마련해서 하이콘 빔(Highcon Beam)과 유클리드3(Highcon EuclidⅢ)를 전시,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 한 편에서는 웹투팩(Web to Pack)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엑시스(Highcon AXIS) 소프트웨어의 시연을 진행하며 다양한 고객 샘플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drupa 2016에서 하이콘은 페이퍼디자인스튜디오인 완다 바르셀로나(Wanda Barcelona)가 drupa의 요청으로 전체 조경을 맡아서 하이콘 장비를 사용해서 5개월 정도가 필요했던 전시홀 입구의 천정 조형물 작업을 보름 만에 마무리 지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서도 drupa 2016에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스테이지를 마련해서 종이 컷팅된 의상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며 천장 디스플레이도 독특하면서 아시아 정서가 담긴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결국 누가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느냐가 관건

하이콘은 반드시 디지털인쇄장비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베트남을 비롯 여러 고객들이 오프셋 인쇄장비를 구동하면서 후가공 공정에서 하이콘과 연동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 별 업체들 간의 거리가 멀어 전체 공정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목형 제작비용이 높은 유럽시장에서 하이콘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으며 5천장 이하의 작업 물량에서는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스크린에이치디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시장에 하이콘 장비를 소개한 뒤 시장 상황과 장비와 소모품 가격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는 생각보다 시장 활성화가 더뎌졌지만 올해 본사와 장비와 소모품 가격 등에 대해 국내시장에 맞게 조율이 마무리되었고 시장 상황도 변화가 있는 만큼,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무엇보다 빠르게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인쇄산업에서 관건은 누가 먼저 하이콘과 같은 장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한 만큼, 국내 패키지 관련 시장의 활로 모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_글_안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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